안녕하세요.
성남농아인협회는 10월 20일 깊어가는 가을에 담양군 성인산 일대에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 최대 대나무 정원인 죽녹원과 담양 한과 만들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일찍 모여 버스를 타고 창밖에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 경치를 구경하면서 부지런히 달려서 담양에 도착 후 대사랑 식당에서 운수대통밥으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먼 길 온 회원들은 달달한 대나무통밥에 한우 떡갈비와 코다리조림, 우엉 튀김,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으로 푸짐한 한정식 요리를 든든하고 맛있게 식사하셨고, 대통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아하셨습니다.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는 죽녹원은 특히 가을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난 대나무의 모습이 장관이었고, 나무들로 인해 그늘이 많아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에 대나무 향기를 맡으며 걷기만 해도 힐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 소원 말해보기, 대나무와 잘 어울리는 판다 조형물을 비롯하여 작은 인공폭포인 죽림 폭포수가 있어서 사진 촬영도 하고 여유롭게 잠깐 멈춤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담양한과를 방문하여 전통 한과와 엿강정 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모든 회원이 조별로 협력하면서 즐겁게 만들어보고, 지나치게 달지 않아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전통 한과와 엿강정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죽림욕을 즐기고, 맑고 상쾌한 공기 속에서 대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좋은 효과를 맘껏 누리면서 회원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에 참여한 회원들의 밝아진 미소와 즐겁게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