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3:1~6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동물을 통해 우리는 여유와 비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무엇을 먹을 때 그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런데 제일 우두머리는 천천히 먹습니다. 강한 자의 여유입니다. 그러나 우두머리를 빼고는 모두가 다 허겁지겁 먹습니다. 그냥 삼킵니다.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약하다는 말이지요. 개들도 보면 식사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개들도 거의 씹지 않습니다. 약한 동물의 본능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강자의 여유와 약자의 불안함입니다.
또한, 사자는 절대로 자기가 먹을 만큼만 사냥하여 먹지, 심심하다고, 운동 삼아, 복수한다고, 보관해 두거나 가득 쌓아 두기 위해 사냥하지는 않습니다. 욕심을 지나치게 부리지 않는다 말입니다. 그 때문에 약한 동물들이 씨가 마르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약한 동물이 살아남기 때문에 결국, 사자도 살아남는 것입니다. 강한 자는 여유와 비움이 있어야 합니다. 있는 사람은 배려와 나눔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 왕이 산전수전 다 겪고 나이 들어 쓴 시가 시편 23편입니다. 이 시는 그의 신앙 간증이며 신앙고백입니다.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시작하여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로 끝이 나는 너무 아름답고 은혜로운 시입니다. 읽고 들을수록 희망이 넘치고 힘과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자주 읽고 들으시길 바랍니다.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리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누구 때문에 부족함이 없습니까?
누가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까?
누가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안위하십니까?
누가 내게 상을 차리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바르십니까?
누구 때문에 내 잔이 넘칩니까?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은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1)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고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시니 내 잔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도 같은 맥락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실상은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보호자이시며 목자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때문에 즐겁고 기쁘다는 고백입니다.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 부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레아’라는 여인은 동생 라헬보다 못한 언니였습니다. 야곱이 아버지와 형님을 속이고 축복기도를 받아 도망자 신세가 되어 이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동생 라헬을 좋아하게 되었고 7년을 봉사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받았습니다. 날을 다 채우고 7일 혼인 잔치도 끝나 첫날 밤을 보냈는데 자고 일어나니 라헬이 아닌 레아였습니다. 속은 것입니다. 또다시 7년을 봉사하겠다 약속하고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야곱의 마음은 항상 라헬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니 레아의 마음은 괴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라헬에게는 자녀가 없어도 레아에게는 자녀가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창 29:31)
주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자녀가 있게 해 주셨습니다. 첫째 아들을 낳고 ‘르우벤’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둘째 아들을 낳고 ‘시므온’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을 주셨도다. 셋째 아들을 낳고 ‘레위’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자식들 이름의 뜻이 온통 남편뿐입니다. 자식들을 통해서라도 남편의 사랑을 받고 부족함을 채워보려고 했지만 안 되었습니다. 레아는 세 명의 아들을 낳고서 깨달았습니다. 남편의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넷째 아들을 낳고 ‘유다’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이제 남편이 아닌 하나님으로 채워짐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만족과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노력할수록 갈증만 느끼고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다윗도 깨달아 알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부족함이 없다. 하나님으로 인해 내 잔이 넘친다는 사실을 시로 노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늘비전 성도 여러분,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시고 주님만 바라보시고 주님으로 만족하시길 축원합니다. 인생에게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하신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만 의뢰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을 보며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2~3)
⓵주님이 인도하십니다
목자 되신 주님이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좋고 풍성함으로 인도하십니다. 내가 목자가 되어 나를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님이 친히 나를 인도하십니다. 나의 선택과 판단 능력을 반납하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목자가 목적지도 알고 목표도 알고 방향도 알고 마지막 종착 지점도 알고 인도하시니 양은 묵묵히 따라가면 됩니다.
좋고 풍성함으로 인도함 받기를 원하신다면 주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열심히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구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4)
⓶주님이 함께하십니다
살다 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만나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시고 의심하지도 마시고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주님을 찾을 때고 만날 때입니다. 찾으면 주님이 곁에서 함께하여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사랑하시구나! 깨닫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5)
⓷주님이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부어주십니다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주님은 다윗은 내 가족이다. 다윗은 나랑 특별한 사이라고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부어 보여주십니다. 이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처럼 나를 특별히 대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내 잔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다윗 자신이 채운 잔이 아닙니다. 주님이 인도하시고 함께하시고 특별히 대해주시는 은혜로 다윗의 잔이 채워졌고 넘쳤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항상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하나님으로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돌이켜보면 다윗은 일개 목동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여덟 형제가 있었는데 그중에 막내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사울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하프 연주자로 들어갔던 미미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왕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삼하 7:18)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그 은혜로 인생의 잔이 넘치게 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깨달았습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고전 15:8-10)
성도인 우리도 주님의 은혜로, 주님 때문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 대신 죽으셨습니다.
나에게 믿어지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믿음으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었습니다.
성령님은 내 마음에 오셨습니다.
모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지옥 갈 자가 천국 가게 되었습니다.
마귀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믿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늘 비전 가족 여러분, 예수님을 이 땅에서 믿었으니 이 땅에서 영생을 맛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혼인 잔치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맛을 보며 기쁘게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고 죄에서 자유케 되고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가 되고 질병에서 나음을 받고 하나님의 복을 받아 부요하여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 찬양하시길 축원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가 우리의 노래가, 고백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에게 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