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 일월부터 집을 짓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건설 경기에 대해서는 무관심 했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지으면서 자재를 구입하기 시작한지 10여개월이
지나니 바누아투의 건설 경기가 어떤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더군요.
물론 건설경기라고 하기에는 아주 조그마한 나라지만...
나름대로 견설 호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는 바누아투에 큰 철물점이 세군데가 있는데,
모두 확장 공사하느라 여념이 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요한
부품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봐서는 공급이 달리는 것인지
수요가 많은 것인지 판단해보면, 수요가 많은듯 싶습니다.
10개월전과 달리 길거리에 많은 상점들이 개보수를 하고
새로이 건물을 건축하고 조그마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임대 주택이 들어서고,,,
아뭏튼 바누아투가 살아 음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
습니다.
바누아투의 현 경기 상황은 한국의 70년대 초반 같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을 경기도에서 보냈는데, 그땐 먹을 것과
반찬이 없어서 멀건 죽으로 대신하고(그나마 있는 집은)
반찬이 없으니 간장 약간 섞어 비벼 먹고, 개울에서 가재를 잡아다가
김치찌개를 해먹던 엎집 풍경들이 생각 납니다.
참으로 그때 상황과 비슷합니다.
단지 이들은 망고, 파파야, 바나나가 지천으로 널려있어서 그들은 그것으로 허기를 달래지요.
그래서 먹을것 걱정들을 하지 않는것 같아 보입니다.(먹을거 걱정 하지 않는 것만 예전의 한국과 다른 모습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참으로 게으르답니다. 돈이 귀중하다는 것 모르고, 싫으면 언제든지 지 맘대로 일을 그만둔답니다.
이부분은 다음에 시간 나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바누아투 기름이 인상되었답니다.
어제까지 디젤이 1리터에 1,330원, 휘발류가 1,340원이었는데, 오늘부터 디젤이 1,380원, 휘발유가1,440원으로 올랐습니다. 후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luepango.com%2Fcomponent%2Feditor4ie%2Fimages%2Femoticon_face5.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