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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대사성질병
1. 구루병
2. 골연증
3. 황지병
4. 댄스병
5. 저혈당증
6. 바이오친결핍증
7. 비타민 E-결핍증
8. 피부 부전각화증
9. 철분결핍증
1. 구루병(佝僂病)
성장기의 동물이 칼슘과 인(燐)의 대사이상(代射異常)에서 생기는 질병이다.
가. 원인
(1) 돼지는 성장기간이 짧고, 빠르게 성장하는 돼지에서는 근육과 장기(臟器)의 발육에 비해 뼈의 발육이 늦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칼슘의 부족을 초래하여 구루병에 걸리기 쉽게된다.
(2) 이 병은 보통 3~4개월령에서 잘 걸린다.
(3) 뼈조직에 칼슘 침착을 방해하는 요인
(가) 비타민 D의 결핍, 사료중의 칼슘과 인의 부족, 또는 불균형으로 창자에서의 칼슘 흡수가 잘되지 않는 경우
(나) 만성의 신장(콩팥) 장애, 부갑상선(副甲狀腺) 홀몬의 분비(分泌) 과다에 의한 골격칼슘의 과잉배설 등을 들 수 있다.
나. 증세
(1) 완만하게 나타나며, 이물기호(異物嗜好), 연변(軟便) 또는 설사, 식욕의 혼란, 네다리 뼈의 관절부위 종창(腫脹), 개앉은 자세, 절뚝거림, 기립곤란, 발육지연 등의 증세가 있다.
(2) 합병증이 없으면 죽는 것은 거의 없다.
다. 진단
(1)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렵고 Ⅹ선 촬영이나 부검을 해보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
(2) 급속히 성장하는 어린동물에서 자주 발생한다.
(3) 걸음걸이가 이상하며 뼈의 끝부분이 부어 있다.
라. 예방
(1) 사료중의 인의 함유량에 의한 칼슘량(P/Ca : 0.7/1.0)울 고려하여 칼슘분을 공급한다.
(2) 태양광선을 받게하여 비타민 D를 생성케 한다.
마. 치료
(1) 탄산칼슘 4~10g을 공급한다.
(2) 비타민 D제제는 1일량을 500~1,500 IU를 투여한다. 너무 많이 주면 소화기나 비뇨기에 장애를 줄 염려가 있다.
(3) 사료배합을 시정 급여하며, 직사일광을 받게 하고 운동을 시킨다.
2. 골연증(骨軟症)
이 병은 성숙기의 번식용 돼지에서 볼 수 있는 뼈의 영양장애중에서 어린돼지에 발생되는 구루병과는 발생시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가. 원인
구루병과 동일하며, 임신 및 포유와 관계가 있다.
나. 증세
(1) 구루병과 비슷하다.
(2) 외견상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뼈가 다공(多孔), 유연(柔軟)하게 되고 나중에 부풀어 오르며 만성염증을 일으켜 골절되기 쉽게 된다.
(3) 외견상 건강하나 도살장에서 비로소 골연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4) 비육돈은 일찍 도살되므로 문제시 되지 않으나 번식돈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다.
다. 진단
(1) 병적 골절을 동반한 비특이성 파행이 성돈(成豚)에 나타난다.
(2) 생산성과 번식효율이 저하된다.
라. 예방
(1) 사료중의 인의 함유량에 의한 칼슘량(P/Ca : 0.7/1.0)을 고려하여 칼슘분을 공급한다.
(2) 태양광선을 받게하여 비타민 D를 생성케 한다.
마. 치료
(1) 탄산칼슘 4~10g을 공급한다.
(2) 비타민 D제제는 1일량을 500~1,500 IU를 투여한다. 너무 많이 주면 소화기나 비뇨기에 장애를 줄 염려가 있다.
(3) 사료배합을 시정 급여하며, 직사일광을 받게 하고 운동을 시킨다.
3. 황지병(黃脂病)
흔히 도축장에서나 폐사돼지의 도체해부시 지방조직이 황색 도는 황회색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어분(魚粉)의 지나친 섭취시 관찰할 수 있다.
가. 원인
(1) 불포화지방산의 과다 급여 및 비타민 E의 결핍시 발생한다.
(2) 어분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어분함량이 높은 배합사료를 먹이거나 어물(魚物)을 많이 급여시 발생한다.
나. 증상
(1) 겉털이 거칠어지고, 피로, 허약, 가시점막 창백 등이 있다.
(2) 병든 돼지는 식욕이 다소 감퇴하고 증체율이 떨어진다.
(3) 일반적으로 카다르성 안루(눈물)가 있으며, 저 색소성 빈혈이 있다.
다. 진단
(1) 임상적으로 진단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부검 후에야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
(2) 부검시 지방의 황색변화와 어분냄새가 심하게 풍기면 황지병으로 판단할 수 있다.
라. 치료 및 예방
(1) 어분이나 생선사료로부터 불포화지방산을 제거한다.
(2) 동시에 비타민 E를 1일 700㎎씩 급여한다.
4. 댄스병
같은 배 새끼의 전부 또는 그 일부가 계속적으로 온몸을 떨면서 걷거나 뒷다리의 경련, 도약(跳躍)등 댄스(트위스트) 모양의 운동을 하며 발육이 늦어지거나 죽는 병이다.
가. 원인 및 발생
(1) 유전적인 요인, 특히 근친교배시에 발생할 수 있다.
(2) 지역과 양돈장에 따라 발생이 크게 차이가 있다.
(3) 품종별로는 랜드레이스와 그 F1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것 같으며, 종모돈(種牡豚)과 관계가 깊다고도 한다.
(4) 연중 발생되며, 초산돈(初産豚)에서 비교적 많고, 산차가 높아지면 적어진다.
(5) PRRS, 써코바이러스감염증, 오제스키병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시 나타날 수 있다.
(6) 임신중기 이후, 말기에 스트레스로 인해서 영양섭취・흡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분만한 자돈에서 발생할 수 있다.
(7) 저혈당증도 원인이 된다.
나. 진단
(1) 어미 돼지는 임신중에 이상이 없으나 새끼 돼지는 분만 직후부터 수시간내에 증세가 발생한다.
(2) 같은 배 새끼면서 증세가 발생하는 것, 발생하지 않는 것, 증세가 가벼운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3) 떠는 정도도 심한것, 가벼운 것, 네다리가 꾸부러지는 것, 혹은 마비가 되어 개 앉은 자세를 취하는 것, 경련으로 일어서지 못하는것, 출생 후 바로 죽는 것, 뇌수종(腦水腫)등 여러 가지가 있다.
(4) 젖을 잘 먹지 못하는 것은 1주이내에 죽으며, 죽는 율은 10~30%이고 나머지는 회복되나 발육이 매우 늦어진다.
(5) 원인이 불확실하여 원인학적 진단은 안되며 발생상황, 특징적인 경련으로 진단한다.
다. 대책
(1) 영양실조와 굶어 죽으므로 포유의 보조 또는 인공유로 영양을 보충해 주고 따뜻하게 해주며, 압사예방 대책을 강구한다.
(2) 피로 회복의 목적으로 활성 비타민 B제를 투여한다.
(3) 유전설이 유력하므로 이러한 새끼돼지를 번식돼지로 이용하지 말고 발병과 관계된 종모돈은 도태한다.
5. 저혈당증(低血糖症 : Hypoglycemia)
어린 돼지는 포도당 생성능력이 없으므로 출생 후 모유 포유능력 감퇴, 모유부족 및 저온환경에 의해서 일어나며 허약, 혼수 등에 이어 죽게 된다.
가. 원인
(1) 모유의 불충분한 포유가 주요한 원인이다.
(2) 어미돼지의 경우는 젖샘의 기능부전, 유방염, 무유증(無乳症), 자궁내막염, 소모성질환 및 신경질적인 새끼돼지 포유거부 등이 있다.
(3) 새끼돼지의 경우는 구개파열, 다리기능 이상, 선천성 신경질환, 허약한 새끼 및 대장균성 폐혈증으로 포유량이 감소되어 혈당량이 부족된다.
나. 증상
(1) 1주일령 이하의 어린 돼지에 발생된다.
(2) 다리허약으로 보행이 불완전하다.
(3) 코를 바닥에 대고 뒷다리를 벌려서 체중을 지탱하려고 한다.
(4) 심하면 허약, 경련, 진전(震顫) 및 혼수상태에 이어 죽게 괸다.
(5) 어미돼지가 유방염, 자궁염 및 무유증(無乳症)이거나 보온상의 관리가 불량하였을 때는 피해가 크다.
다. 진단
(1) 임상증상만으로는 진단이 곤란하다.
(2) 저혈당증으로 의심이 되면 혈당치를 측정하여 확실한 진단을 내린다.
라. 예방과 치료
(1) 어미돼지의 유방염 및 자궁염의 감염을 예방하고 젖나는 양이 적은 어미돼지는 과감히 도태시킨다.
(2) 포도당을 첨가한 분유를 급여한다.
(3) 20% 포도당액을 정맥내 또는 피하에 주사한다.
(4) 모돈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적당한 운동, 균형있는 사료의 급여, 부족되기 쉬운 비타민 및 무기물을 첨가한다.
6. 바이오친 결핍증(Biotin deficiency)
일명 “콘크리트병”이라고도 하며 비타민 B군에 속하는 비타민 H라고 하는 바이오친의 결핍으로 피부에 지루성습진 및 비후각화층 형성, 탈모증 및 발바닥의 균열을 일으킨다.
가. 원인
(1) 생물학적인 이용률이 낮은 현대식 콘크리트 돈사에서 사육하는 돼지에서 바이오친이 결핍될 때 발생한다.
(2) 사료중에 바이오친의 길항물질(拮抗物質)인 아비딘(Avidin : 계란흰자에 들어 있음)이 들어 있어 바이오친을 불활성화할 때 발생된다.
(3) 환경스트레스, 다른 질병으로 바이오친 흡수가 지장을 초래하여 발생한다.
나. 증상
(1) 최근 국내 양돈장에서 평균 17.7%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2) 피부건조, 지루성습진(脂漏性濕疹), 딱지형성, 피부각화 및 균열, 피모단절 및 탈모증, 혀(舌)의 황갈색 백태 및 횡균열을 형성한다.
(3) 발바닥의 각질부연화와 균열형성으로 출혈, 종창, 통증으로 걸음걸이가 불완전하고 허리가 구부러진다.
(4) 식욕부진, 증체량 감소, 설사, 결막염 등으로 발육부진, 새끼돼지 포유능력 상실, 젖량 감소 및 번식장애를 유발시킨다.
다. 진단
(1) 특이한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2) 돈사가 콘크리트 바닥인지를 확인한다.
라. 예방 및 치료
(1) 배합사료 1톤당 바이오친 첨가제 500㎎씩 혼합 급여한다.
(2) 바이오친 수용산을 돼지 10두당 2~12g씩 사료 또는 음료수에 혼합 4~6주간 투여한다.
(3) 바이오친 주사제를 1회 1㎎씩 1주 2회씩 주사해 준다.
7. 비타민 E 결핍증
가. 개요
(1) 토코페롤로 불리워지는 화학물질임.
(2) 태아가 태반을 통해 공급받지 못함 - 초유와 상유를 통해 공급
(3) 초유(상유)의 비타민 E 농도는 산차가 증가 즉 일령이 높을수록 감소(지방의 저장비율이 낮을 때)
(4) 이유전 포유자돈에 부족한 비타민 E가 보충되지 않을시 결핍증 발현
(5) 모돈사료에 비타민 E가 높게 함유된 사료의 급여 및 분만 후 신생자돈의 초유 및 상유의 섭취가 예방에 효과임.
나. 비타민 E 조직 내 역할
(1) 산화방지제 즉 조직 내 항산화 기능 담당.
(2) 모세혈관 및 적혈구의 막구조(瞙構造)결실성 유지
(3) 번식생리에 관여, 자돈의 면역형성과 혈액조성 기능.
다. 임상증상
(1) 발생일령 - 포유자돈(분만당일~1주령), 이유자돈(5~15kg), 육성돈(30~60kg)
(2) 근육변성(영양성 근위축증) - 모돈의 파행, 백색근육증, 수종
(3) 심장근 손상(오디양 심장 : mulberry heart) - 심낭내 출혈과 누출액, 심박동 정지
(4) 간 손상 - 급성 출혈성 간 괴사, 간 비대, 복수, 황달
(5) 모돈 및 자돈의 경직, 급사, 피하수종
(6) 이유자돈의 2차적 장 부종, 설사, 폐렴(폐울혈)위축, 폐사율 증가
(7) 번식장애 - 모돈의 유산, 사산, 불임, MMA, 허약자돈 출산 등
라. 결핍장애 원인
(1) 번식돈(임신돈, 포유모돈)의 체내 지방함유량이 적어(고산차 경우) 조직과 혈액내 비타민 E 농도가 낮은 경우
(2) 신생자돈에서 고농도의 비타민 E가 함유된 초유 및 상유섭취가 모자라는 경우
(3) 이유후 자돈에서 조직과 혈액내 비타민 E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 경우
(4) 사료, 사양관리, 환경(온도, 습도, 환기, 날씨 등)이 갑자기 변화할 경우
마. 대책
(1)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가검물의뢰(임상증상을 보인 생축)
(2) 모돈
(가) 전 모돈에 비타민 E 함유 영양제 사료첨가
(비타민E : 10,000IU/ton, 셀레늄 : 0.1~0.15ppm)
(나) 이유 1주전 각 포유모돈에 비타민 E제제 근육주사
(다) 노산돈의 경우 대사촉진제 주사
(3) 자돈
(가) 분만사 전입시부터 권장 항생제 사료첨가(콜리스틴, 네오마이신, 아프라마이신 등)
(나) 영양제(비타민 E함유)+미네랄 제제(산화아연 함유)+유기산제제(소화, 생균제 등)급여
(다) 발병돈군은 모두 비타민 E제제+셀레늄 제제 합제 근육주사
(라) 이유시 각 자돈에 비타민 E제제 근육주사 후 이유
(4) 모돈의 적정 권장 산차구성 유지
(5) 유도분만을 통한 초산돈, 경산돈의 교차 초유급여 및 양자관리 실시
바. 주의사항
(1) 합성 비타민 E를 최소한 이유 후 4주까지 잘 소화, 흡수시키지 못해 이유 1주일 이내에 혈액내 토코페롤 농도가 감소되며, 젖돈용 사료에 충분한 비타민 E를 공급하여도 이유 후 몇 주 동안 토코페롤이 혈액내 농도가 큰 차이가 없음.
→초유와 상유의 충분한 섭취를 통한 이유전 체내농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임.
(2) 사료성분의 산화, 습도, 열에 주의
(3) 사료첨가용 셀레늄은 Sodium selenate 또는 Sodium selenite의 형태로 사용.
8. 피부 부전각화증(皮膚不全角化症 :
Skin parakeratosis)
정상적인 피부에서는 과립층으로부터 핵이 소실되어 각질층이 되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은 육안으로 관찰은 잘 되지않는다. 그러나, 부전각화증에서는 각질층에 핵이 있고, 건조한 가피(딱지)가 생기게 된다.
발생은 2~4개월령의 위축된 육성돈에서 많은데, 포유자돈이나 4개월이상의 큰 돼지에서도 나타난다. 폐사율은 높지 않지만 발육장애에 의한 경제적 손실이 크다.
가. 원인
고칼슘(사료 중에 1.3% 이상의 칼슘), 아연결핍, 필수지방산(리놀레인산) 결핍사료의 급여에 의해 나타난다.
나. 증상
(1) 발적, 발진 : 초기에는 네다리, 복부 등에 피부가 붉게 변한다. 이어서 전신 피부로 퍼진다.
(2) 건조한 가피(딱지) : 발진은 건조한 가피가 되어 두께 57㎜, 표면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고 떨어진다. 가려움은 거의 없다. 경증에서는 2주간, 중증에서는 1~1.5개월 발육장해가 일어나기도 한다.
다. 진단
(1) 2~4개월령의 육성돈에 많다.
(2) 폐사율은 낮지만 경제적인 피해는 크다.
(3) 비염증성으로 전파되지 않는다.
(4) 가려움증을 수반하지 않는 건조한 가피형성
(5) 표피의 각화가 불완전하고, 각질층에 세포핵이 있다.
(6) 사료 중에 칼슘량이 많거나, 아연 필수지방산의 결핍시에 발생
라. 예방 및 치료
(1) 시판 중인 배합사료에서 영양적인 문제로 부전각화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2) 본 증상이 나타나면 급여하는 사료에서 성분을 검사하여 영양수준을 맞추도록 한다.
(3) 일반적으로 사료 중에는 영양소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고, 양도 충분하지만 돼지가 질병상태에서 소화흡수율이 저하되어 이러한 부전각화증이라든지 영양부족에 이르게 된다.
(4) 최근에는 각종 첨가제가 보급되어 있으므로 이를 사료에 첨가한다.
9. 철분결핍증(鐵分缺乏症 : Iron deficiency)
포유자돈이 주로 10~14일령에 빈혈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나타나는데, 피부가 창백해지고 귀에도 하얀 띠모양이 나타난다. 자돈이 힘이 없고, 호홉이 빨라지며 설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로 위축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런 돼지의 혈중의 헤모글로빈양은 8g/㎗ 로 저하되고, 적혈구수도 감소한다.
가. 발생원인
(1) 자돈의 출생직후에는 높았던 헤모글로빈양이 젖을 섭취하기 시작하여, 초유성분을 직접 장관에서 흡수하는 것에 의해서 순환혈액량이 증가하여 적혈구가 희석되게 된다. 이것은 어린자돈의 생리적인 빈혈이다.
(2) 또한, 돼지는 생리적으로 성장이 빨라서 생후 10일령이면 출생시체중의 2배이상이 된다. 이렇게 급속하게 발육하게 되면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동원되는데, 포유자돈이 1일 7~10㎎의 철분이 필요하지만, 자돈이 모돈의 젖을 통해 1일 1㎎정도 섭취하고 붕괴된 적혈구로부터 재이용되는 철분이 1㎎이하가 되므로 자연적으로 철분부족상태가 된다. 이것이 포유자돈의 철결핍성빈혈이다.
나. 증상
(1) 자돈에서 피부가 약한 핑크빛을 나타내야 하는데 창백한 상태가 된다. 특히, 귀가 심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결막도 창백해지고 호홉은 빨라진다.
(2) 빈혈상태의 자돈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져서 설사 등이 쉽게 발생한다.
다. 예방 및 대책
(1) 시판되고 있는 각종 철분제제를 주사하거나 경구로 투여한다. 3일령과 10일령에 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1회주사용 철분제, 경구투여용 철분제제도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2) 모돈에 아미노산킬레이트철을 투여하여 젖에 철함량을 높인다든지하여 자돈에 철을 공급하는 방법 등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