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산행(삼태지맥 : 울산 방어진→경주 토함산 / GPS 약 44km) --- 14시간
- 참석(5명) : 이상호지부장,최영식,백창현,변중식,표세호
- 운행 : 울산과학대(10.14(일)05:15)→염포산정상(06:10)→남목고개(06:35)→염포산
팔각정자(07:10~25조식)→무룡산정상(09:10휴식)→저승재(10:09)
→마등제(10:27통과)→신흥재(200m전 임도표지판12:15)→마우나
오션고개도착(13:05~40/중식라면,막걸리3병)→삼태봉(14:25착)
풍력발전단지(옛목장18:05)→분맥지점(18:17)→토함산주차장(18:55)
→토함산정상(19:17)
- 장비 : 신발(잠발란 중등산화)
양말(발까락양말 + 방수양말(Test 용)
스틱(2EA)
배낭(37L)
물(포카리스 1.5L /1병, 중간 물 1.5L 보충)
2식, 비상식(파리빠게드 1개/4등분, 찹쌀떡2개, 사탕6개, 소시지1봉 / 라면1개,막거리 매식)
구급약(스포츠테이프 1롤, 대일밴드)
의복(모자1, 스카프2, 장갑1, 긴바지1, 반바지1, 오버트라우즈1 )
[워낙 빠른 산행으로 사진찍기가 쉽지않아서 옳은 사진이 없네요/ 산행사진방에 사진 참조하세요]
- 소감 : 삼태지맥은 경주토함산에서 울산동구 방어진 화암추 등대에서 바다로 빠져드는 곳 까지를 말하지만,
화장터 밑 문재에서 화암추 등대까지는 건물과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담벼락이 가로막고 있어 방어진
화장터에서 출발하여 토함산정상을 종착점으로 하고 출발하였다.
무룡산까지 GPS로 약16km/4시간소요(빠른걸음) 하루에 종주한다는 계획하에 장장 14시간동안 5명이
출발하여 4명이 완주를 하였다.
오늘 장거리산행 도우미 이상호 지부장은 남극탐험과 에레베스터 등정등 케리어가 말해주듯..
늘 앞서 가다 가림길에서 많게는 10여분씩 기다려주고 이끌어주고있다.
이상호지부장이 50중반을 넘긴 가장연장자이고 그 뒤로 한 살차로 내가 있고 신입회원들은 44세로
동갑네기들 3명이 함께산행을 하고있다.
회원들은 입실→양남 효동 고개 마루(골프장부근)에서부터 발 과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발생하면서 운행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발이 아플만도 하겠다. 신입회원중 장거리산행에 가벼운
경등산화를 신었기에 오르막 내리막에서 발이 밀리면서 발까락이 아플것이다.
풍력발전단지에 도착하니 해는 넘어가고, 토함산이 까마득히 멀리 아득히 보인다. 40대 중반의 신입
회원들은 날은 저무는데 너무나 멀리보이는 목적지 때문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이 구간을 여러번 해본 이상호 지부장이 약 6km정도 남았다 일러준다.
풍력단지를 빠져나오자 18:20분 쯤 삼태지맥이 분기점인 야트막한 등성을 지나면서 지부장이 물흐름을
이야기 한다.
빗물이 산등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면 동강을 거쳐 태화강에 이르고, 동북으로 떨어지는 물은 형산강으로
갈라지는 호미지맥과 분맥되는 야트막한 언덕을 지나면서 이야기를 한다.
헤드랜턴을 켜고 밤길을 재촉하다보니, 석굴암 주차장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18:55분 도착하니 낮에 급한
연락을 받고 신흥재에서 하산했던 경찰공무원인 변중식회원이 우리의 하산을 위하여 차량을 가지고 와
기다리고 있다. 불국사역까지 3.8km를 걸어서 걸어 가지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일행은 구세주를 만난
기분... 이제 토함산 정상까지 1.4km 오늘의 긴 여정의 종지부을 향해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보지만,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울 지부장은 뛰듯이 앞서 가고 뒤 따라 걸음을 재촉하여 드디어 19:17분 토함산
정상에 4명의 전대원이 정상에 서다.
지부장은 신입회원들 술기운이라도 있어야 된다고 신흥재(마우나오션)에서 구입한 태화루(막걸리) 3병을
직접 짊어지고 운행을 하다, 2병은 입실 외동재에서 새참으로 먹고, 마지막 1병을 토함산정상에서 꺼내 놓으며 산신에 자연에 대한 예의로 고시네로 막걸리를 조금씩 3번 나누어 뿌려라고 한다.
산이 있었기에 오늘 방어진에서 토함산까지 40여 키로를 올 수 있었고, 무사히 잘 왔으니 자연과 산, 바람,
우주만물에 대해서도 고맙게 느끼고 같이 함께한 회원들 또한 기쁘게 서로를 축복하면서 4명의 대원이
각자 한잔씩의 축배를 들며 함께한 동료들과 자축을 하고 석굴암 주차장으로 하산후 울산병영의 한 식당
에서 대패삼겹살에 하산주를 기울이며, 산행평가 와 땀으로 빠나간 유기물 때문인지? 마른장작 같았던
몸에 삼겹살기름칠을 좀하고 나니 이구동성으로 집에 가서 씻고 푹 자야겠다는 이야기를 말하며 자리
에서 일어선다.
납골묘지 지나서 올라와서 임도에 세워진 안내표지
신흥재 자매포장집에서 라면을 시켜놓고 양말확인
생각했던 땀참은 없어 다행(겉 양말이 방수양말이라서 대야물속에 담궈도 물이 안덜어옴/내구성은 좀더 Test해보고..)
울산 북구청에서 구민을 위해 등산로와 많은 편의시설들을 해놓았다.
입실고개(외동재) 철조망을 돌아가기가 쉽지않을 것 같아 넘기로 결정
오버행이라 쉽지를 않더만요
옛날 목장부근 풍력발전단지 조성 중
멀리 3번째 제일 높이 보이는 산이 토함산 정상 ( 이상호 지부장이 저만치 앞서 가고 있습니다)
6km 이상 떨어져서 아득하기만..
토함산 정상석 막걸리로 고시내(지신제) 뿌리고 축배를..
덱* 방수양말(검정색) / 신발은 워킹에 최고인 잠발란 발은 아픈데 없이 산행완료.
땀참은 없음. 촉감이 뻣뻣한듯 하나 실밥마무리선이 없어서 착용감은 양호함. 디자인이 개선되어야 할 듯..
첫댓글 지부장님이하 여러횐님들 수고 많으셨네요^.^~
자기와의 싸움에서 한판하신다고 수고들 하셨습니다.
느낌이 어떠하셨는지요???
이루 말로 표현 몬할것같네요^^~
20여년전 군에서 천리행군할때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저 속도로는 도저히 다닐 자신이 없네요~~ ^^*
대단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