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인 미보라는 폰으로 음악방송을 듣기를 좋아합니다.
오래전에 PMP나 MP3를 켜서 불경이나 불교음악을 이어폰으로 장시간 듣는 것이 안타까워서
야마하 NX-A01이라는 큐브형 스피커를 구매해서 유선으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PMP와 MP3는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지금은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폰에 내장된 스피커보다 훨씬 좋은 음질을 가진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듵는 것이 좋기는 한데...
매번 폰의 이어폰잭과 스피커의 AUX 잭에 연결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하게 살아야하는데...
그래서 최근 한달정도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쓸만한 것들은 너무 비싸서...
현재 사용중인 야마하 큐브형 스피커에 블루투스 수신기를 부착하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블루투스 수신기도 괜찮은 것들은 가격이 5~7만원은 정도나 되었습니다.
그럴바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듯 싶어서
그동안 계속 봐오던 로지텍 Z600을 질렀습니다.
어제 미보라의 컴퓨터 테이블에 설치했습니다.
제가 이 블루투스 스피커에 반한 것은 첫째가 디자인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모니터 양쪽에 회색 원통 2개가 스피커입니다.
스피커 모양이 우리나라 경주의 첨성대나 도자기 고려자기를 연상케 합니다.
가격 때문에 1달정도 고민했었는데...
어제 설치하고 MP3 음악을 켜보는 순간 ...
내가 그간 왜 고민을 했었는지 ...너무나 바보스러웠던거 같아 같아요.
스피커 구입했던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맑고 깨끗한 음질과 그 크기에 비해서 출력도 대단했습니다.
스피커 하단에 우퍼 기능도 각각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불륨 30~40%만으로도 거실 전체를 꽝꽝 울려주네요.
음량,음색도 저희 거실에서만큼은 만족스러워요.
불륨조절은 오른쪽 스피커 상단에서 터치하면 되구요.
블루투스 장치 8개를 페어링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PC나 TV 오디오 출력을 연결할 수 있는 AUX 잭도 한개 있습니다.
마이크로 USB 포트도 한개 있구요.
USB 트랜시버 1개가 제공되어서 블루투스 장치가 없는 데스크탑 PC나 노트북도 무선으로 이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로지텍은 이 스피커에 사소한 것까지도 많은 공을 드린 흔적이 보입니다.
그간 저는주로 야마하 스피커쪽만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에 그런 선입관도 깨졌습니다.
이제 미보라가 스마폰에서 블루투스를 켜고 음악을 플레이하면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앞으로는 한동안 이런 형태의 스피커가 여러분의 책상 위를 점령할듯 싶네요(블루투스 필수)
원룸에서 스피커에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2채널 스피커에 있어서는 이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뷰 글 하나 아래에 링크 걸어드립니다.
http://www.playwares.com/xe/35177092
로지텍 Z600이 최근 20만원 가격대에서 지금은 15만원 후반대로 가격이 많이 내려 왔습니다.
해외에서 구매하면 130,000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중고시장도 가격이 12~13만원선에서 형성되어 있구요...
좋은 제품들은 구매할 때는 비싸지만 중고로 방출할 때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