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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호(주간지) 창간 : 2010. 4. 23 발행처 : 경북 구미시 사곡동 461-2번지 전 화 : (054) 713-2540(교무실) 사곡고등학교 |
독서신문
글 숲 |
발행일 : 2012. 4. 18(수) 발행인 : 학교장 김대홍 지도교사 : 김우연 편집기자 : 박나은 박유진 |
▣ 쪽지 독후감
1. 2-5반 이채은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김수영을 읽고
이 책을 고1 중간고사 시기에 독서실 아저씨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꿈과 학업에 지쳐 있던 나에게 아주 큰 희망과 꿈에 대한 확신을 준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이신 김수영씨는 중학교 때 왕따와 비행청소년이었다. 최악의 청소년 시절에서 지금의 최고의 자리에 있기까지의 노력을 말로 표현해도 모자랄 정도였다.
실업계에서 최초로 도전 골든벨을 울린 노력파 김수영 씨이다. 자신의 꿈 ‘기자’가 되기 위해 학교도 복학하여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현재는 현재 세계매출 1위인 기업에서 많은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고자 하는 목표는 있지만 꿈에다가갈 용기와 확신이 없던 나에게 꿈같은 꿈, 꿈을 꾸게 만들어주셨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오랫동안 꿈을 꾸면 그 꿈을 닮아간다”이다.
나에게 꿈을 꾸게 하고 학신을 준 저자 김수영 씨는 나의 멘토가 되었다. 현재 나의 방에도 김수영씨의 황금같은 명언이 붙어져 있다. 지치고 힘들 때 혹은 나처럼 확신이 없는 꿈이 있을 때 이 책을 추천해 주어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평: 힘들 때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준 위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한 쪽지 독후감이다. 짧은 글이지만 살아있는 글쓰기를 보여 주고 있다. 아주 잘 썼습니다. 교사 김우연>
◐ 천체 관측 사진전
-4월은 과학의 달.
-시간 : 금주 18일~20(금)
-장소 : 1층 로비
-주최 : 천문관측동아리 미자르
4월 21일은 45주년 과학의 날입니다. 우리 학교 천문동아리 미자르 소속 학생들이 찍은 천체사진과,천체 관측 활동을 하시는 다선생님들의 작품 협찬으로 열고 있어 점심,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많은 학생들이 관람하였습니다.( 박유진 기자)
▣ 제 29회 단계백일장 참가 인사
2012년 4월 18일 금오산 잔디공원에서 단계 하위지 선생님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백일장에 산문 7명, 운문 7명, 그림 6명이 참석하였다.<박나은 기자>
▣ 쪽지 독후감(‘조신전’을 읽고)
1. 2-1 21번 이상준
조신전을 읽으니 참 흥미로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재미가 있었다.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전행되는데 주인공인 조신은 스님이다. 하지만 애정에 대한 욕망이 강했고 꿈에서 그 욕망을 성취하게 된다. 하지만 꿈을 깨고 자신의 머리가 희어진 것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의 무덤을 파보는데 그곳에서 돌미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조신은 정신을 차리고 장원의 책임을 내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정토사를 세워 착한 일을 하게 되었다.
이 글로 인하여 자신에게 지금 큰 욕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이룬다고 무조건 행복하지 않고 그것에도 고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웬만한 욕망을 이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평: 조신전을 읽고 마지막 문단에서 새롭게 깨달으로 자신을 반성한 것은 매우 잘 된 것입니다. 김우연>
2. 2-1 27번 이채영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구움몽이 생각이 났다. 모두 꿈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이야기와 여자와 꿈에서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가 흡사해 순간 같은 이야기인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보니 이 조신전에서는 주인고이 매우 가난하게 나와 비참하게 살다가 결국 꿈에서 자산의 아내와 결별하게 되는데 구운몽에서는 매우 부유하게 여러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다 꿈에서 깨어 자신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다.
나 또한 꿈에서 다르지만 복권이 당첨되는 재미있는 일을 꾸었는데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생각하니 헛된 욕망을 지우고 내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력하여 좋은 직장을 가져 돈 뿐만 아닌 내 목표를 다잡고 마음가짐을 똑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주었다.
<평 :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 독후감이라서 매우 잘 썼습니다. 김우연>
3. 2-3 37번 최시훈
조신전을 읽고 구운몽이 생각이 났다. 왜냐 하면 조신전과 구운몽은 서로 액자식 구성을 하고 있으며 비슷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조신전에 나오는 조신은 중이며 장원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조신의 부인과 몇 몇의 아이들과 헤어지는 꿈 속의 내용이다.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 현실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잘못을 뉘우치는 부분을 보고 나도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는 것보다 현실에 만족하며 부끄럼 없이 부지런히 살아야겠다고 깨달았다.
<평 : 자신의 삶과 관련한 것은 좋았다. 꿈속에서 한 명은 죽고 4명의 아이들을 둘 씩 맡아서 헤어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쓰면 더 좋을 것이다. 김우연>
4. 2-4 14번 박나은
오늘 학교 수업 중, 문학시간에 ‘조신전’이라는 이야기를 배웠다. 조신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액자식 구조로 되어 있는 환몽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환몽 구조인 책이 총 3개 있는데 그게 바로 조신전, 구운몽, 금수회의록이 있다.
이 모든 것은 옛날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요즘 이야기인 것만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찢어지게 가난해 가족과 헤어진다는 것이 좀 불쌍하지만……. 가족과 헤어지는 결정을 할 정도로 가난하다니 너무 슬픈 이야기 인것만 같다.
<평: “이 모든 것은 옛날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요즘 이야기인 것만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찢어지게 가난해 가족과 헤어진다는 것이 좀 불쌍하지만……. 가족과 헤어지는 결정을 할 정도로 가난하다니 너무 슬픈 이야기인 것만 같다”는 것에 따뜻한 마음이 보인다. 환몽 구조는 위의 3작품 말고도 고전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방법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김우연>
5. 2-4 19번 박유진
조신전에 나오는 조신을 부정적 인물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 하면 조신은 자신의 뜻을 이루게 해주지 않는다고 관음보살을 원망하고, 이미 남편이 있는 김 씨 낭자를 마음에 두고, 김 씨 낭자와 이루어지고 싶어 관음보살 앞에서 몰래 빌었다는 점이 좋게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 후에 조신은 꿈에서 김 씨 낭자와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때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 김 씨 낭자와 애정을 느끼지도 못하고 너무 괴로워서 김 씨 낭자와 헤어지고 싶어했는데, 끝내 김 씨 낭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건넸었고, 조신은 기뻐하며 승낙했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났는데 조신은 그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게 되었다. 이렇게 ‘조신전’은 끝이 나는데 나는 주인공 조신을 보고 잘못된 일인 것을 알면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평: 잘못된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지 좋다. 김우연>
6. 2-5 9반 류경한
조신은 스님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었는데 조신이 장원에 와서 태수 김흔 공의 딸을 좋아하게 되어 낙산사 관음보살 앞에서 남몰래 빌었다. 하지만 소원을 들어주지 않자 슬피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그 꿈에서 김흔의 딸을 만나 결혼을 해 40년 간 살면서 다섯 자녀를 두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헤어지면서 꿈을 깼다.
꿈을 깬 조신은 그때 깨달았고 정토사를 세워 부지런히 착한 일을 했다. 조신은 스님인데 사랑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옛날에 쓴 글인데 스님은 절에 들어가 공부만 하고 도를 닦으려고 들어갔지만 조신은 그 결심을 잊고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꿈을 통해 깨닫는 것을 보고 이 글이 주는 교훈을 알았고 이 글을 통해 욕망의 허망감을 알게 되었고 쓸데없는 욕심을 버리고 살게 되었다.
<평 : 조신의 꿈을 통해 욕망의 허망감을 깨닫고 자신을 반성하는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좋다. 김우연>
7. 2-5 10번 류성진
조신전을 읽고 나서, 조신전이라는 스님이 조신 스님은 항상 기도만 했다. 그런데 본사에 다녀오라고 하였더니 여자에 빠져서 돌아왔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결혼해서 헛되이 살 바에야 그냥 헛된 꿈을 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평 :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나름대로 깊게 생각한 모습이 좋다. 김우연>
8. 2-10 27 임대식
조신전은 옛날 서라벌이 서울이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조신은 본사에 보냈는데 김흔 공의 딸을 좋아해서 아주 반하게 됐다. 여러 번 관음보살에 가서 그 여인과 살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그녀에게 배필이 생겼다. 그는 불당 앞에서 슬피 울다가 지쳐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낭자와 결혼을 하여 40여 년간 같이 살면서 자녀 다섯을 두었다. 형편이 좋지 않던 식구들은 사방으로 다니면서 얻어먹고 다녔는데 10년 동안 이렇게 다니니 옷도 다 찢어져 가릴 수도 없고 해현령을 지나는데 15세 되는 큰 아이가 갑자기 죽자 통곡하며 길가에 묻었다. 그리고 또 10세 된 계집아이가 개에 물려 와서 누웠으니 부인이 헤어져 살자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조신은 기뻐하며 자녀 2명씩 데리고 가서 살려는 순간 잠에서 깨었는데 한 평생의 고생을 다 겪고 난 것과 같아서 재물을 탐하는 마음이 얼음 녹듯이 녹아 내렸다. 해현령에 아이를 묻은 곳을 파보니 돌미륵이 있었다. 그 돌미륵은 근처에 있는 절에 놓아두고 정토사를 세워 부지런히 일하였다.
이 조신전은 인간의 욕망은 부질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인간이 욕망이 없이 산다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한다 하여도 재미가 없을 것이다.
< 평 : 쪽지 독후감은 짧은 양식이라서 줄거리 위주로 쓰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위주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마지막 문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쓴 것은 좋은 것이다. 김우연>
9. 2-10 31번 지상근
조신전은 조신이라는 스님이 김흔 공의 딸을 연모하다가 결국 꿈에서 김흔 공의 딸과 만나서 김흔 공의 딸과 조신은 결혼하여 살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 여럿을 낳았다. 그런데 망하게 되어서 아이가 죽고 부인이 헤어지자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 조신이 끝까지 연모하였던 그와도 결혼은 이루어졌지만 행복하게 살지 못했던 것처럼 나는 헛된 욕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조신이 나라면 연모를 하여 결혼하고 싶겠지만 행복하게 못해 줄 것 같으면 떠나보낼 것 같다.
<평 : 행복과 사랑을 위해서 자신 없는 욕망을 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분명하게 나타낸 점이 좋다. 김우연>
10. 2-10 32번 지현종
조신전을 읽고 다섯 식구가 가난하게 살고 아이가 죽어 부부가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처해져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너무 가난하더라도 헤어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서로 믿고 기대고 힘이 되어 가난을 극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이었으면 진정으로 사랑하여 함께 서로 의지하며 어떻게든 가난을 극복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스님인데도 불구하고 금기인 애정에 대한 욕망을 이루어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추우면 버리고 더우면 친하게 되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진정으로 여인을 살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 :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였다. 그리고 조신 부부가 헤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은 그런 상황이라는 극복할 것이라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실에서도 자신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한결같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에 감동을 느꼈다. 김우연>
※ 독서 토론
조신전의 쪽지 독후감을 정리하면서, 독서토론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1. 조신의 부부는 가난으로 헤어지게 된다. 진정으로 사랑을 하는 사이라면 목숨 연명이 어려울 정도인 가난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헤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헤어지지 말고 가난을 극복하는 것이 좋은가? (그 이유가 잘 나타나도록 토론을 준비해보자.)
- 찬성의 입장
-반대의 입장
♡나의 좌우명♡
1. 노람차게, 의미 있는 생활을 보내자(2-1 권혜원)
2.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열심히 하자.(2-1 이상준)
3. 오늘을 내일 살 듯 살자.(2-1 이채영)
4. 고통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No Pain, No gain) (2-2 김미영)
5. 항상 노력하자.(2-2 윤하늘)
6. 후회할 일 하지 말고 후회하지 말자(2-2 김헌무)
7. Slow and steady win the race.(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면 이긴다.) (2-4 염지은)
8. 노력은 성공이다.(2-3 김승환)
9. 하면 된다.(2-3 최시훈)
10. 열심히 하자.(2-4 심주연)
11. 슬퍼하지 말자. 울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좌절하지말자. 난 항상 최선을 다했으니깐.(2-5 권은산)
12. 인생은 한 방이다.(2-5 류경한)
13. 인생에서 안 되는 건 없다. 포기한 배추 셀 때 쓰는 말이다.(2-5 류성진)
14. 내 마음대로.(2-6 김기태)
15.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단 죽음, 폭행 등 비난받을 수 있는 것은 제외)(2-6 김민섭)
16. 실패는 없다.(2-6 김주환)
17. 후회하지 말자(2-6 이정은)
18.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2-7 정광열)
19.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2-7 최희창)
20. 정직하게 살자.(2-7 정현규)
21. 성공은 노력이다.(2-7 박정열)
22. 할 때는 하자.(2-8 김무경)
23. 무엇이든 열심히 하자.(2-8 김동하)
24. 즐기며 살자.(2-9 서동진)
25.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자.(2-9 진민수)
26.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2-10 이성우)
<현대 시조 감상>
덕혜옹주 / 교사 김우연
운명의 수레바퀴는
외로움만 풀고 있다
혼자서 걷는 길에
바람마저 스쳐가고
끝내는
책갈피 속에서
곱게 마른 물매화.
* 전국 시조 백일장 대회 및 전국시조공모전행사(원고 송부 또는 메일 송부 등)가 많이 있습니다. 시조 창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연락을 바랍니다. 지도하겠습니다.(김우연)
<원고 기다립니다> * 독서 신문 ‘글숲’은 주간발행을 합니다.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님의 글을 기다립니다. * 원고 수시 모집 * 내용, 형식 : 제한 없음(시, 시조, 기행문, 감상문, 독후감, 칭찬합니다, 논술, 편지, 경험했던 일(서사문), 일 화 등) * 보내실 곳 : 도서관 담당 교사 김우연 * 신문게재 : daum.cafe.net/mung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