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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ketf.com%2Fcgi-bin%2Fspboard%2Fimg%2Fimg_skin%2Fboard_even_green%2Fzero.gif) 남자 출전 사상 최초로 오렌지보울 국제대회 14세부 준결승에 진출하여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홍성찬
오늘 오전 11시에 마이애미 대학의 네일 쉬프 테니스 센터에서 시작된 14세부 남자 8강전에서 홍성찬이 대회 1번 시드를 꺾고 올라온 미국의 토미 폴(16, 미국 14세부 랭킹 2위)을 상대로 1시간 40분만에 6-3, 6-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미국의 토미 폴은 12세 때 미국 랭킹 1위였고, 2년 전 에디허 국제대회에서 톱시드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홍성찬은 1세트에서 5-2로 일찌감치 달아났고, 6-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잃으면서 3-4로 뒤졌으나 곧 이어 연속 3게임을 선취하며 6-4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홍성찬은 역대 한국인 남자 14세부 오렌지보울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여자는 박성희 선수가 14세부 4강에 진출한 적이 있고, 2009년에 이소라가 한국인 최초로 여자 14세부에서 우승하여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위상을 높인 적이 있으나 남자는 홍성찬이 한국 남자 최초로 14세부에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홍성찬의 준결승전은 내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새벽1시30분)에 시작하며, 상대는 지난 에디허 대회 결승전에서 홍성찬에게 세트올 끝에 패배를 안겼던 캐나다의 왼손잡이 알레잔드로 타빌로(6)입니다. 이번 설욕전에서 홍성찬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해볼 만한 합니다.
한편 오늘 오전 8시와 9시에 시합한 콘솔레이션 4회전 경기에서 최현규와 김수민이 각각 2-6, 5-7과 3-6, 1-6으로 패함으로써 한국 선수단의 공식적인 모든 경기는 마쳤습니다.
내일 오전 9시에는 남자 12세부 결승전이 있고, 여자 12세부와 14세부 남녀 4강전의 경기가 마이애미 대학 네일 쉬프 테니스 센터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한국 선수단은 모든 경기를 마치고 오후에는 가까운 근처에 있는 마이애미 비치로 그동안 3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긴장했던 몸과 맘을 풀러 갔습니다. 한국 선수단 일행은 내일 오전 남자 결승전 시합과 여자 12세부 4강전, 장차 자신들이 거쳐 가야 할 선배들의 준결승전 경기를 관전하면서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들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시합한 한국 선수들의 경기 결과입니다.
14세부 8강전 홍성찬(9) 승 6-3, 6-4 def. 토미 폴(16, 미국)
12세부 패자전 4회전 최현규 패 2-6, 5-7 vs 마티아스 소토(칠레) 김수민(1) 패 3-6, 1-6 vs 도미니크 쉐퍼(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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