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풍물패 한마당 원문보기 글쓴이: 현재우
각설이 타령 (자진모리) 구전가요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여름바지는 솜바지 겨울바지는 홑바지
당신본께로 반갑소 내꼬라지 본께로 서럽소
주머니가 비어서 서럽소 곱창이 비어서 서럽소
일자나 한자나 들어나 보오소 일자리 없어서 굶어 죽을 판
이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이판사판 사까다지판
삼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삼일빌딩 호화판
사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사짜기짜 잘 살판
오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오적들이 난장판
육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육씨문중에 장설판
칠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칠전 몽둥이에 불이날판
팔자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팔자 타령이 절로날판
구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구세주가 와야할판
십자나 한자나 들고나 보오소 십원짜리 하나가 아쉬울판
밥은 바빠서 못먹고
떡은 떫어서 못먹소
죽은 죽어도 못먹소
술은 술이술이 잘넘어간다
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어허이 품바가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소
어얼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허고 잘도헌다
개구리 소리 (굿거리)
1. 거뭇거뭇 숲속-에 퍼런 못자리 물속-에
도량물 옆 긴-둑따라 포플러 신작로-따라
2. 학교에 낼돈 걱정-하다 늦게 왔다고 꾸중듣고
저녘 굶고 엎드려 잠든 내동생 꿈속에-서
3. 바라보는 밤하늘 별 눈물에 어려 빛나-고
돈벌러간 아버지 소식이 궁금해---
4. 읍내 장에 나물 팔고 돌아오는 어머니
빈 광주리 가-득히 네노래 담고 오신다
5. 외딴집 빨간-불빛 풀잎 숨쉬는 들판에서
도량물옆 긴-뚝따라 포플러 신작로 따라
후렴 : 울어라 개구리야
군밤타령 (자진모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얼싸 좋네 아하 좋네 군밤이여 에라 생률밤이로구나
1. 너는 총각 나는 처녀 처녀 총각이 단둘이 만나 둥글어졌구나
2. 눈이 온다 눈이 온다 이 산 저 산에 어허 얼싸 흰눈이 온다.
3.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 바다에 어허 얼싸 돈바람 부누나
4. 중아 중아 상좌 중아 네 절 인심이 어허 얼싸 얼마나 좋으냐
5. 갈까 보다 갈까 보다 임을 따라서 어허 얼싸 갈까나 보다
6. 개가 짖네 개가 짖네 눈치 없이도 어허 얼싸 함부로 짖네
까투리 타령 (자진모리)
1. 전라도라 지리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지리산에 올라 무등산을 복고 나주 금성에 당도하니
2. 충청도라 계룡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계룡산에 올라 속리산을 복고 경상 가야산에 당도하니
3. 경기도라 삼각산으로 꿩사냥을 나간다
삼각산에 올라 종각산을 복고 광주산성에 당도하니
4. 경상도라 문경새재로 꿩사냥을 나간다
문경새재에 올라 청량산을 보고 보현산을 당도하니
(후렴) 까투리 한 마리 푸두둥하니 매방울이 펄렁
후여 - 후여 - 어허 까투리 사냥을 나간다
꽃아 꽃아
(굿거리)
*꽃아 꽃아 아들꽃아 오월의 꽃아
꽃아 꽃아 아들꽃아 다시 피어나라
1. 우리 누나 고운 넋이 쓰어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꽃아 다시 피어나라
2. 망월동에 너의 넋이 쓰러졌어도
꽃아 꽃아 아들꽃아 다시 피어나라
꽃타령
(자즌모리)
꽃 사시요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꽃바구니 둘러매고 꽃 팔러 나왔소 붉은 꽃 파란 꽃 노랗고도 하얀 꽃
남색 자색의 연분홍 울긋불긋 빛난 꽃 아롱다롱의 고운 꽃
꽃 사시요 꽃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봉올봉을 맺힌 꽃 숭올숭올의 달린 꽃 방실방실 웃는 꽃
활짝 피었네 다 핀 꽃 벌 모아 노래한 꽃 나비 앉아 춤춘 꽃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반복)
이 송이 저 송이 각 꽃송이 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해당화 모란꽃 난초지초 온갖 행초 작약 목단의 장미화
꽃 사시요 꽃 사 꽃을 사시요 꽃을
사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꽃이로구나
남누리 북누리 (굿거리) 백창우 글.곡
어느누가 이을건가 어느누가 이을건가 남누리북누리 갈라진 우리누리
그 누가 찾을건가 그 누가 찾을건가 남누리북누리 빼앗긴 우리누리
우리 뿐일세 우리 뿐일세 이 땅을 方 살 우리 뿐일세
함께가세 함께가세 해방의 큰 춤추며 남누리북누리 하나되는 그날까지
함께가세 함께가세 통일의 큰 춤추며 남녘땅북녘땅 통일되는 그날까지
노들강변 (세마치)
1. 노들강변에 봄버들 휘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허리를 칭칭 동여서 매어나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2.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욱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3. 노들강변 푸른 물 네가 무슨 망녕으로 제가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두둥실 가노라
닐리리야 (굿거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닐-닐-닐 닐리리야
1. 청사초롱 불 밝혀라 잊었던 그님이(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2. 일구월심 그리든 임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보나
3. 산은 첩첩 천봉이요 불은 잔잔 백곡이라
4. 백옥같이 곱던 얼굴 검버섯이 웬일인가(햇빛에 그을리기 웬말인가)
5. 간다더니 왜 또왔냐 울리고 갈길을 왜 또왔냐
돈타령 (양산도)
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의 금전 갑돌이하고 갑순이하고 서로 사랑하다가
둘이 둘이 사랑하다 못 살겠거든 맑고 푸른 한강수에 풍덩 빠져서
너는 죽어서 화초가 되고 나는 죽어서 훨훨 날으는 벌 나비가 되어
내년 삼월 춘삼월에 꽃피고 새가 울 때 당신 품에 안기거든 난 줄 아소서
밀양아리랑 (양산도) 경상도 민요
(받는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1.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좀보소
2. 정든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벙긋
3. 울너머 총각의 각피리소리 물긷는 처녀의 한숨소리
4. 니가 잘나 내가 잘나 그누가 잘나 구리백통 지전이라야 일색이지
뱃노래 (굿거리) 경상도 민요
(받는소리)
어기야 디여차 어기야 디여 어기 여차 뱃놀이 가잔다
1. 부딪히는 파도소리 단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 젖는소리 처량도 하구나
2. 하늬바람 마파람아 맘대로 불어라 키를 잡은 이 사공이 갈 곳이 있단다
3. 닻을 놓고 노를 저으니 배가 가느냐 알심없는 저 사공아 닻 걷어 올려라
4. 밀물썰물 드나드는 세모래 사장에 우리님이 딛고 간 발자취 내어이 알소냐
5. 일락서산 해저무는 날이 큰닻을 던지니 오동추야 달밝은 밤에 님 생각 나누나
6. 어스름 달밤에 개구리 우는소리 시집못간 노처녀가 안달이 났구나
7. 오동나무 길러서 장구통 파고요 총각은 길러서 내낭군 삼잔다
8. 망망대해 해저무는 날에 큰북을 울리며 뱃머리에 큰 깃을 달고 돌아들 오누나
9. 만경창파 풍란을 헤치며 노젖는 뱃사공 흰 갈매기 친구를 삼고 흘러만 가누나
10. 남의 님을 볼려고 울타리 넘다가 호박 덩굴에 걸려서 동네귀신 되누나
11. 서산낙조 해저문 날에 뱃노래 부르며 어기여차 노를 저어라 달맞이 가잔다
사랑가1 (굿거리) 구전민요
1. 사 사랑을 할려면 요 요렇게 한단다 요냐 사랑 변치말자 굳게굳게 다진
사랑 어화 둥당시 내사랑 둥당가 둥당가 덩기 둥당기 내사랑 꽃과 나비
너울너울 춤을 추고 우리네 사 사랑은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씨고
2. 당 당신은 내사랑 아이 알뜰한 내사랑 일편단심 변치말자 굳게굳게 다진
사랑 어화 둥당기 내사랑 둥당가 둥당가 덩기 둥당기 내사랑 너를 보면
신바람이 절로 나고 너를 마 만나면 아이가이가 두둥실 좋을씨고
사랑가 (춘향전 中에서)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이히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의 백청을 다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웁뿍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 동지 지루지허니
외가지 단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도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사탕의 회화당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데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 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아마도 내 사랑아
사철가(중모리)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황국단풍도 어떠헌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돌아오면 낙목한천
찬바람에 백설만 펄-펄 휘날리어
은세계 되고 보면 월백설백 천지백허니
모도가 백발의 벗이로구나
무정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아차 한번 늙어지면 다시 올줄을 모르는구나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말 들어보소
인생이 모도가 팔십을 산다고 해도
병든날과 잠든날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산 인생 아차 한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의 흙이로구나
사후에 만반진수 불로생전 일배주만도 못허느니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세월아 가지마라 가는 세월 어쩔끄나
늘어진 계수나목 끄끝터리에다
대랑 매달아 놓고 국곡투식 허는 놈과 부모불효허는 놈과
형제화목 못허는 놈 차례로 잡어다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버리고 나머지 벗님네들 서로 모아
앉어서 한잔더 먹소 덜먹게 허면서
거드렁거리고 놀아
상주 모심기 노래 (중모리) 경상도 민요
1. 상주 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연밥줄밥 내따줄께 우리 부모 섬겨주오
2. 이 물꼬 저 물꼬 다 헐어놓고 쥔네양반 어디갔나 장터안에 첩을 두고
첩네방을 놀러 갔소
3. 모시야 적삼에 반쯤나온 젖좀 보소 많아야 보면 병이난다 담배씨 만큼만 보고 가소
4. 이빼미 저빼미 다 심어놓고 또 한 빼미만 남았 구나 니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5. 문오야 대전목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니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공달패만 놓였구나
6. 저기가는 저 처자야 고추이나 잡아다오 고추농살 내가 놓게 새참이나 내다주소
7. 싸립문 대청문 열어놓고 손님내는 어딜갔소 무산일이 그리많아 내 올줄을 몰랐던가
8. 못줄잡는 솜씨따라 금년농사 달렸다네 모심기는 농사치곤 칸좀맞춰 심어주소
9. 이고생 저고생 갖은 고생 모질게도 사는 목숨 한도 많은 이내팔자
어느때나 면해볼꼬
석탄가/사발가 (굿거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에헤야 데헤야 어여라난다 뒤여라 사랑의 불길이 타오른다
1. 석탄백탄 타는데 연기가 펄펄 나구요 이내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2. 서울 장안 타는데 한강수로 끄련만 이내 가슴 타는데 무엇으로 끄려나
쑥대머리 (중모리)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우리님 정별후로 잉장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여의신원금슬위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개궁항아 추위이얼월같이
번뜻아서 비치고져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리 반전반측에
피를 내어 사정으로 편지하고 간장의 썩은 눈물로 임의 화상을 그려볼까
이화일지춘 대우로 내 눈물을 뿌렸으니 야우문령단 장성에
비만 많이 와도 님의 생각 녹수부용 채련여와 제롱망채에 뽕따는 여인들도
낭군생각 일반이라 날보다는 좋은 팔자 옥문밖을 못나가니 뽕을따고 연 캐것나
내가 만일에 도령님을 못보고 옥중고혼이 되거드며 무덤근처 섯는 나무는
상사옥이 될것이요 무덤앞에 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방성통곡의 울음을 운다
아리랑 (중모리) 경상도 민요
(받는소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2. 가자가자 어서가자 백두산 덜미에 해저물어 간다
3.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4.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이내 가슴엔 수심도 많다
5. 성황당 까마귀 깍깍짖고 정든님 병세는 날로 깊어
6.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와요 이강산 삼천리 풍년이 와요
7. 세상만사를 헤아리니 물위에 둥둥뜬 거품이라
액맥이타령 (자진모리)
(받는소리)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영차 액이로구나
1. 정월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사월에 막고
삼월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단오에 다 막아낸다
2. 오월유월에 드는 액은 칠월팔월에 막고
칠월팔월에 드는 액은 구월귀일에 다 막아낸다
3. 구월귀일에 드는 액은 시월모날에 막고
시월모날에 드는 액은 동지섣달에 다 막아낸다
4. 정칠월 이팔월 삼구월 사시월 오동지 육섣달 내내
돌아가더라도 일년하고도 열두달 만복은 백성에게
잡귀잡신은 물알로 만대위전을 비옵니다
에루아 에루얼싸 (자진모리)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1. 앞에서 끌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뒤에서 밀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힘합하여 에루아 에루얼싸 이어둠을 밝혀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2. 모이세 모여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어깨춤 덩실덩실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신명나게 에루아 에루얼싸 노래놀이 즐겨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에야디야 (굿거리)
(받는소리)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뜨는나라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야 솟아라
1. 어찌하여 우리민요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팝송 판을치나요
2. 어찌하여 우리춤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디스코가 판을치나요
3. 어찌하여 우리말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어가 판을치나요
옹헤야 (자진모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에헤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헌다 옹헤야
1. 옹헤야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헌다 옹헤야
2. 철뚝넘어 옹헤야 메추리란 놈이 옹헤야 보리밭에 옹헤야 알을 낳네 옹헤야
3. 앞집금순 옹헤야 뒷집복순 옹헤야 서로만나 옹헤야 정담헌다 옹헤야
4. 정월보름 옹헤야 달 밝은 밤 옹헤야 줄다리기 옹헤야 신명난다 옹헤야
5. 구월시월 옹헤야 보리심어 옹헤야 동지섣달 옹헤야 싹이난다 옹헤야
6. 이월삼월 옹헤야 보리패니 옹헤야 시월오월 옹헤야 타작헌다 옹헤야
7. 이논빼미 옹헤야 어서심고 옹헤야 각 집으로 옹헤야 돌아가세 옹헤야
8. 풋고추에 옹헤야 단된장에 옹헤야 보리밥 찰밥 옹헤야 많이먹자 옹헤야
9. 일락서산 옹헤야 해 떨어지고 옹헤야 월출동령 옹헤야 달솟는다 옹헤야
이어도사나/해녀가 (굿거리) 제주도 민요
(받는소리)
어이어사나 아아아-이어도사나 으샤으샤
1. 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아아아 물질을하여 으샤으샤
2. 우리 어멈 날 날적에 어느 바당에 아아아 미역국 먹어 으샤으샤
3. 성님 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아아아 어떻습니까 으샤으샤
4. 한푼 두푼 모은 돈은 서방님 용돈에 아아아 모자라간다 으샤으샤
5. 우리배는 소낙배요 남의배는 아아아 쑥대낙배요 으샤으샤
6. 이어도물은 저승물이요 이어도문은 아아아 저승문이라 으샤으샤
작업장타령 (중모리)
1. 하늘나는 저새는 저의 날개 짓으로 푸른하늘 날으면서 맘껏 자유 누리는데
기계에 매어달린 못난 이내 몸뚱이는 고달픈 몸짓만 되풀이 하는구나 어허야 어허
2. 가난해서 못배운 설움만도 뼈아픈데 걸핏하면 교양없다 무식하다 쥐어박고
부모님이 나에게 지어주신 이름 있건마는 공돌이 공순이 개부르듯 불러대네
후렴) 그 누굴 원망하랴 못배워 땅만파는 우리부모 원망하랴 어허야 어허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자진모리)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가난뱅이 등치고 애비없느 아이들 주먹으로
때리며 콧노래 부르며 물장구치며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순풍에 돛을
단듯이 어절시구 침묵의 바다 호박에 말뚝바고 똥싸는 놈 까뭉개고
애밴년 배 차대고 콧노래 부르며 덩실덩실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저 놀부 떡들고 덩실 춤춘다
제주도 타령 (세마치)
1.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녘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운다
2. 호박은 늙을수록 맛이나 좋구요
사람은 늙을수록 보기가 싫어져요
3. 우리네 서방님은 고기잡이 나가고
바람아 강풍아 섣달 열흘만 불어라
4. 무정 세월아 오고 가지를 마라
장가 못간 노총각이 다 늙어간다
(후렴) 너랑 나랑은 두리둥실 좋구요
낮이 밤이나 밤이 낮이나 참사랑이로구나
진도아리랑 (중모리 또는 양산도) 전라도 민요
(받는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흥 ... 아라리가 났네
1.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2.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
3. 산 천초목은 달이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4.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5.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수심도 많다
7. 남이야 남편은 자전거를 타는데 우리야 남편은 논두렁만 타누나
8.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9. 저기 있는 저 가시나 가슴팍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10.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
11. 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네
12.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감옥) 간다
13. 중추절 뜬 달은 하나인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네
14. 물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15.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님은 팔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 놓겄네
1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17.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
18.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
19. 간다 못간다 어마이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20.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손질만 까닥
21. 노랑 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
22. 아리랑 고개다 집 짓어놓고 우릿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23.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24.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다려 가거라
25.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으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간다
26. 큰 애기 품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만 좋네
27. 한국 최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28.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
29.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
30.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31. 소매끝 잘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32. 높은 봉 상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허여도 나보담은 났네
33.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
34.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35.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
36.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
37. 너를 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너 따라 살까 눈으로 못보는 정이 들어서 내가 너 따
라 산다
38.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때운다요
39.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애 품 들어서 재개떡 해줌세
40.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푹 치매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
41.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42. 울타리 밑에서 깔 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
43. 저 건너 저 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 타고 시집가기 영 틀렸네
44.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언제나 다 짜가고 친저에를 갈거나
45.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산이로구나
46. 높은 봉 산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하여도 날보담은 났네
47.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
48.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큰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
49. 갈매기는 어데 가고 물 드는 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데 가고 배 뜨는 줄을 모르네
50.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시집살이 잔말도 많다
51. 임죽고 내가 살어 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
52. 점촌네 밑네다 소주뼝 차고 오동나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
53.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 애기 젖가슴은 몽실몽실
54.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
55. 우리야 서방님은 몰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뺑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
56.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에 생수가 나간다
57. 댕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
58. 노랑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
59. 허리똥 떨어지고 가느쪽쪽한 큰 애가 앞동산 좁은 길로 날만 찾아 오너라
60.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
61. 임 떠넌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난다
62. 시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만 달린다
63.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64.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65.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66. 저기가는 저 기럭아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67.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68.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
69.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 것이 팔자라서 할수 없이 산단다
70.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
71.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요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에 엎어 놓았네
72.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 데어 죽
었다네
73. 담넘어 콩밭에 꼴을 베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
74. 받으라는 외는 왜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왜 잡느냐
75.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76.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
77. 떴네 떴어 무엇이 떴냐 시어머니 요강 단지에 똥덩어리가 떴네
78. 간다 간다 나 돌아 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79.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난다
80. 삼각산 봉우리에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 안에 잠잔동 만동
81.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
82. 만세 만세 우리 나라 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83. 사발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
84.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
85.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근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
86.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쪄놓고 봉께 방망이를 쪘네
87.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 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
88.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
89.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
90. 남의 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 낭군님은 개똥 망태를 든다
진주난봉가 (굿거리) 경상도 민요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만에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실터이니 진주남강 빨래가니 산도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빨래하는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옆눈으로 힐긋보니 하늘
같은 갓을 쓰고 구름같은 말을 타고서 못 본 듯이 지나간다 힌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 사랑방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애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나가봐라 사랑방에 나가보니 온갖가지 안주에다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이것을 본 며늘아가 아랫방에 물러나와 아홉 가지
약을 먹고서 목 매달아 죽었더라 이 말들은 진주낭군 버선발로 뛰어나와
내 이런줄 왜 몰랐던가 사랑사랑 내사랑아 화륫정은 삼년이요 본댓정은
백년인데 내 이런줄 왜 몰랐던가 사랑사랑 내 사랑아 너는 죽어 꽃이되고
나는 죽어 벌나비되어 천년만년 살고지고 어화둥둥 내사랑아
창부타령 (굿거리)경기민요
창문을 닫아도 스며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더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빈 내 가슴속에는 사랑만 가득히 남아있네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 것이 무엇이더냐
(사랑이란게 무엇이길래)
보일듯이고 아니보이고 잡힐듯하다가 놓쳤으니
(알다가도 모를사랑 잡힐듯이도 놓친사랑)
나 혼자만이 고민하는게 이것이 사랑의 근본이라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태평가 (굿거리)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몽인데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돌아온다
공수래는 공수거라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좋다 얼씨구나 좋아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통일의 나라로 가자
(굿거리)
후렴) 어기야 어러 어러어야 얼라리 난다 디여라차
칠천만 가슴에 염원통일 통일의 나라로 가자
1. 남과북은 한몸이요 우리소원 이뤄보세 험준한산 넘고넘어 어서오소 우리님아
2. 두리둥둥둥 삼천리에 통일북을 울려보세 사슬끊고 어깨걸고 만나보세 우리님아
3. 우리님 만나 좋을씨고 해방춤을 추어보세 백두한라 떨쳐 일어나 나아가세 우리님아
홀로아리랑(중모리)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1.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 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 밤에 잘 잤느냐
2.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로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3.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 해보자
흥게 방게 타령 (자즌모리)
후렴) 아아 흥어디야 어어 흥게디야 흥게 방게 논다
1. 진명경 큰애기는 망건 절로만 논다
2. 순댐양 큰애기는 비빔밥 장사로 나간다
3. 전라 개명 큰애기는 소쿠리 절로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