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디론가 떠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노는 것도 탄력이 붙어야하는지, 한동안 안놀았더니 떠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가까운 양평으로 떠나기로 했어요.
새싹파는 집안일로 미뤄둔 일을 처리하느라 출근하고, 새싹양과 새싹맘만 출발해봅니다.
그래도,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니 걱정없이 출발합니다.
어디로~?
양평 쿵아저씨네 열매체험마을로~~
GO~ GO~
첫 순서는 수확체험.
우리가 먹을 채소는 우리가 수확한다~!!!!
자~ 저녁 삼겹살 파티에 함께 할 상추를 수확해볼까요~?
한뿌리에서 가장 큰 상추 한장씩만 뜯는거래요.
아하, 그렇구나~^^
어느 상추가 젤로 크지~?
저러다 상추 속으로 들어가겠어요.
ㅎㅎ
이번엔 부추를 수확할껀데, 부추의 맛은 어떤지~~~~ㅎㅎ
새싹양은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오리고기 짝꿍 부추도 잘 먹는편이에요.
그런데, 생으로 먹으니 좀 매웠데요.
그래도, 다 먹더라구요.
ㅋ
부추 한포기를 한손에 잡고, 싹둑!
부추는 한포기를 모두 잘라내는거군요~
다 잘라내면 거기서 또 나온다네요.
그래서, 부추가 스테미너에 좋다고 한다네요.
더운 여름에 부추 많~~~이 드세요.
양평이 부추가 특산품이라네요.
이 아이 뭐하는걸까요~?
엄마는 쿵아저씨 빨리 따라가고 싶은데, 새싹양은 지금까지 한 체험내용을 적느라고 발걸음을 멈춥니다.
만족하니~?
풉.
적는 것은 여기까지~~~ 이제 놀자~~~
기록하느라 지체되서 혼자 고추밭에 남은 새싹양.
이쁜 고추야, 어디있니~~~~
고추는 가장 큰 것을 따는거래요~
작은 것은 따지마세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어진 담벼락 낙서타임~~~
옛날과 달라서 담벼락에 낙서하는 것도 신기한 놀꺼리가 된 요즘, 아이들 신이 났네요.
뭘 그리 열심히 그리는지~
요즘 보기 힘든 분필이라 더 좋아하더라구요.
엄마, 아빠들도 추억 이야기가 솔~솔~
국민학교 시절 쌤 대신 판서하던 이야기, 직사각형 분필통 생각도 나구요, 글씨 잘쓰던 친구 생각도 나네요.^^
아이들 모두 낙서 삼매경.
ㅎㅎ
낙서하는데, 아무도 뭐라하는이 없으니 이또한 즐겁겠지요~?
ㅋㅋㅋㅋ
앗!
낙서했다고 잡아가시는거에요~?
쿵 아저씨~~~~
진정 잡아가시는거에요~?
으앙~~~
파출소는 안되요~~~
ㅋㅋㅋㅋ
낙서하다 잡혀간 아이들은....
배밭에 도착~!
배밭에서 낙서한 벌을 받는걸까요~?
ㅋㅋㅋㅋ
자~ 배는 한줄기에 여러개 달리면 크고, 달게 자라지가 않는다네요.
그래서, 한줄기에 배 하나씩 남기고 다 따주기~~
귀여운 아기 배~!
귀여운 새싹양~~!
현미경을 챙겨들고 온 새싹양은 나무를 관찰한다며 현미경을 들이대네요.
풋.
자~ 쿵아저씨 도움받아 꼭대기에 있는 아기배도 따줍니다.
자~ 배밭에서 운전하기, 도전~!
트럭계의 벤츠, 일명 빨간차!
자~~~ 갑니다~~
붕붕~~
ㅎ
야~ 타~!
오빠 태우고 높은 곳의 아기배 따기~?
오빠~ 잘따봐~~
자~ 땀흘린자, 떠나라~~~~
푸핫~!
땀 흘리며 수확체험을 하고, 땀 식히러 수영장으로~~
쿵아저씨네 열매체험마을은 냇가도 있어서 놀 수 있지만, 이렇게 수영장도 있어서 더 신나게 놀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레나언니랑 노느라 신이 났네요.
아~ 부럽습니다~
풍덩 뛰어들고 싶네요.
다음에는 옷 넉넉히 준비해가 그냥 뛰어들어보려구요~
쿵아저씨께서 아이들과 놀아주시려고 입수하셨네요.
쿵아저씨가 인기가 많으셨어요.
아이들이 쿠아저씨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나 잡아봐~~~~라~!
으흐~
아이들 표정에 "우리, 신나요~~~" 쓰여있네요.^^
발차기~~~
ㅋㅋ
얼마나 신나게 놀던지~
밥 먹으러 가자는데, 거부하는 아이들.
오후에 더 많은 물놀이 시간 허용한다는 이야기에 겨우 출수~!
ㅋㅋㅋ
출수~!
아님, 탈수~!?
푸하하하
여러분~~ 식사하세요~~~
맛난 식사가 준비되었네요.
처음 보는 뽕잎밥.
오호!
이 맛난 반찬들 어쩌면 좋아요.
예쁜 접시에 담기만 하면 딱 한정식입니다.
요 맛난 반찬들 한그릇에 싹담아 비빔밥~~~~
아주 만났어요.
아이들도 한그릇 뚝딱~!
역시 이런 농촌체험은 아이들 편식 습관도 고쳐주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고, 놀고, 친구들과 함께 깔깔거리며 먹는 밥은 어떤 반찬도 입으로 쏙쏙 들어가게 하지요.^^
한번 먹어본 음식은 역시 다음에도 잘 먹게 되구요.^^
식사하는 자리 바로 옆에는 이런 공간이~~~
오우~~~
이렇게 예쁜 도서관이 쿵아저씨네 열매체험마을에 있네요.
아이들이 앉아 책보는 모습이 그대로 그림이더라구요.
손수 만들고, 색을 입힌 의자와 책상이 예쁘기도 하고, 정도 가고~~^^
자~ 우리는 점심 식사 후 숲으로 올라가 재미난 숲체험을 하였답니다.
곧 숲체험과 살구따기, 또 물놀이, 나무연필 만들기등 재미난 쿵아저씨네 열매체험마을 이야기 2탄 올릴께요~~
여기~!
진짜로 신나고, 재미나고, 편안한 곳이였답니다.
2탄, 기대하세요~~
개봉박두~!
http://www.suksuk.co.kr/mommake/contents_gubun_view.php?same_uno=36779
참~!
쿵아저씨네 열매마을 예약 원하시는 분은 요기로요~~
첫댓글 소은이의 체험 마다의 기록에 가슴이 얼마나 쿵하며 감동 받았던지..그날 쿵아저씨는 쿵 다짐 했습니다.
화려하고 새로운 것도 중요 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색달라 보여지지 않아도 아이들의 가슴에 남는 체험을 위해..쿵스럽게 가야겠다는 걸..소은이가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