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0. 05. 01
광주~속초 470
5월 1일 저녁 내일 속초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조금은 수그러들면서 강원도에 여행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오전에 운전을 하면 점심때쯤이면 많이 막히고 피곤할것 같다. 저녁에 출발하자. 2140분 출발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려니 겁도 난다. 하지만 하야비 어떻게 하겠어. 출발~ 휴게소마다 쉬어가면 가겠지 하며 출발했다. 궁것질도 하며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즐거운 여행길의 시작이다. 명아도 옆자리에서 조잘거리니 즐겁다. 오랜만에 운전도 어렵지 않고 쉽사리 도착했는데 새벽230이다. 숙소가 없어 해장국 한그릇에 소주한병을 마시고 찜질방에 같는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헉헉이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했다.
속초~순두부 점심 9
잠을 설치고 아침은 먹어야 되고 진퇴양란이다. 이 고장에 맛집은 두부종류다. 순두부를 먹으러 맛집을 찾아갔지만 우리입맛은 아니였다. 허기를 채우고 다시 이동
점심~낙산사 19
예전에 산에 다니면서 버스로 자주 다니던 곳이라 낯설진 않았다. 한두번은 거닐어본 거리가 많다. 특히 낙산사는 정말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지금도 새록새록하다.하지만 이번에는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있다.
낙산사~하조대 17
명아가 가자는 대로가보자. 동해안 항구를 따라 남쪽으로 가는 여행길이다. 이번에는 하조대로 항한다.
"하조대" 하조대라는 정자가 있으며 주변은 하조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여러 해수욕장이 해안을 수놓은듯이 줄지어 있다. 예로부터 이곳을 한번 거친 이는 저절로 딴사람이 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얼굴에 산수자연의 기상이 서려 있게 된다고 기록될 정도로 경치가 수려한 지역이다.
하조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또한, 담수가 곳곳에 흐르며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절경을 이룬다.
하씨집안의 총각과 조씨집안의 처녀 사이의 사랑에 얽힌 이야기에서 하조대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며, 고려 말에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숨어산 곳이어서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라고 전한다.
오월초인데도 초여름 날씨로 덥다.
하조대~죽도정 8
다시 해안선을 따라 죽도정으로 향해간다.
"죽도정" 파도소리와 죽항이 가득한 죽도는 둘레 1㎞, 높이 53m의 섬으로 송죽이 사철 울창하다. 죽도정에 오르면 파도가 깎아 만든 어려모양의 바위와 해안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옛날에는 섬이었다고 전하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므로 죽도라 한다. 이 섬의 장죽은 강인하고 전시용에 적격이므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장죽을 매년 진상하였다. 정상의 죽도정은 1965년 5월 13일에 현남면 내 부호들이 주축이 되어 행정의 지원을 받아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정자는 팔각집우 전면 3칸, 측면 2칸, 천정은 정자형으로 되어있다. 전망이 훌륭하며 산책로가 있어 인근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며 인근 죽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라고 전해온다. 하지만 지금은 죽도정 바로 위에 전망대가 있어 그 경치가 끝내준다. 비록 계단을 많이 오르긴 하지만 안보면 후회할 경치가 펼처진다.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이 동시에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다. 지금철에는 젊은이들이 써핑을 즐기고 배운다.
죽도정~경포대 28
죽도정에서 좋은 경치를 보고 경포대로 이동이다.
"경포대" 정면 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건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 1326년(충숙왕 13) 강원도 존무사(存撫使) 박숙정(朴淑貞)에 의하여 신라 사선(四仙)이 놀던 방해정 뒷산 인월사(印月寺) 터에 창건되었으며, 그뒤 1508년(중종 3)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지금의 자리에 옮겨지었다고 전해진다.
1626년(인조 4) 강릉부사 이명준(李命俊)에 의하여 크게 중수되었는데, 인조 때 우의정이었던 장유(張維)가 지은 중수기(重修記)에는 태조와 세조도 친히 이 경포대에 올라 사면의 경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임진왜란으로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었다고 쓰여져 있다.
현재의 경포대 건물은 1745년(영조 21) 부사 조하망(曺夏望)이 세운 것으로서, 낡은 건물은 헐어내고 홍수로 인하여 사천면 진리 앞바다에 떠내려온 아름드리 나무로 새로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1873년(고종 10) 강릉부사 이직현(李稷鉉)이 중건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현판은 헌종 때 한성부 판윤을 지낸 이익회(李翊會)가 쓴 것이다. 이 밖에도 유한지(兪漢芝)가 쓴 전자체(篆字體)의 현판과 ‘第一江山(제일강산)’이라 쓴 현판이 걸려 있는데, ‘第一江山’이라는 편액은 ‘第一’과 ‘江山’의 필체가 다른 점이 특이하다.
또한, 숙종의 친서와 이이(李珥)가 지은 시가 있다. 옛사람이 “해 뜨는 이른 아침이나 달 밝은 가을밤에 경포대에 올라 경포호를 굽어보거나 호수 너머 동해의 푸른 바다를 대하면 속세는 간 데 없이 온통 선경이요.”라고 표현한 것처럼,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 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경포대는 해수욕장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곳 경포대는 오랜 역사와 이야기 거리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해설사도 상시대기하고 있다.
경포대~묵호항 50
이제는 배도 고프다. 저녁도 되어간다
하루에 여정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곳이 묵호항 이곳은 수변공원을 비롯해 먹거리 벌거리가 많다고 소문이 났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바가지 일수고 호객행위도 많다. 속소가 밀집한돗과 먹거리가 많이 떨어저 숙소에 여정을 풀고 택시를 이용 수변공원으로 행했다. 주변에 먹거리는 많은데 가성비가 별루인곳이 많다. 조금 발품을 팔아 간곳이 수변공원부근 부흥횟집 할머니 시니어클럽같은 분위기 기다리는 시간도 길다. 하지만 막상 한상 받고나면 모든 억측이 다 시라진다. 가성비 좋고 맛좋고 최고의 맛집이다. 그 중에 최고는 물회 육수다. 육수는 따로 나오는데 슬러시로 나와 시원함과 감칠맛이 동해바다를 품은듯하다. 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그리고 궁것질로 대개빵을 먹었다.
묵호항~추암촛대바위 14
아침햇살을 받으며 박쥐동굴도 가보고 싶지만 밀페된 공간은 모두가 페쇄가 됐다. 관람은 포기하고 추암촛대바위와 바닷가 풍경을 보기로한다. 역시 동해안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밝고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바람이 넘나 좋다.
추암촛대바위~삼척항 2
다시 아래로 아래로 삼척항을 행해간다. 삼척해뵨에도 사람들이 많지는 안고 이제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해변산책과 약간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물회 전문점을 찾아 한그릇을 주문했다. 하지만 둘이서 한그릇을 주문하니 눈치가 이상하다. 그 맛은 어땠을까? 최악이다. 삼척에 가면 물회를 먹지마라 라고 해주고 싶다.
삼척항~성류굴 73
이제는 성류굴이다. 중고시절 수학여행으로 단골로 등장했던 장소 이기도 하다. 한시간을 넘게 달려갔지만 이곳 역시 코로나19영향으로 발길이 뚝끈긴 상태다. 상인들도 파리만 쫒고 있다.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남쪽으로 달린다.
성류굴~후포항 등기산스카이 38
삼척 바로 밑에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있어 가보기로 했다. 여기는 공원과 잘 어우러져 한바퀴 돌면 참 좋은 경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간 날이 장날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통재한단다. 이곳 스카이 워크는 바다쪽으로 많이 나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한다.
후포항 등기산스카이 워크~영덕강구항 42
다음은 영덕강구항 우리나라 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빗방울이 조금씩떨어진다. 일단 동래 한바퀴를 돌아보고 수산시장 대게를 구경하기로 했다. 정말로 이곳은 모든가게가 대게집이다. 일명 게판이다. ㅋㅋㅋ
수산시장을 구경하는데 대게가 비싸서 먹을 엄두가 나질 않았다. 하지만 어떤 아저씨가 상품가치가 조금은 떨어지는 대게를 추천해주겼다. 살아있고 멀정한데 다리가 하나씩 떨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세마리 3kg이 조금넘는 것을 10만원에 먹었다. 참으로 맛있었다. 대게를 처음으로 푸짐하게 먹어본 것같다. 대게딱지에 비빔밥역시 맛있다.
영덕강구항~안압지 67
오늘도 해가 저물어 어둠이 밀려오고 있다. 그전에 경주에 도착해야 한다. 안압지(동궁과 월지)는 야간풍경이 절정이다. 역시 야간조명에 비친 안압지풍경은 최고였다. 숙소에 들리기 전에 안압지에 오길 잘했다. 숙소는 보문단지 안에 있는 숙소로 정했다.
안압지~석굴암 20
아침에 눈을뜨면 석굴암에 가야 한다. 이곳은 13년전에 경주에서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처음 출전해 금상을 받은 곳으로 대회가 끝나고 경주 투어때 돌았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 기억으로 토함산에 새벽에 오른 기억이 좋았다. 안개와 운무가 어우러지는 풍경. 전날 비가 조금 내려서 공기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다. 석굴암 역시 잘 있었다.
석굴암~불국사 9
다음은 석굴암 바로 밑에 불국사다. 우리나라 사찰중 몇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명승지이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다보탑, 석가탑이 있는 곳이다. 점심때가 이르지만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해서 이른 점심으로 보문단지안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맛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냥 허기만 채우기로 한다.
불국사~첨성대 14
정오에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첨성대는 들판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그늘도 없다. 이곳도 예전과 다르지 않지만 주변에 복원과 발굴이 계속되고 있어 어수선하다. 이 동래는 경주빵과 찰보리빵이 유명하다. 당연히 사먹어 봐야지~ 월성을 한바퀴 돌아보고 포항으로 행한다.
첨성대~포항죽도시장 32
포항은 처음 가보는 것같다. 죽도시장 물회는 물회가 아니다. 시장은 엄청 크다. 몰라서 많이 보지 못했다. 이제삼일째 몸이 지처간다. 언재 집에 갈까.
포항죽도시장~해인사 150
집으로 형하는 길에 합천해인사가 눈에 들어온다. 언제 와보리 한번 들러가자. 고속도로를 벗어나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은 굽이굽이 산기슭을 올라간다. 산속 깊은 곳에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이다. 수많은 왜구의 침역에도 지켜낸 우리의 문화유산 지금은 유네스코 유산이다. 관람시간을 몰라 대장경존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아쉽다. 하지만 밖에서는 볼 수가 있어 다행이다. 해인사의 수려함과 웅장함을 뒤로하고 다시 광주로 향한다.
해인사~광주 178
이제는 지칠법도 한데 기분이 좋다. 명아씨와 함께한 여행 한시조 좋은시간이다. 명아야 또 가자
1262km
기록에 없는것은 공회전으로 약 3~40정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