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Camping Life
 
 
 
카페 게시글
최신 캠핑 트랜드 스크랩 자유?여행?캠핑의 진정한 완성, 테일게이팅
술푸는아가 추천 0 조회 247 11.12.14 17: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자유?여행?캠핑의 진정한 완성, 테일게이팅

야흐로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이는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바쁜 일 때문에 혹은

바가지 요금이 판치고 잠잘 곳이나 캠핑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잠시 접어 두었던 여름휴가를 캠핑과

자유로운 여행으로 색칠해보는 것은 어떨까? 캠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캠핑장에서만 지내다 오는 것은

너무 아쉬워!’라고 생각했을 터. 가족이 자유로운 여행과 더불어 캠핑의 맛도 함께 즐길 요량이면 이번

가을에는 ‘캠핑과 자유로운 여행’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 주기에 안성맞춤인 테일게이팅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지친 삶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는 테일게이팅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등의 차량 뒷문을 열어 놓고 앉아서 식사도 하고 쉬기도 하는 테일게이팅

(Tailgating)은 원래 미국에서 대학미식축구가 열리는 가을에 스테이션 왜건의 꼬리부분인 뒷문을 열어

놓고 아침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1시까지 주차장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피크닉을 말한다.
보통 경기 시작하기 두 세 시간 전에 일찍 도착한 팬들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다음 타고 온

차량 뒷문을 열어 놓고 미리 챙겨온 야외용 그릴에 불을 붙이고 지글지글 소시지며 고기며 야채, 빵

등등을 구워낸다. 한 사람이 그렇게 그릴 쪽을 맡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야외용 의자를 펴고 둘러앉아서

어른들은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꺼내 마시고, 아이들은 주스나 소다수를 마시면서 얘기꽃을

피우며 논다. 미식축구팀이 있는 대학마다 관람객을 위해 수 만대의 승용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풍습이 가능하다. 이처럼 미국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경기의 또 한 부분이 된

테일게이팅은 미식축구뿐만 아니라 야구, 아이스하키, 심지어 콘서트 할 때도 그 광경을 쉽게 볼

있다.

미국에서 테일게이팅이 얼마나 보편화된 여행 패턴인지를 잘 보여주는 예로 경기장 앞까지 차를

끌고 와서 정작 경기는 포터블 TV로 보면서 테일게이팅에 푹 빠진 테일게이팅 폐인들도 상당히 있을

정도다.
이 뿐만 아니라 테일게이팅을 겨냥한 상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미국의 한 유명 자동차사에선 트럭

뒷부분을 끌어내면 싱크대로 변신하고 작은 텔레비전과 바비큐 그릴까지 달려 있는 테일게이팅을 위한

특수 트럭을 판매할 정도고, 27인치 LCD TV, 위성, DVD, 발전기, 가스 그릴, 수돗물이 나오는 세면대,

냉장고, 심지어 화장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테일게이팅용 트레일러(Tailgating

Trailer)는 물론 해치백 문을 들어 올리면 스피커가 차량 뒤쪽을 향하도록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음악을

들으며 테일게이팅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SUV 차량도 보편화 되어 있다.

또 차량 내부 공간을 고려해 간단한 장비만을 모아 놓은 테일게이팅 세트를 따로 팔기도 한다. 이처럼

미국에서 테일게이팅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는 삶의 일부분이자 지친 삶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는

행복충전기라 할 수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떠나라! 테일게이팅

행을 다니다가 경치 좋은 곳을 발견하면 언제라도 차를 멈춰 세우고 간단하게 자리를 펼치고 조촐한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일게이팅을 꿈 꿔보는 것은 어떨까? 장소 구애를 받지 않고, 자동차 한 대에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되는 터라 넓은 공간을 쉽게 찾기 힘든 우리 현실에서는 더욱 안성맞춤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주변 눈치도 볼 필요 없고, 테일게이팅에 대한 규제도 없으니.
쉽게 생각하자. 여름 휴가철에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굳이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물 좋고 경치 좋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자동차를 세워 놓고 돗자리 펼쳐 놓고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광경을 많이 목격했을 것이다. 이게 한국판 테일게이팅이 아니고 뭐겠는가.
지나다니는 자동차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면 차를 방패막이 삼아 차 뒤쪽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편안하게 즐기면 그만이다. 캠핑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마음 닿는 데로 나를 찾아

훌쩍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자유여행을 즐기며 캠핑의 맛도 함께 즐겨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캠핑의

화두이자 캠핑체험의 중심에 서있는 ‘솔로캠핑’, ‘간편모드 캠핑’, ‘자유캠핑’에 대한 문제다. 어지간한

캠핑장비를 대부분 갖추고 있는 캠퍼들에게 이러한 갈망을 실행에 옮기는 데는 정보와 장비 모든

면에서 미흡할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에 비한다면 다소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로운 여행과 캠핑에 캠핑장비가 중요한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정작 이런 갈망을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막연한 걱정과 머뭇거리는 마음일 뿐이다.
이런 쓸데없는 걱정과 머뭇거림을 덜어줄 수 있는 묘안이 바로 테일게이팅이다. ‘걸림돌’로 인식되던

캠핑장비 준비 부족과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과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캠핑카만이 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이제는 누구나 해볼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 보자. 캠핑장비를 완벽하게

갖추지 않더라도 자동차와 최소한의 취사 및 취침장비만 갖춘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을 겸해 ‘진정한

자유 캠핑’에 도전해볼 수 있으니까.
진정한 캠핑의 완성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 가는 데로 자유롭게 다니며 마음 가는 곳

어디에서든 잠시 머물며 오롯이 자신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자동차에 간단하게 취사도구와

취침용품, 그리고 간단한 식료품을 싣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하고, 용기 있고, 부러움을

살만한 것이 또 있을까 싶다.

 


특별한 준비도, 원칙도 없는 테일게이팅

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캠핑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용기를 갖고 무작정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녀보자. 테일게이팅을 즐기는데 특별한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원칙이 없으니

자유롭고, 비교적 깔끔하면서도 저렴한 숙박시설이나 캠핑장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안전한

먹거리가 있는 식당을 힘들게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게 테일게이팅이다.
가장 우려되는 현지 치안과 화장실, 식수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여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국내 치안은 세계적으로 안정돼 있기로 정평이 나 있고, 세상 인심이 각박해졌다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인정과 친절한 도움의 손길이 도처에 있다. 또 테일게이팅을 즐기면서 숙박할 곳은 강변, 이름 모를

숲 속, 도로변 휴게소, 마을회관 공터, 관광지 주차장 등등 너무도 많다.
혹시 비용을 부담스러워하지는 않는가? 테일게이팅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자동차를

이용하고, 직접 해먹는 것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잠자리도 자동차나 텐트를 이용하니 일반적인 여행이나

캠핑에 비해 확실히 경제적이다.
‘일단 알아서 테일게이팅을 즐겨보라’ 권하고 싶다. 먹어 본 놈이 잘 먹는다고 했다. 직접 부딪쳐보고

경험해 보면 금방 익숙해지니까. 그렇게 여행을 겸해 테일게이팅을 다녀왔더니 ‘과연 할 수 있을까’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로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테이게이팅의 묘한 멋에 푹 빠져 테이게이팅 전도사로

나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테일게이팅을 위한 점검사항과 기본 원칙

- 취사, 취침장비(침낭)는 비박산행 시 장비를 꾸리듯 최소한으로 꾸린다.
- 식료품은 계절별 산지 특산물이나 현지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그때 그때 조달한다.
- 취사용 연료나 기타 소모품 역시 현지에서 필요할 때마다 조달한다.
- 가고자 하는 여행코스와 목적에 맞게 미리 인터넷으로 다양한 여행정보를 수집한다.
- 잠자리는 2열과 3열 좌석이 완전히 눕혀지는 SUV 차량일 경우 에어매트를 이용해도 좋고,
4인 가족 기준 조립이 간편하고 가볍고 부피가 덜한 돔텐트나 2인용 텐트 등을 준비한다.
- 음악감상은 자동차 오디오를 조명은 캠핑용 랜턴이나 자동차 시거잭에 꽂아 쓸 수 있는 작업등을

사용한다.
-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의자나 식탁 대신 돗자리나 발포매트리스를 이용한다.
- 햇빛이나 비를 피해 야외식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늘막(미니타프, 차량용 어닝)은 필수.
- 바비큐를 즐기기 위한 접이식 미니 화로나 그릴을 챙겨가자.
- 화장실 이용과 식수를 구하기 쉬운 장소, 긴급 상황 시 도움을 청하기 적당한 곳을 이용한다.

 

Copyrightⓒ2008 달빛추억. All rights reserved.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