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 으로 두서없는 시험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15회 시험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되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작은바램도 있다..
12회때 동영상강의(에듀윌)에서 이강일교수님을 잠시 만나게 되다..
퇴근 후 조금씩 2개월동안 동강의를 듣고 1차시험응시 커트라인에 걸려 통과못하다..
13회 학원을 선택해서 본격적으로 공부에 돌입 10개월을 열심히 하는 중..
민법과 회계원리는 재미 있는데 시설개론이 내겐 크나큰 난관이었다.
열심히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하고 예습복습 나름 많이해서 많이 아는거 같은데도
정작 모의고사를 보면 언제나 과락 겨우 넘긴다거나 어떤때는 그마져도 미치지 못한다거나......
도대체 시설만 없다면 큰 무리는 없을거 같은데... ㅠㅠ
아시다시피 시설개론은 건축과설비 총 그 많은 단원이 모두 출제범위라는거..
어느 단원하나 소홀히 할수없는... 13회 시험에 응시
가채점결과 시설이 42.5로 아슬한 점수였지만 그래도 민법과 회계원리에서 점수를 많이받아
무난히 통과 되었고 2차가 조금 위험했지만 운좋게 복수정답처리가 2개정도만 나와준다면 무난하게
합격될거라고 믿고 생각하며 발표날까지 편안하게 지냈는데 발표 날,..
아직 인터넷 열어보지 못하고 있는중에 1차명단에 내이름이 안보인다는 동료 원생으로부터 문자를 받고
그럴리가 무슨말일까? 2차라면 또 몰라도.. 1차라니 말 안되잖아..부랴부랴 확인해본결과 1개(2.5)부족으로 불합격처리 되었는데
영문을 알수 없었고 다음날 바로 산업인력공단에 찾아가서 답안지열람 요청해서 하나하나 체크 시험지에는 제대로 표기 해놓고 답안지에는 다른번호로 마킹해놓은걸 발견하게 되다..
무슨 이런일이... 수업중 교수님들께서 늘 염려 해주시던일이 내게 일어난 거였다..
너무 억울해서 그날은 많이 울었다..
다음날 정신차리고 이강일교수님 카페를 방문했다..
교수님께서 이의제기 하라고 올려놓으신 문제 두개.. 읽었으나 내겐 의미없는일이라 건성으로 보아 넘긴터였다.
확인해보니 두문제중 한문제는 이미 맞게 쓴 문제였고 한문제가 교수님 의견대로 된다면 합격이 될수 있는거였다
용기내어 교수님께 사정얘기를 써서 쪽지를 보냈다.
심정으로 글을 남겼더니 바로 핸드폰번호를 적어서 전화달라고 답을 보내주셨다..ㅠ
나의구세주 너무 감사한마음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동영상에서 뵈었던느낌 그대로 너무나 따뜻하고 배려 많으신 교수님이셨고
교수님께 올려놓으신 자료를 제게 주실수 있는지 여쭙자 흔쾌히 만나주시고 진정으로 걱정해 주시면서 두문제중 다른 한문제가 더욱 가능성 있는 문제인데라며 아쉬워하시면서 어렵겠지만 그래도 많은용기주시면서 웅원해 주셨고
난 행정심판에 올렸다.
3차례 결정연기 공문을 보내주더니 5월경 결국 기각되었으니 소송으로 할수 있다는 공문이 날아왔다.
결국,.. 포기해야하나 그렇지만 공부 해놓은게 너무나 아깝다..그런데 시설개론을 다시 한다하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교수님께 저를 자극시켜주십사 메일을 보냈다.
교수님께서는 학원강의에 한번 나와서 들어보라고 말씀해주셨고 마침 퇴근길 경유 하는곳에 교수님 강의 나가시는 학원이 있어
방문 강의를 듣는데.. 내가 어려워했던 시설개론이 이과목이 맞나 싶을만큼 재미있는 교양강좌 듣는 느낌이랄까?!
너무나 가벼운느낌 편안한느낌 너무 재미있었다..
아~! 공부 재미있다.. 아~! 원래 난 공부를 좋아하지.. 단지 시설개론이 답답했을 따름이지..
그런데 그토록 답답했던 시설개론이 이토록 이야기가 있는 과목이었나?
고민은 사라졌다.. 올해부터는 1차2차 나누어 시험이고 1차는 9월 얼마 안남았는데 그렇지만 용기가 생겼다.
시설개론 한 과목만 단과로 등록을 바로 하고 곧 다시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회사업무과다로 예습복습은 할 수 없었지만
수업시간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퇴근해서 1시간이나 차를 타고 학원에 갈때는 지쳐서 수업들을수있나 잠들고 말겠다 하고 가지만 수업에 참여만 하게되면 에너지가 생성됨을 느꼈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정말 매시간 거의 99.9% 집중했다..
집에와서는 예습복습을 거의 잘 못했다..
그런 나를 지켜보던 우리아이 어느날 내게 말했다.
"엄마가 작년과 달라지신거 같아요.. 변하셨어요.." 뭐가?"
"작년에는 공부는 열심히 하시는데 뭔가 불안해 보였고 올해는 공부를 잘 안하시는데 아주 평화로워보여요.. 편안해보여요"
민법과 회계원리는 모의고사와 특강수업만 들었다
시험일전 3일을 휴가내어 3일동안 민법 회계원리 시설개론 하루에 한과목씩 집중해서 마지막정리를 했다.
결국 나는 14회시험 1차에 합격했고 나의합격비법은 "몸에서 마음에서 "힘을 뺏다는 것!"
그리고 수업시간이 너무나 즐거워 100%에 가깝게 집중했다는 것!
진짜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거는 이강일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
1차 합격 후 2차과목은 2개월 수강을 했고 2차에도 커트라인 겨우 넘기어 합격을 했다!
15회 준비하시는 수험생님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승리하실겁니다!^.~
첫댓글 연어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장문의 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약 2년간의 일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처럼 표현하셨지만 아픔과 고통 환희와 기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님의 좋은 글로 인해 많은 회원님들의 합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낮에 사무실에서 잠시 짬이 생겨 그냥 두서없이 영상처럼 스쳐가듯이 그렇게 써 내려갔어요..
그리고 오타등 점검도 못한채 글을 올렸는데..조금더 여유있게.. 읽으실분들이 조금 수월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좀 더 근사하게 쓰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어요.. 예쁘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에게는 교수님 만나게 되엇던게 완전대박 행운이었어요..ㅎ ㅎ
말씀 드렸듯이 교수님 강의 그리워지면 수업 들으러 갈께요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