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화창한 가을날씨에 더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랫만에 함께 참석해주신 김규환님과 그리고 지난번에 이어 방회장님도 함께하여주셨지만 김형서님은 회사일로 자리를 비웠지만 여섯명이서 두대의 승용차로 한대는 하산지점인 충혼탑에 세워놓고 한대는 지난번 행치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멈추면 제법 싸늘한 기온에 몸이 웅크려지지만 걸으면 더없이 상쾌한 가을날씨에 수북하게 떨어져 쌓여있는 마루금을 걷는 마음은 더없이 행복하기만하다.

행치휴게소옆에 차를 세워놓고 바로 큰산을 향하여 오른다.

큰산(보덕산)까지는 50여분거리.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보면

지난번에 멀리서 보이던 정자가 서있고

맑은 날씨를 예고하듯이 발아래엔 운무가



한시간여를 땀을 흘리며 도착한 정자앞에서 함박웃음을 웃으면서

이곳 행치마을이 반기문총장님이 고향이여서 가는곳마다 이렇게 비채길안내가 잘 되어있다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선답자들이 말하던 Y자소나무가

낙옆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산길을 걷는것은 그리 녹녹하편은 아닌듯

가파른 산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이렇게 산판이 되어있는곳을 지난다.

엄청나게 커다란 산을 깍아놓은곳에

무슨 나무일까? 빼곡하게 위에 있는 나무를 심어놓았다. 아무리 봐도 이름은 알수가없고

별 주제도없는 산길을 낙옆을 밟으면서

한참을 가니 다시 도로가 나온다.상실고갠가보다.

복분자상점이 있는곳을 지나 산길로 접어든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산길이 눈에 잡힌다.

풋내고개를 지나니 돌고개표지석이 서있다.

다시 수풀이 우거진 산길을 걷고

세시간여를 걷고나니 배도 고프고 지도에 표시된 잘 조성된 묘지옆에 점심자리를 만든다.

김규환님이 비빔밥을 준비해오셔서 커다란 양푼에 밥을 모아서 나물과 들깨기름에...

점심을 먹고 잠깐 걷다보니 516번지방도가 나타나고 선답자들이 걸었던 임도를 따라 보현약수터를 향한다.

왼편으로는 보현산이 있고 임도는 계속이어진다.

선답자들이 들르는 만생쉼터

만생쉼터 정자안에는 이렇게 잘 그려진 정맥안내그림도있다


쉼터의 유래가 적혀있고

이곳에서 한잔의 술을 빠트릴수는 없는법. 정대장님이 힘들게 가져온 커다란 맥주병을 따서 한잔씩!

만생복수라해서 대단한 물맛인줄 알았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운맛

얼마전부터 서래아박건석님이 표지석을 부치기시작한듯.

약수터에서 보현산까지는 조금 가파른듯. 그런데 이곳에 보현산신제단이 있다니...

누군가 힘겹게 붙여놓은 안내판.

다시 숲길을 헤쳐나가고

드디어 이번구간의 하이라이트인 보현산이다.주변은 무슨 공사를 했는지 이리저리 흔적이 남아있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도 이곳저곳에 흩어져있어 눈쌀이 찌푸려진다.

보현산이 부용지맥의 분기점이란다. 지맥을 뛰는 산꾼들에게는 이곳이 중요한 지점이되는듯

오늘의 산행시간은 겨우 6시간정도. 모두가 여유롭다.

드디어 승주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충혼탑까지는 약 15분정도 임도를 내려간다고.

길옆에 피여있는 예쁜 야생화열매

임도를 내려오니 37번도로에 내려선다. 그리고 우린 길을 건너서 충혼탑에 세워둔 승용차에 타고 다시 행치고개로

지난번에는 못들렸던 행치마을에 있는 반총장님의 생가를 찾아보기로한다.

깨끗하게 조성된 반기문총장님의 생가에 많은 사람들이 들른다

초가집 앞에는 환하게 웃는 여려분의 사진들이 걸려있고

지나가는 관람객들은 누구나 한번은 이렇게 함께사진을

그리고 유회장님도.



행치리는 은행나무가 많다는뜻.누군가 낙옆으로 예쁜 하트모양을

정대장님도 역시 한장을!
지난번에 이곳을 그냥 지나쳐서 마음이 개운하지 않았는데 역시 한번쯤은 찾아올만한곳이라는것을 다른분들에게도 알리고싶은곳이였다.
첫댓글 반기문총장님 반갑습니다 ㅎㅎ
은행하트 넘 멋지네요~~~
날씨도좋고 산행하기좋은 계절에 산행시간도 길지않아 여유로운 산행이엇네요 . 이제몇구간 안남았다하니 정맥팀마음도 가벼우리란 생각이드네요.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정맥을 참가해보니 허회장님 이무열사모님 구간마다 답사도없이 지도공부도 열심히하시고 많은준비에, 산행에, 그열정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