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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그리고 다도해의 <섬> ◆
고흥반도의 아기자기한 8개의 바위봉우리 팔영산
연륙교로 연결된 낭만 낭도의 둘레길
동백꽃 터널을 걸어가는 금오도의 비렁길
바다를 품에 안은 안도의 동고지마을과 비단길
옛길을 따라 산허리로 돌아가는 향일암까지
따뜻한 남도의 섬여행
▣ 남도의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그리고 다도해의 섬에서 걷기
▶여자만을 사이에 두고 다섯 개의 다리로 연결된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흔히 남도라 불리는 전라남도의 여수와 고흥은 여자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지만 몇 시간이 걸려야 닿을 수 있을 만큼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두 반도와 그 사이의 바다에 떠 있는 4개의 섬 –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 는 2020년 2월 28일 다섯 개의 연륙연도교로 연결되어 한결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산업화 되고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여수에 비교하여 외나로도에 우주센터가 생기기 전만 해도 고흥은 불편한 교통편으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가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아직 덜 개발되고 아름다운 자연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육지에 있는 팔영산과 우주센터가 있는 외나로도
위나라 왕의 세숫대야에 비친 8개의 봉우리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팔영산은 고흥을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여덟 봉우리를 넘어가며 다도해의 섬들을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며 특히 낭도에서 보이는 8개의 봉우리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합니다.
팔영산 남쪽의 해창만 드넓은 간척지를 지나가면 고흥반도와 연결된 두 개의 섬 나로도가 있습니다. 아랫쪽 멀리 있는 외나로도에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앞당길 나로우주센터가 있습니다. 한반도의 남쪽 멀고 먼 곳에서 우주로 향한 한국의 꿈이 영글고 있는 곳입니다.
▶낭만 낭도와 싸목싸목 걷는 낭도둘레길
여자만 어귀에 여우의 모습을 닮았다는 섬 낭도가 있습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정월대보름날 여자는 남장을 하고, 남자는 여장을 하고 달집태우기를 하던 낭도카니발이 열렸던 섬입니다. 우리나라 어디에 또 이런 낭만적인 풍습이 있던 곳이 있을까요…
낭도에는 싸목싸목 걷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상록수로 덮인 숲길과 그 사이로 드러나는 시원한 바다와 바다에 떠 있는 듯 늘어선 다도해의 섬들의 풍경이 멋진 둘레길입니다. 낭도둘레길의 천선대에는 변산반도 채석강 못지않게 멋진 층암절벽이 있고, 주상절리가 늘어선 신선대에는 공룡들이 놀다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낭도에는 100년을 넘게 남도막걸리의 전통을 이어온 낭도 100년 도가식당이 있습니다. 사도의 젖샘 샘물로 담가 젖샘막걸리라 불리는데, 서더리회와 함께 맛보는 막걸리는 낭만 낭도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육지가 되기를 거부한 섬 금오도와 비렁길
2012년 여수시는 세계박람회에 맞춰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박물관 사업을 시행하며 금오도를 육지와 연결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오도의 주민들은 육지와 연결되는 편리함 대신 섬으로 남기로 결의합니다. 대신 금오도 안쪽의 안도와는 다리로 연결하여 두 섬은 하나의 섬처럼 연결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배를 타고 섬으로 갈 수 있고, 금오도와 함께 안도라는 또 하나의 섬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오도에는 섬트레킹의 대명사처럼 된 비렁길이 있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지방 사투리이고 비렁길은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금오도의 벼랑을 따라가는 길이며,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기 위해 다니던 해안 절벽길입니다. 바렁길 곳곳에 바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동백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른 봄의 비렁길에는 차마 밟고 지나기 미안할 정도로 동백꽃이 흩뿌려집니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섬마을과 안도 비단길
금오도와 연도교로 연결된 안도에는 동요 속에나 나올 듯한 바닷가마을이 있습니다. 눈을 뜨면 바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파도소리가 귓전에서 울리는 마을… 이제는 몇 남지도 않았고 곧 사라져버릴 정겨운 섬마을 풍경입니다. 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철 해초와 생선으로 차려내는 밥상이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본래 두 개의 섬이었던 안도는 이야포가 모래톱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습니다. 안도에는 동고지, 서고지, 삿대걸이 등 정겨운 지명과 아름다운 당산이 남아있습니다. 안도 비단길은 이야포의 몽돌해변에서 하얀 모래밭이 얼마나 빛났으면 백금포라고 이름 지은 해변까지 이름처럼 부드럽고 원시림 상태로 잘 보존된 해송과 동백나무 숲 사이로 이어집니다.
▶산허리를 따라 옛길로 찾아가는 향일암
바다를 향한 암자 중 향일암 정도의 경관을 가진 곳이 몇이나 될까요… 향일암은 한국 불교의 4대 관음기도처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향일암의 일출은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그런 향일암의 경관을 마음껏 누리려면 향일암 뒤 금오봉에 올라야 합니다.
둘러둘러 옛길을 따라 금오봉, 향일암으로 갑니다. 금오봉은 보통 임포마을에서 짧게 오르거나 율림치에서 길게 능선을 타고 가지만, 이번에는 금오산의 남쪽 성두마을에서 북쪽 임포마을로 넘나들던 옛길을 따라 갑니다. 아주 가파르지도 않고 긴 능선을 따라가지도 않는 사면을 따라 둘러둘러 돌아가는 옛길입니다. 남쪽으로 시원한 경관이 펼쳐지고 바다 너머로 몇 시간 전까지 머물렀던 금오도가 건너다 보입니다.
▣ 이런 잠자리는 어떨까요?
▶도미토리 단체실이지만 넓은 주거공간과 개인사물함, 남여분리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곳…
전용주방에서 스탭이 식사를 준비해주고 바비큐장과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곳
▶불편하지만 섬마을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얼마 남지 않은 민박 같은 민박집
▶이런 숙박은 여행신청이 예정대로 될 때 가능하며,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개요/
여수-고흥반도의 섬 트레킹(5일) | |
여행기간 | |
여행의 특징 | ▶코로나 19 예방수칙을 지키며 소규모 단체여행으로 진행합니다. ▶참가인원에 따라 숙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일정과 걷기 난이도는 단체에 따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출발시간 및 장소 | ▶미정 서울 양재역 출발기준 365km, 약 4시간 부산역 출발기준 260km, 약 2.5시간 ▷출발지까지 돌아온 후 여행 종료 |
여행비 | ▶590,000원 |
인원 | ▶8명~13명 |
예약/
예약방법] ▷이 일정은 소규모 단체 회원들로 진행됩니다. ▶예약확정 후 24시간 내 여행비 입금 입금계좌 : [준비물]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필수, 마스크 1일 1장 이상, ▶여행자보험 > 개별적으로 가입하시고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문자 및 카톡 : 010-6259-3230 이메일 : kailas8811@gmail.com |
○ 포함사항
▶전일정 숙박 : 단체실 2박, 민박(3~4인 1실 기준) 2박 *단체요청에 따라 숙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식사 : 전 일정(10회) ▶전용차량(15인승 르노마스터 버스), 현지교통비, 뱃삯 ▶여행지 입장료 ▶인솔자 및 스태프 2명 |
○ 불포함사항
▶여행자보험 ▶주류, 음료, 생수 등 |
▣ 여행일정
제1일 고흥 도착 – 팔영산
12시 30분까지 고흥군 점암면 도착합니다.
<가정식 한식>으로 점심식사 후 팔영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팔영산(608.6m)
▶팔영산은 고흥10경 중 으뜸이며 8개의 바위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지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 입니다. 백두대간 산줄기의 남쪽 끝자락에 해당하며 1998년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중국 위나라 왕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하여 이 산을 찾으라고 명하였는데, 신하들이 한반도 고흥에 와서 이 산을 찾았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1998년 고흥군에서는 각 봉우리 정상에 고유의 이름을 새긴 표지석을 세웠는데, 제1봉은 유영봉(491m), 제2봉은 성주봉(538m), 제3봉은 생황봉(564m), 제4봉은 사자봉(578m), 제5봉은 오로봉(579m), 제6봉은 두류봉(596m), 제7봉은 칠성봉(598m), 제8봉은 적취봉(591m)이고, 정상 깃대봉(608.6m)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팔영산 산행은 보통 호남지방의 4대 사찰로 유명한 능가사에서 시작하지만 우리는 멋진 바위봉우리가 있는 선녀봉을 들렀다가 1봉부터 차례로 8봉과 깃대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강산분교 – 강산폭포 – 선녀봉(신선대) – 1봉 >> 8봉 – 깃대봉 – 암릉 – 바른등재 – 남포미술관 : 8.5km, 약 4시간
▶우주발사전망대가 있는 언덕으로 이동하여 조망을 즐긴 후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낭만적인 도미토리 단체숙소입니다. 개인침대와 사물함, 넓은 주거공간과 테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야외 바비큐장과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으며 전용주방에서 스태프가 식사를 제공해 드립니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학창시절 수학여행처럼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숙박 : 도미토리 단체실 중: 가정식 한식 석 : BBQ
제2일 나로우주센터 – 낭도 –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해창만을 막아서 생긴 드넓은 해창만간척지를 지나 섬과 섬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 내나로도를 지나 외나로도까지 갑니다. 우주로 향한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킬 <나로우주센터> 외부 관람 후 외나로도의 남쪽 끝까지 가서 염포해안 산책 후 여수와 고흥 사이 여자만에 있는 섬 <낭도>로 이동합니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를 연결하는 5개의 다리<팔영대교-적금대교-낭도대교-둔병대교-화양대교> 중 팔영대교와 적금대교를 건너 갑니다.
▶낭도 100년 도가식당
낭도에는 100년을 이어오는 전통 젖샘막걸리를 만드는 술도가식당이 있습니다.
★입에 착 붙는 막걸리와 서더리회(서대회), 감칠맛나는 해초비빔밥으로 낭도식 점심식사를 합니다.
■싸목싸목 걷는 낭만 낭도둘레길
▷50년 전까지만 해도 정월대보름에 낭도의 모든 주민이 참여하여 여자는 남자의 탈을 쓰고, 남자는 여자의 탈을 쓰고 달집태우기를 하던 가장무도회가 있던 섬, 낭도에는 싸목싸목 걷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싸목싸목은 ‘천천히’ 또는 ‘여유롭게’라는 뜻의 사투리라고 합니다. 낭만 낭도에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차량으로 규포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3코스부터 1코스까지 역기미삼거리 – 장사금해수욕장 – 산타바오거리- 천선대 –신선대를 지나 낭도선착장까지 싸목싸목 걷습니다(8.5km, 약3시간). 천선대에서는 변산반도 채석강을 연상케하는 층암절벽과 신선대에서는 해안을 따라 늘어서 주상절리와 공룡발자국들을 만납니다.
▶다시 두 개의 다리를 건너 고흥으로 이동합니다. 우주발사대전망대 언덕을 다시 찾아 시간이 맞으면 전망대에 올라 고흥과 여수의 바다와 다도해의 섬을 조망한 후 해변을 따라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박 : 도미토리 단체실 조: 숙소에서 준비 중: 해초비빔밥+서더리회 석 : 숙소에서 캠프식
제3일 고흥 – 백야도 – 금오도 비렁길1-3구간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를 잇는 5개의 다리와 백야대교를 건너 백야도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35km, 약 40분
09:05 백야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개도를 거쳐 금오도 함구미항으로 갑니다. 약 45분 소요
■금오도 비렁길 1, 2, 3 구간 걷기
▷금오도는 면적 27㎢, 해안선의 길이 64.5km로 여수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돌산도 남쪽에 안도, 연도, 대부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거무섬으로 불렸는데 한자로 옮겨 쓰면서 거마도(巨磨島)라고 했던 것이 금오도로 바뀌었습니다. 금오도 역시 거무섬을 한자로 쓴 것이며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아 금오도라고 했다는 것은 한문의 뜻풀이에 불과합니다. 조선시대 지도인 청구도와 대동여지도에도 거마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쓰는 황장목이 나던 곳으로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1885년 봉산이 해제된 후에야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덕에 섬의 곳곳에 숲이 잘 보존되어 있고 여러 영화가 긍오도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비렁길 1구간 : 함구미 – 미역널방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5.3km, 2시간
▷비렁은 벼랑이라 시작은 일단 벼랑 위로 올라갑니다. 곧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이어집니다.
★용머리 등대 탐방 > 비렁길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등대와 해안풍경이 일품인 용머리를 다녀옵니다.
▷미역널방은 예전에 주민들이 바다에서 채취한 미역을 배로 실어온 다음 90m높이의 절벽 위로 지게로 져 올려 말렸다고 하는 데서 생긴 이름이며, 송광사 절터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좋은 절터를 찾기 위해 모후산에 올라 세마리의 새를 날렸는데 한 마리는 순천 송광사에, 다른 한 마리는 고흥 금산 송광암에 마지막 한 마리는 금오도에 날아왔는데, 이를 ‘삼송광’이라 불렀다는 이야기에 근거한 절터입니다.
▷이어서 넓은 방풍밭을 지나는데 비렁길 곳곳에서 방풍나물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금오도는 국내 최대의 방풍나물 산지로 겨우내 해풍을 맞고 자란 금오도 방풍은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진하고 약효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바닷바람을 막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돌담길도 지나고 섬사람들의 장례풍습인 초분을 지나 갑니다.
★두포마을 도착 후 방풍나물과 해산물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토속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비렁길 2구간 :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 3.5km, 1.5시간
▷2코스는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갑니다. 시골길다운 작은 마을을 지나면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굴등전망대로 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지나온 1구간과 가야할 3구간을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 전망대에서 직포마을과 남해바다를 조망하고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가면 아담한 포구마을인 직포에 도착합니다.
▶비렁길 3구간 : 직포 – 갈바람통 전망대 – 매봉전망대 – 비렁다리 – 학동 3.5km, 2시간
▷3코스에는 특히 동백숲이 많으며 직포마을을 출발하자 마자 풀밭과 동백으로 터널을 이룬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갈바람통 전망대는 90m 높이의 두 절벽 사이로 아찔하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갈바람은 뱃사람들의 말로 남서풍 또는 서풍을 뜻한다고 하며,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물살을 가르는 토종고래 상괭이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갈바람통 전망대를 지나면 조금 가파른 언덕길로 30분 이상 오르면 비렁길 구간 중 가장 높은 매봉전망대를 지나가고, 이어서 갠자굴통 협곡에 여수시에서 8억원의 비용을 들여 만든 비렁다리가 나옵니다. 비렁다리는 길이 42.6m, 폭 2m의 출렁다리로 특히 다리 중간지점은 강화유리로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아찔한 벼랑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해안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면 비렁길에서 가장 작은 마을 학동에 도착합니다.
차량으로 금오도와 연도교로 연결된 안도 섬으로 이동합니다.
■안도(安島)와 동고지마을
▷안도는 넓이 3.4㎢, 해안선 길이 29km정도의 아담한 섬입니다. 금오도와 연도 사이 안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안섬이라 불린 것이 섬의 모양이 기러기를 닮았다 하여 기러기 안자를 써서 안도(雁島)라고 쓰다가 일제강점기 안도(安島)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안도 사람들은 지금도 안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작은 섬 안도의 동쪽 끝에 동고지마을이 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작은 마을입니다. 한적한 동고지 마을 몽돌해안과 글씐바위 등 섬마을 주변을 돌아봅니다. ★저녁은 주민들이 만들어주는 제철 해물밥상입니다.
*숙박 : 민박(3~4인1실) 조 : 백반 중 : 방풍전복칼국수+방풍해물파전 석 : 제철해물과 나물밥상
제4일 금오도 비렁길4-5구간, 안도 비단길
오전에 금오도 학동마을로 이동 비렁길 4,5구간을 마친 후 오후에 안도로 가서 비단길을 걷습니다.
▶비렁길 4구간 : 학동 – 사다리통 전망대 – 온금동전망대 – 심포마을 3.2km, 1.5시간
▷바다를 바라보며 벼랑 위를 걷는 구간이 멋집니다. 곳곳에 전망터와 동백나무 숲이 있으며 걷는 내내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어려움이 없는 구간입니다.
▷온금동전망대는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전망대 입니다. 삐죽삐죽 튀어나온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바다와 맞닿는 절벽의 아랫쪽은 파도에 씻겨 매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4코스 끝지점도 대나무 숲길을 빠져나가 포구를 끼고 나있는 잔도를 따라가면 그림처럼 예쁜 심포마을에 닿습니다.
▶비렁길 5구간 : 심포 – 막포전망대 – 숲구지전망대 – 장지마을 3.3km, 1.5시간
▷심포를 출발하여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면 막포전망대에 도착하고, 이어서 자갈이 깔린 산허리길을 지나 계단과 평지길을 번갈아 가며 숲구지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너덜길을 지나 내려가면 비렁길의 끝인 장지마을 입니다.
▷수령 240년이 넘은 팽나무 보호수와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진 앞으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보이고 안도대교와 안도섬이 건너다 보입니다. 안도대교를 건너 한반도 모양의 안도 두멍안 포구를 바라보며 인도교를 건너 안도리로 이동합니다.
★안도리 마을의 식당에서 해물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안도 비단길 : 이야포 몽돌해변 – 칼바위 조망 – 백금포해변 6.2km, 2.5시간
▷작은 섬 안도에는 이름처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비단길이 있습니다. 안도 포구에서 이야포 몽돌해변을 거쳐 원시림과 해송이 잘 보존된 숲속의 임도를 따라 갑니다. 칼바위를 조망하고 모래입자가 작고 부드럽게 반짝거려 백금포라 불리는 안도해수욕장까지 트레킹 후 동고지마을까지 갑니다.
★아름다운 섬 마을 동고지에서 하루를 더 묵으며 주민들이 그 날 나오는 신선한 해물로 차려내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숙박 : 민박(3~4인1실) 조 : 민밥밥상 중 : 해물정식 석 : 제철해물과 나물밥상
제5일 돌산도 – 금오봉 – 향일암 – 여수
08:30 금오도 여천항으로 이동 후 여객선을 타고 돌산도 신기항으로 이동합니다(25분).
▶향일암 옛길 : 성두마을 – 신선대 – 금오봉 – 향일암 – 임포마을 4.5km, 약 2시간
▷신기항에서 성두마을까지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성두마을은 군사용 말을 키우던 성의 첫 머리에 있어서 붙은 이름인데 몇 년 전 해안을 따라 향일암까지 비렁길로 만든 갯가길도 있긴 하지만, 옛날부터 성두에서 임포마을로 가던 옛길을 따라 갑니다. 남쪽으로 금오열도와 다도해 바다가 펼쳐지고 작은 밭과 아기자기한 오솔길을 따라 갑니다. 신선대 바위를 지나 기암들이 솟아있는 금오봉을 오른 후 향일암으로 내려갑니다.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바로 앞에 바다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향일암의 경치를 즐긴 후 임포마을로 내려갑니다.
▶돌산 갓김치와 여수수산시장
▷갓김치로 유명한 돌산도에서 돌산갓김치 쇼핑 후 여수수산시장으로 이동 후 수산시장 방문합니다.
★수산시장 근처의 지역맛집에서 점심식사 합니다.
14:00 일정 종료 후 여수를 출발합니다.
*조 : 민박밥상 중 : 꽃게탕+게장백반
※ 일정은 현지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