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5. 수요일. 말레이시아 네째날.
오전10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쿠알라룸푸어 시티투어를 나선다.
KL로 불리워지는 말레이지아의 수도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는 720만 인구에 250㎢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말레이어로 '진흙 강이 만나는 곳'이란 뜻이다. 시내를 흐르는 켈랑강과 곰박강이 합류하는 위치에 자리잡았다고 하여 붙은 명칭이다.
쿠알라룸푸르를 줄여서 KL이라 부른다. 조호바루도 JB라고 부르는것 처럼 말레이시아 내에서 도시를 줄여서 발음하는것에 유의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국왕(Yang di Pertuan Agong)이 살고있는 왕궁(Istana Negara)은 2011년 11월 15일(화) 잘란 두타(Jalan Duta)로 이전하였다. 쿠알라룸프르의 서쪽인 부킷 다만사라(Bukit Damansara, Mont Kiara 주변)에 위치하여 클랑강이 내려다 보이는 부키드 페탈링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국왕 선출 방식은 독특하다. 연방을 이루고 있는 13개 주 가운데 9개 주는 아직도 세습 왕족인 술탄이 통치를 하고 있는데, 이들 9명의 술탄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국왕의 자리를 맡게되며 나머지 4개주는 왕이 선출한 장관이 통치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마병도 마스크를 하고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은 마스크없이 그냥 돌아 다닌다.
헐!! 아무리 와이프 가슴이지만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
왕궁의 품위를 보여주는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과 열대수가 장관이다. 외부인에게 내부를 공개하지 않지만 언제나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왕족의 외출인지 정문이 열리면서 경비병이 나와서 관광객들을 정리한다.
거리에는 고층빌딩들이 즐비하다.
퍼블릭 뱅크.
한창 공사 중인 고층빌딩도 많이 보인다.
메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은 영국 식민지 시대 고위층의 사교장 이었던 로열 셀랑고르 클럽에서 열리던 크리켓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광장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18세기후반에서 19세기 초에 만들어진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옛 건물들로, 현대적인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1957년 8월 31일 영국통치에서 벗어나 처음 말레이시아 국기가 게양된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인 광장이다. 다타란 메르데카(Dataran Merdeka)라는 말레이어로 "독립"이라는 말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비공식적인 중심이라고 일컫을 정도로, 메르데카 광장은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데, '파당(Padang)'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광장은 식민지 시대때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었으며, 말레이 연합지역 행정의 중심지였다. 오늘날에는 국가적인 커다란 규모의 축제의 중심지로 사용되고 있다.
화려한 수란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
영국 통치시기였던 1897년에 영국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건물의 중앙에는 인도 사라센 양식으로 41m의 시계탑이 있고, 타워는 구리로 된 양파모양의 돔이 씌워져있다. 이 건물도 두가지 양식이 콜라보된 형태로 되어 있는데, 돔의 구리때문인지는 몰라도 매우 화려한 건물과 큰 규모로 메르데카 광장을 압도 하고 있다.
현재는 말레이시아의 정보통신과 문화관련 정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수란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의 맞은편에 있는 로열 슬랑고르 클럽(Royal Selangor Club).
1884년 영국 식민지 시절 상류층의 사교클럽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15세기 튜더 왕조부터 20세기 영국의 서민 주택에까지 사용되던 목튜터 양식의 건물이다. 현재는 레스토랑 건물로 사용되는듯 하다.
음악박물관 앞쪽으로 103M 높이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국기봉에 말레이시아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이 선포된 곳이라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북한이 선물해 주었다는 국기봉이다.
광장을 나와 시티 갤러리로 가는 중이다.
<이어 보기> http://cafe.daum.net/nice-na/RKKh/12
첫댓글 뜨거운 태양 아래서 기념사진 찍겠다고 땀을 흘리며 돌아다닌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