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 제5권
10. 자륜품(字輪品)
이 때에 박가범비로자나께서는 지금강비밀주에게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변일체처(遍一切處)의 법문을 잘 듣거라.
비밀주여, 만약 보살이 이 자문(字門)에 머물면 온갖 사업은 모두 다 성취될 것이니라.
南麽三曼多勃馱喃阿
南麽三曼多勃馱喃娑
南麽三曼多伐折囉二合𧹞嚩
가(迦) 카(佉) 아(★) 가(伽)
자(遮) 차(車) 야(若) 샤(社)
타(吒) 타(咤) 나(拏) 다(茶)
다(多) 타(他) 나(娜) 다(馱)
파(波) 파(頗) 마(麽) 바(婆)
야(野) 라(囉) 라(邏) 바(嚩)
사(奢) 사(沙) 사(娑) 하(訶)
가사(吃灑二合右此一轉皆上聲短呼之)
南麽三曼多勃馱喃何
南麽三曼多勃馱喃娑
南麽三曼多伐折囉𧹞嚩
가(迦) 카(佉) 아(★) 가(伽)
자(遮) 차(車) 야(若) 샤(社)
타(吒) 타(咤) 나(拏) 다(茶)
다(多) 타(他) 나(娜) 다(馱)
파(波) 파(頗) 마(麽) 파(婆)
야(野) 라(囉) 라(邏) 바(嚩)
사(奢) 사(沙) 사(娑) 하(訶)
가사(吃灑二合右此一轉皆去聲長呼之)
南麽三曼多勃馱喃暗
南麽三曼多勃馱喃糝
南麽三曼多伐折囉𧹞鍐
검(劍) 캄(欠) 엄(儼) 검(儉)
점(占) 첨(襜) 염(染) 섬(贍)
참(★) 첨(★) 남(喃) 잠(湛)
담(擔) 탐(探) 남(腩) 담(淡)
폄(★) 폄(★) 밤(★) 범(★)
염(閻) 람(★) 람(藍) 밤(鍐)
섬(睒) 삼(杉) 삼(參) 함(頷)
가삼(吃衫二合其口邊字皆帶第一轉本音呼之)
南麽三曼多勃馱喃噁
南麽三曼多勃馱喃
索南麽三曼多伐折囉𧹞莫
갹(屩) 각(卻) 학(虐) 거(噱)
작(灼) 작(綽) 약(弱) 표(杓)
책(磔) 탁(坼) 낙(搦) 택(擇)
달(呾) 타(託) 낙(諾) 탁(鐸)
박(博) 박(泊) 막(漠) 박(簿)
약(藥) 락(★) 락(落) 막(嗼)
삭(鑠) 삭(嗦) 삭(索) 학(臛)
가삭(吃索二合皆帶第一轉音入聲呼之)
이(伊) 액(縊) 오(塢) 오(烏)
리(哩) 리(★) 리(里) 리(狸)
예(翳) 애(藹) 오(汙) 오(奧)
앙(仰) 양(壤) 나(★) 나(曩) 망(莽)
앙(★) 양(穰) 녜(儜) 나(囊) 망(忙)
엄(噞) 염(髥) 남(喃) 남(南) 밤(鍐)
갹(★) 약(弱) 낙(搦) 낙(諾) 막(莫)
비밀주여, 이와 같은 자문도(字門道)은 훌륭하고 오묘한 법문이니라. 차례대로 진언도(眞言道)에 머물러야 하니, 일체 여래의 신력(神力)으로 가지하시는 바이다.
정변지(正遍知)의 도를 잘 아는 것은 보살이 행해야 할 일이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불세존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말씀하실 것이고,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비밀주여, 내가 지금 두루 모든 불국토를 관찰하니, 온갖 장소에 두루한 이 법문이 보이지 않는 곳이 없으며, 저 모든 여래들께서 널리 설하지 않은 것이 없으시다.
그러므로 비밀주여, 만약 진언문에서 보살행을 닦는 것을 알고자 하면 모든 보살들은 온갖 장소에 두루한 이 법문에서 마땅히 부지런하게 닦아 익혀야 한다.
가(舸)ㆍ자(遮)ㆍ타(吒)ㆍ다(多)ㆍ파(波)에서 초(初)ㆍ중(中)ㆍ후(後)를 서로 더하고, 등지(等持)의 품류(品類)로써 상입(相入)하면 자연히 보리심과 행(行)과 성등정각(成等正覺)과 반열반을 얻을 수 있느니라.
이들 설한 바의 자문(字門)은 서로 돕고 진언법의 가르침과 화합해서 초ㆍ중ㆍ후를 갖추는 것이다.
진언자가 만약 이와 같이 알면 그 자심에 따라 자재를 얻으리라.
이 낱낱의 구절에서 분명한 뜻으로 이를 사용해야 한다.
혜(慧)로써 각지(覺知)하게 되면 마땅히 위가 없고 뛰어난 구절을 수여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일륜(一輪)에서 자륜(字輪)을 움직여 굴리는데, 진언자가 이것을 잘 알면 언제나 세간을 비추는 것이 대일세존과 같을 것이며, 이로써 법륜을 굴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