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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커코리아 원문보기 글쓴이: ★싸커메니아★
이용수의 축구 기술 및 전술 강의
수비전술
수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고, 공격하는 팀의 골을 막는 것이다.
수비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술이 적용되지만, 수비 전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되지 못할 경우에는 득점을 허용하기도 한다.
실점을 허용하게 되는 경우는 공격수에 대한 수비 압박의 부족, 수비 영역에 대한 동료 수비수의 커버 플레이 결여, 수비수 뒤쪽으로 이루어지는 스루 패스에 대한 대처 능력 미흡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수비 전술의 부적응을 최소화하면서 상대팀의 공격을 무기력하게 한 후 역습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비의 기본적인 개인 기술 습득과 더불어 다양한 수비 전술을 익혀야 한다.
1. 수비의 원칙
수비 전술은 공격 전술을 와해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경기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된다.
공격과 방어 사이의 끊임없는 전략과 전술을 통한 경쟁은 축구가 대중적인 경기로 흥미를 유발하는 중요 요인이다.
수비하는 팀은 효과적으로 상대편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 공격수들을 방어하고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는 전술적 방법, 수비 진영으로 패스된 볼을 처리하는 방법, 패스와 슈팅의 각을 줄이는 방법, 수비진의 효과적인 깊이와 배열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인적인 수비 원칙은 수비 자신의 마크맨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볼과 자신, 그리고 골문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여,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마크맨이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볼과 상대방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위치'에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비하여야 한다. 한편 수비수는 최대한 위험지역 밖에서 태클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여 상대방을 방어하여야 한다.
2. 수비의 포지션별 역할
1) 골키퍼
골키퍼는 상대의 슈팅을 차단하는 최후의 방어선을 책임지면서 자기 진영의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손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
최후의 방어선은 견고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골키퍼의 플레이는 보호되어야 하는데, 센터링 볼을 잡으려고 할 때나 볼을 잡고 있지 않을 때 상대편 선수에게 어깨 차징(shoulder charging)을 받으면 간접 프리 킥을 얻어낼 수 있다.
골키퍼는 냉정함(cool), 용기(courage), 의사 전달(communication), 영리함(clever), 경쟁심(competition) 등의 5C를 갖추어야 한다.
그 외에도 골키퍼는 큰 키, 빠른 반사 신경, 넓은 수비 범위, 정확하고 뛰어난 볼 캐칭 능력 등을 겸비하여야 한다.
(1) 골키퍼의 역할
① 기본 역할
상대의 슈팅이건 자기편의 걷어내기 실수이건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골키퍼에게 주어진 궁극적인 역할이다. 즉, 롱 슈팅, 1 대 1 슈팅, 헤딩 슈팅 등 모든 슈팅을 용기 있게 막아내는 것이 골키퍼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또한 상대선수의 어떠한 슈팅과 반응에도 자신을 갖고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
자신감이 넘치고 활기찬 플레이와 결정적인 슈팅에 대한 선방이 이어지면 팀 동료들로 하여금 자신감과 투지를 촉발케하여 팀전체의 플레이가 진전된다.
② 수비수로서의 골키퍼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는 항상 최종 수비선의 뒤로 투입되는 볼을 막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예컨대 최종 수비수 뒤의 공간으로 볼이 투입되었을 경우에, 상대 공격수에게 슈팅 찬스를 허용하거나, 동료 수비수에게 볼 처리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경우에 골키퍼는 적절한 시점에 볼에 재빨리 접근하여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골키퍼는 수비수로서의 역할에 대한 판단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골키퍼는 패널티 에어리어 전 지역에서 활동하여야 하며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서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항상 볼에 접근할 수 있는 예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골키퍼의 수비수로서의 역할 수행이 원만할 경우 전술 시스템이 공격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
③ 공격의 시작점
골키퍼는 공격 시점으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골키퍼는 상대팀의 수비형태가 정비되기 전에 자기편에게 볼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패스하여 역습 공격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자기편에게 그들의 움직임을 육성으로 전달하고 공격 전환시에 전술적 지시를 행하는 것 또한 골키퍼의 중요한 역할이다.
2) 수비수
수비수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상대편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다.
공격해오는 상대 선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역으로 자기편의 공격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수비수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 내는 예측력과 집중력, 상대의 의도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빠른 움직임, 골문에 가까운 지역에서의 공중 볼을 처리하는 강력한 헤딩 능력, 상대방 공격수에 대한 시의적절한 태클 능력, 그리고 공격의 지원과 수비로의 빈번한 전환을 위한 강인한 체력과 투지를 지녀야 한다.
또한 수비시에 상대 공격수, 볼, 자기편 골문 위치를 잘 고려하여 정확한 위치를 선정하여야 한다. 물론 정확한 볼 컨트롤과 강한 킥을 몸에 익히는 것을 전제로 한다.
수비수는 위치에 따라 특히 센터 풀백(center fullback)과 사이드 풀백(side fullback) 등으로 분류되며 특히 센터 풀백은 스토퍼(stopper)와 스위퍼(sweeper)로 구분되어 각자의 역할이 다르다.
(1) 센터 풀백의 역할
지역 방어 시스템에서는 특정한 리베로를 두지 않고 2명의 센터 풀백이 수비에 가담한다. 이 경우 수비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커버의 범위가 좁아지기는 하지만 상대편이 좌우에서 공격해 올 때도 대응할 수 있다. 센터 풀백은 리베로와 스토퍼 두 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담당한다.
오프사이드 트랩의 지시도 좌우 어느 쪽이든 한쪽 센터 풀백이 결정한다.
① 스토퍼의 역할
스위퍼 앞에서 맨투맨으로 상대의 센터 포워드를 근접하여 마크한다.
스토퍼는 상대편 포워드로 투입되는 패스의 경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정확한 위치선정과 예측력 및 집중력을 우선적으로 지녀야 한다.
② 스위퍼의 역할
3 명 혹은 4 명이 수비 라인을 지키는 포메이션에서 수비 라인의 최후방에서 다른 수비 선수를 커버하는 최종 수비수이다.
자기편의 수비라인이 무너지면 그 자리를 커버하거나 자유로워진 상대 선수를 수비하는 것이 스위퍼의 역할이다. 즉, 스위퍼는 수비 진영을 통제·조정하는 리더 역할을 하며 다른 선수의 마크를 대신하거나 위치 수정 등의 지시를 내려야 하는 것이다.
스위퍼는 영어로 '청소부'라는 뜻으로 골문 앞의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마크할 상대 없이 자유롭게 활동한다는 뜻으로 리베로(libero)라고도 하는데, 리베로는 이탈리아어로 '자유인'을 의미한다.
(2) 사이드 풀백의 역할
측면을 따라 돌진하는 상대 선수를 마크하는 좌우 양쪽의 수비수에게는 상대방의 돌파와 센터링을 방어할 수 있는 꾸준한 수비력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1 대 1 대결에서 상대방의 페인팅에 속지 않는 강력하고 밀착된 수비력이 필요하다.
직접 드로인을 하거나 골키퍼로부터 볼을 받아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현대 축구에서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사이드 풀백의 공격 가담 능력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이 더욱 요구된다.
1) 개인 수비 전술
(1) 태클
전술적으로 잘 훈련된 선수는 가장 적절한 순간에 효과적인 태클을 시도하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태클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① 상대가 볼을 받을 때가 가장 적절한 순간이다. 이 순간에 수비선수는 공격수 앞에서 과감하게 볼을 가로채거나 멀리 걷어낼 수 있다.
② 볼을 받는 선수는 볼을 가지고 멀리 움직이거나 가능한 한 오랜 시간 동안 볼을 소유하려고 노력한다. 수비수는 공격수가 한발로 중심을 유지한 상태에서 한발로 패스를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에 볼을 향해서 태클을 시도하여야 한다.
③ 상대 공격수가 이미 볼을 소유한 이후에 수비수는 아래와 같은 추가적인 전술을 시도하여야 한다.
-공격수의 2-3m의 거리에서 템포를 맞춘다.
-정면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측면으로 접근하는데, 이 방법은 한쪽 방향
으로 공격수를 몰아 붙이면서 볼을 밖으로 밀어내는 효과가 있다.
-공격수를 속이거나 현혹하여 오판하도록 하여 슬라이딩 태클 상황을
유도한다. 슬라이딩 태클은 수비 선수의 방어 행위가 완벽하게 성공
할 수 있을 때에만 최후 방어 수단으로 시도되어야 한다.
(2) 공격 지연시키기
수비 진영의 인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동료들의 수비 복귀가 완료될 때까지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볼을 소유한 상대 공격 선수에게 밀착하여 상대 공격을 지연시켜야 한다. 특히 볼을 소유한 공격선수가 전방의 센터 포워드에게 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집중적인 수비를 하여야 한다.
*상대의 공격을 지연시키고 패스의 길목을 차단해야 한다
(3) 측면으로 밀기
수비수가 미드필드에서부터 볼을 가진 공격수에게 태클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드리블은 제지하여야 한다. 공격수는 강력한 킥을 할 수 있는 다리 쪽에 볼을 두고 있으므로 수비수는 공격수를 집중적으로 터치라인 방향으로 밀어낸다.
(4) 골 방어
볼을 가진 상대 공격 선수가 골문 가까이 접근하게 되면 볼을 다시 뺏으려 하기보다는 매우 신속하게 슈팅을 차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지만 이 경우에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수비는 상대 공격수의 강력한 킥을 저지하기 위해서 골과 공격수 사이로 몸을 움직이게 된다.
슈팅 가능지역에서 공격수는 패스나 드리블을 하기 위해서 킥하지 않는 다리 쪽으로 볼을 옮기게 되는데, 이 때에 동료 수비수가 다시 볼을 빼앗을 기회를 갖게 된다.
(5) 위협적인 스루 패스에 대한 방어
상대가 자기 진영에서 신속한 공격전환을 위하여 볼을 컨트롤하고 있을 때 공격에 가담했던 우리편 공격수들은 볼을 잡은 상대 선수가 정확한 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적정한 위치로 움직인다. 이와 같은 공격수들의 공격적인 수비 전술은 한 번에 이어지는 위협적인 스루 패스를 차단할 수 있다.
(6) 1 대 1 커버
1 대 1 커버는 상대 공격선수에 대한 집중 수비의 한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1 명의 수비수는 1 명의 공격수를 방어한다. 수비수들은 공격수들에 대해서 압박 수비를 하거나 3-5m 정도 떨어져서 방어할 수 있다.
압박수비는 실제로 신체적 접촉을 통하여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극소화하는 수비방법이기 때문에 공격수가 수비수를 떨어뜨리기 매우 힘들다. 기본적으로 수비선수는 위치 선정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야 한다.
① 상대 선수와 자신의 골문 사이에 선다
② 상대 선수와 볼에 대한 시선을 유지한다
③ 공격수와 대각선상에서 볼로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스위퍼는 볼에서 가까운 측면 뒤에 위치한다.
(7) 공간 커버
팀 동료가 수적으로 우세할 때 공간 커버를 한다. 2 명의 상대 선수 사이에 수비수가 위치할 때 수비수의 시선은 두 선수에게 두며 볼이나 골문에 근접한 공격선수에게 밀착하여 방어한다. 볼이 다른 공격수에게 패스되었다면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1 대 1 수비로 전환한다.
2) 그룹 수비
(1) 공격수 방어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에서 볼을 가진 공격수를 방어할 때에는 수비라인 후방을 지원하는 팀동료가 최소한 1 명이라도 있으면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수비방법은 전형적인 콤비네이션으로서 미드필드에서는 압박 수비 형태를 띠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후방에서 팀동료를 지원하는 선수는 전방의 팀동료와 2-3m 거리를
유지한다.
-2 명의 수비 선수들은 볼을 가진 상대편의 오른쪽과 왼쪽 공간을 담당
하여 양쪽에서 압박한다.
-공격선수가 중앙공간으로 쇄도할 때 다른 선수는 안전하게 공격을 방어
할 수 있도록 약간 뒤쳐져 측면에서 커버해야 한다.
-스위퍼는 중앙 위험지역을 커버하기 위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수비 뒤 공간을 재빠르게 커버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2) 지역 방어의 전환
기본적으로 상대 공격수가 특정한 수비 지역으로부터 이탈하였을 때, 자신이 담당할 수비 지역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위험한 페널티 지역에서는 지역 방어로 전환하지 않는 대신에 대인 방어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공격수가 위험 수비 지역을 벗어났다면 지역 방어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 방어 시에는 수비 선수는 동료 뒤에서 움직이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1 대 1 대립상황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 내에서 수비지역의 커버는 스위퍼의 임무이다. 스위퍼는 지역 방어를 위해서 지나치게 빠르게 이동하거나 자신의 위치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스위퍼 커버 지역의 범주는 골문 전방의 20-25m정도이다.
(3) 미드필드와 수비선수의 사다리꼴 방어
앞에서 논의된 그룹 전술에서 볼을 향해 움직이는 선수들은 서로를 커버하기 위해서 깊숙한 사다리꼴 형태를 만들어 볼을 가진 선수가 드리블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한다.
(4) 볼의 방향에 따른 포지션 이동
현대 축구에서는 볼 위치에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가 접근할 것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전술은 지역 방어를 사용하는 팀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볼의 빠른 재소유"를 강조하는 현대 축구에서 볼을 소유한 상대에게 여러 명의 선수가 압박을 가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수비전술이며, 이 경우에 볼을 향한 선수들의 움직임은 동시에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5) 지역 방어
지역 방어와 대인 방어의 기본적인 차이는 개인 전술에서 이미 언급되었다. 일반적으로 대인 방어를 통하여 한 선수의 지역을 방어하는 것이 팀 혹은 그룹전술의 기본 요건이다.
모든 선수가 자신의 수비 지역을 책임져야 하며 자신의 수비 지역에 있는 상대 선수가 볼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가지고 있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압박을 해야 한다.
압박 당하고 있는 공격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였다면 팀 동료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지역 방어로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대인 방어와 지역 방어 등의 두 가지 수비 방법은 이와 같은 전술을 사용하는 팀의 특별한 상황에 따라 결정되며,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6) 복합적인 방어
80년대 초반에 유행하였던 "지역 방어"는 최근에 이르러 복합적인 방어로 대치되었다. 센터 포워드 선수를 대인 방어하려면 적어도 상대지역의 중간부터 대인 방어가 수행되어야 하다. 그 이외의 지역은 지역방어를 사용한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방어 전술은 단순한 것 같지만 연습에서는 매우 어렵다. 공격수들은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 진영을 넘나들기 때문에 미드필드와 수비수들의 활동 공간이 확대되어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온다.
(7) 오프사이드 트랩 준비
수비수 전원이 일시에 수행하는 오프사이드 트랩 준비는 가장 효과적인 수비 전술중의 하나이다. 수비들은 신호에 의해 앞으로 전진한다.
오프사이드 트랩은 더욱 공격적인 형태의 수비로 발전하여 오프사이드 라인이 상대 진영 가까이 전진 이동하고 있다. 다음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성공시킬 수 있는 시점이다.
① 코너킥 혹은 프리킥에서 볼이 상대 진영으로 되돌아갔다가 전방으로 다시 패스될 때.
② 프리킥이 상대 진영으로 되돌아가거나 클리어링 되었을 때.
③ 우리 수비 진영에서 볼 점유를 압박 당하거나 상대편이 볼 소유를
유지하기 위하여 백 패스 할 때.
팀 전술
축구의 전술을 논의할 때, 하나의 축구팀을 오케스트라와 비교한다.
오케스트라는 각기 음악적 재능을 지닌 구성원들과 이들을 지휘하는 지휘자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라의 최종목표는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하나의 훌륭한 연주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축구팀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이와 흡사하다. 우수한 팀은 각기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고, 훈련에 의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여 승리라는 최종목표를 위해 개인의 재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축구 경기에 있어서 전술은 '승리를 목표로 주어진 경기장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경기력을 고려하여 개인적, 부분적 그리고 팀 전체로서 이루어지는 체계적 실행'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전술은 선수들과 지도자의 노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감독은 각 선수 개인별 재능과 장점을 분석하여 각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에 배치하여야 한다.
득점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미드필드나 수비위치에 배치시킨다면, 그 선수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최근의 전술적인 변화가 모든 재능을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지만, 개인별 장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 선정은 감독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이다.
축구의 전술 변화는 선수를 배치하는 포메이션(formation), 또는 시스템(system)의 변화로 연결되는데 현대 축구의 전술분석은 최근 사용되는 시스템과 선수들의 움직임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최근 경기 상황을 분석해 보면 선수들의 체격 및 체력 조건은 계속 향상되어 경기장내에서의 선수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고, 상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줄어들면서 지속적인 움직임이 요구되어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체력적인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공격과 수비 시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축구의 기본 원리인 '전원공격, 전원수비' 전술로 이어지면서 공격과 수비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보장하는 4-4-2 포메이션과 3-5-2 포메이션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최근 경기 규칙의 개정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것이 골키퍼이다.
6초 이상 볼을 소유하지 못하는 규칙과 백패스 금지 때문에 볼을 발로 조정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활동 영역도 골에어리어에서 페널티에어리어로 확장되면서 때에 따라서는 스위퍼 역할까지 감당하는 골키퍼가 늘어나고 있다.
수비수의 경우 눈에 띄는 변화는 스위퍼의 위치변화와 윙 백(wing back)의 공격 가담이다. 이전까지는 중앙 수비수의 뒤에서 동료 수비수의 커버플레이를 담당했던 스위퍼를 아예 배치하지 않거나 오히려 중앙 수비수 앞쪽에 리베로로 배치하여 과감히 공격에 가담시키고 있다. 그리고 윙 백은 최종 수비라인에 위치하기보다는 미드필드에 위치하여 좌우측면 공간 활동을 통한 공격을 주도하며 동료에게 득점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며 직접 득점하기도 한다.
미드필드는 윙백을 미드필더 또는 수비라인에 포함시키는 것에 따라 4∼6명으로 구성된다.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 위치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전방에 위치하여 수비수 역할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에 위치하여 측면 공격과 공수 패스 연결을 담당하는 윙백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특히 미드필더는 뛰어난 개인기와 상대수비를 단 한번의 날카로운 패스로 무너뜨릴 수 있는 패스 능력과 90분간 계속 뛸 수 있는 체력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최전방 공격수는 2∼3명으로 구성되는데 수비 가담보다는 공격진에 계속 위치하면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선수이다.
폭발적인 순발력,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능력과 제한된 순간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능력을 지닌 브라질의 호나우도 선수가 현대 축구 최전방 공격수의 가장 좋은 예이다.
이러한 현대 축구의 포지션별 활동형태는 각 선수 개인의 개인기와 공간 창출을 위한 움직임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진다. 특히 선수들의 개인기 및 임기응변능력과 팀 전술의 조화 정도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결정되는데, 팀에 소속되어 있는 각 선수 개인의 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 운용이 이루어져야 팀의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팀 전술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세트 플레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세트 플레이
경기가 시작될 때 또는 중단되었다가 재개되는 여섯 가지 (킥오프, 골 킥, 드로인, 프리킥, 코너킥, 페널티킥) 상황의 전술적 운용은 경기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의 연령과 기량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월드컵이나 지역연맹 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세트 플레이에 의한 득점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경기 중 세트 플레이 상황을 훈련 중에도 똑같이 부여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그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지도자는 자신의 팀에 적합한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개발하여 그 활용방법을 선수에게 숙지시키고 반복 연습의 시간을 훈련계획에 포함하여야 한다.
1) 킥오프
킥오프(kick off)는 경기를 시작할 때와 후반전을 시작할 때 및 득점 이후 경기를 다시 시작할 때 사용된다. 킥오프의 세트 플레이가 직접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킥오프의 세트 플레이를 잘 활용하면 '경기시작 5분, 끝나기 5분' 이라는 표현처럼 전후반전의 초반이나 득점이후의 경기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1) 공격 전술
킥오프시 볼은 규칙에 의해 상대 진영으로 패스된 이후 백패스 되거나 드리블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킥오프시에는 공격지역에 많은 상대 선수들이 있으므로 드리블로 공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동료 미드필더에게 백패스를 할 때에는 상대 공격수들의 순간적인 압박에 의해 도중 차단 당할 위험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경기 시작시 상대 수비수의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나 득점 이후 선수들이 흥분되었을 때 빠른 패스 연결에 의한 킥오프 세트 플레이를 통해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상대의 좌우측면 공간을 활용한 공간 패스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센터링은 좋은 득점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패스 연결에 의한
측면돌파 방법으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
(2) 수비 전술
상대가 킥오프를 진행하기 전에는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므로 킥오프에 의해 패스가 진행된 순간부터 압박을 가해야 한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는 상대 공격진의 백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백 패스를 도중 차단하거나 순간적인 압박에 의해 볼을 소유하게 되면 좋은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킥오프시 다른 수비 선수들은 집중력을 갖고 상대의 빠른 측면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2) 골 킥
골 킥의 세트 플레이는 안전하게 볼을 가능한 한 공격지역으로 멀리 차보내는 방법과 자기편 선수에게 짧은 패스를 통해서 공격을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유소년의 경우 정식 규격의 운동장에서 골 에어리어 지역에서 멀리 볼을 차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볼을 상대편에게 빼앗겨 골문 앞에서 득점기회를 허용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유소년의 경우 가급적 골 킥을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으로 처리하기보다는 측면으로 처리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공격전술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는 골 킥으로부터의 짧고 정확한 패스가 공격을 시작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골문 지역으로부터 오는 짧은 패스는 컨트롤하기 쉽고 앞쪽으로 전진하기도 쉽다. 만일 상대 공격수가 짧은 패스를 압박하며 수비한다면 볼은 다시 골키퍼에게 패스 할 수 있으며 골키퍼는 그 볼을 다른 곳으로 짧게 패스하여 연결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상대 공격수에게 도중 차단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보다 경험이 많고 원숙한 선수들은 상대골문으로 빠르게 공격하기 위해 골 킥을 롱 킥으로 연결할 수도 잇다. 골 킥은 종종 기습을 통해서 상대팀을 놀라게 하고 싶을 때나 공격수들이 체격적인 이점을 가졌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때때로 빠른 역습을 위한 롱 킥에 의한 골 킥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2) 수비전술
골 킥의 수비를 위해서 수비측 선수들은 상대편 선수 중 어떤 선수가 공격에 가담할 것인지 예측해야 한다. 만일 골키퍼가 옆쪽으로 짧은 패스를 연결하면 상대진영에 있는 공격수들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압박을 시도해야 한다. 만일 골키퍼가 앞쪽으로 볼을 멀리 차주면 수비선수는 도중차단을 시도해야 한다.
3) 드로인
전술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드로인의 세트 플레이는 경기장 구역에 따라 어느 선수가 드로인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즉 공격 1/3 구역과 미드필드 구역 및 수비 1/3 구역 등 경기장 구역과 선수들의 드로인 능력에 따라 드로인 하는 선수가 결정된다.
(1) 공격전술
드로인에서 요구되는 것은 다른 콤비네이션 플레이와 같다. 한 명 또는 두 명의 선수는 동시에 수비의 압박을 받지 않아야 하고 한 선수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움직이면 바로 그 공간을 확보하여 활용해야 한다.
수비 1/3 구역에서의 드로인은 자기 팀 진영의 중간이나 골에어리어 쪽으로의 연결은 피하고 가급적 공격 방향의 터치라인을 따라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드필드에서의 드로인은 비어있는 공격수나 미드필더에게 빠르게 연결하고 공격 1/3 지역에서는 사전에 준비된 조직적인 세트 플레이를 전개하여야 한다.
(2) 수비전술
수비수들은 사전에 논의된 안전 제일주의로 움직여야 한다. 수비 1/3 지역에서는 상대가 드로인으로 연결하면 즉시 압박수비를 해야하고 미드필드 지역에서는 상대방 공격수와 미드필더간의 포지션 이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 확보를 위해 미리 움직여야 한다.
4) 프리킥
골에어리어 이외의 모든 지역에서 주어질 수 있는 프리킥은 위치에 따라 경기의 승패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
프리킥은 슈팅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직접프리킥과 동료 선수나 상대 수비선수가 한 번 터치해야 득점으로 인정되는 간접프리킥으로 구분하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의 직·간접프리킥의 세트 플레이는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은 반복 훈련을 해야한다.
(1) 공격전술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프리킥은 볼을 소유한 팀이 유리한 전술을 이용하기 좋은 기회이다. 상대수비가 정돈되기 전이라면 빠르게 프리킥을 진행하여 공격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의 프리킥은 직접프리킥의 경우 직접 득점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이나 휘어차기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다. 간접프리킥의 경우에는 사전 약속된 세트 플레이에 의해 슈팅으로 연결한다. 상대 수비를 유인하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몇 가지 프리킥 전술이 나타나 있다.
(2) 수비전술
상대가 직접 슈팅을 성공시킬 만한 거리의 문전에서 프리킥을 할 때에는 골키퍼의 도움을 얻어 반드시 수비벽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이 짧은 패스를 연결하여 슈팅할 때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한 명의 수비수를 정하여 그 역할을 맡겨야 한다.
수비벽을 구성했던 수비수들은 볼이 수비벽을 통과하거나 패스로 인해 수비벽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 순간 재빨리 흩어져서 상대 공격을 막아야 한다. 수비벽에 가담하지 않은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벽 보다 뒤로 지나치게 물러서지 않은 위치에서 골문 앞의 위험지역을 커버해야 한다. 특히 득점 가능성이 놓은 상대 주요 공격수는 '수비수 자신의 가슴 앞에 놓아라' 는 표현처럼 철저한 대인방어를 해야한다.
5) 코너킥
코너킥은 한 번의 킥으로 상대방 문전으로 볼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득점 가능성이 높아 중요한 세트 플레이 중의 하나이다.
(1) 공격전술
선수의 킥 능력이나 공격수의 체력 조건에 따라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으나 코너킥 시 공격수들의 기본 포진 형태는 산발 포진 형태와 밀집 포진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산발 포진 형태는 공격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 개인별로 부과된 위치에 흩어져 있으면서 시간 차이를 두고 움직이며 수비수를 혼란스럽게 하며 득점기회를 노리는 코너킥 공격 형태이다.
밀집 포진 형태는 공격수들이 페널티 에어리어 구석에 모여 있다가 코너킥 직전에 각자 자신에게 사전에 부과된 위치로 뛰어들어가며 득점을 노리는 공격 형태이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코너킥 세트 플레이는 다음과 같다.
① 긴 코너킥
이 방법은 볼에 회전을 주어 반대편 페널티 에어리어와 골 에어리어 사이로 높게 보내는 방법이다.
② 짧은 코너킥
접근하는 동료 선수들에게 짧은 패스로 연결하여 드리블 돌파나 반대편으로의 센터링으로 득점기회를 노리는 방법이다.
③ 골에어리어 가까운 곳으로의 코너킥
이 방법은 볼을 직선으로 강하게 또는 골문으로 휘어차는 방법으로 공격수가 문전으로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하는 방법과 볼을 코너킥 하는 쪽 골포스트 앞쪽에 보내는 방법, 그리고 뛰어드는 공격수가 직접 슈팅하거나 헤딩으로 뒤로 보내 다른 공격수가 득점을 노리는 방법 등이 있다.
(2) 수비 전술
수비하는 팀은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공격수의 코너킥 공격을 막아야 한다.
① 골 에어리어와 골문의 방어
이것은 한 명 또는 두 명의 수비수에 의해 이루어진다. 한 명은 골라인에 직접 위치하거나 가까운 골에어리어에 위치한다.
두 번째 수비수는 반대편 골포스트 앞쪽에 위치한다. 만약 날아오는 볼을 가로채기를 위해서 골키퍼가 골문을 떠나면 양쪽의 수비수는 골 에어리어의 중앙으로 가서 골문을 막는다. 그리고 골라인 앞에서는 세 명의 수비선수가 위치하도록 한다.
② 상대 스트라이커의 방어
헤딩력이 뛰어난 상대 스트라이커에게는 전담 수비수를 두어, 위치에 관계없이 대인 방어를 하고 주위 동료 수비수는 커버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또한 상대 공격수가 헤딩을 시도할 때에는 반칙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대 선수와 함께 점프를 하여 완벽한 헤딩이나 슈팅기회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③ 오프사이드 함정 구축 및 역습
상대방이 코너킥을 후방으로 연결하면 수비선수들은 볼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빠른 속도로 전방으로 이동하여 상대 공격선수를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뜨린다. 이와 함께 코너킥을 할 때에는 상대 중앙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므로 공격을 차단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공격으로 전환하여 상대 수비가 제자리를 찾기 전에 역습을 전개하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전술이해 - 공격전술
공격축구는 '득점을 최우선 목표로 과감하고 창의적인 전술운영을 통해 11명 전 선수가 언제든지 공격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축구'로 정의할 수 있다.
공격축구를 위해서 수비수는 수비능력과 함께 패스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미드필더는 공격지향성과 함께 항상 상대를 수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기동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공격수는 공간 창조와 동료선수 활용 및 골 결정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공격축구는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가 공격 지향적인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해진다.
공격을 할 때 필요한 두 가지 주요한 기능이 있다.
첫째는 볼을 컨트롤하여 계속 소유할 수 있는 기능이고, 둘째는 볼을 가지고 전진하면서 상대 골문을 공격하는 기능이다.
볼 컨트롤 능력은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기지 않고 드리블, 패스 혹은 슈팅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볼 컨트롤 능력이 우수하면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고 좋은 공격을 할 수 있다.
축구는 빠른 경기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면서 정확한 볼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선수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은 궁극적으로 볼을 가지고 상대의 골문을 공략하는 것이다. 골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선수간의 위치선정이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패스의 타이밍이 일치할 때 정확한 슈팅을 하면, 득점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황에 맞는 전술과 개개인의 정확한 움직임이 수반되는 공격은 상대를 위협하는 효과를 가진다. 모든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계속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골문을 두드리면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낼 수가 있다.
1.공격의 원칙
효과적인 역습이 공격의 원칙이다. 선수들은 공간을 만들고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가능한 한 공격을 많이 해야 한다.
축구에서 볼의 소유권은 자주 바뀌며, 선수는 이 기회를 적절하고 유용하게 이용해야 한다.
만약 선수가 동료를 받쳐주기 위해서 골문 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공간이 넓어지고 많은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볼을 갖고 있건 갖고 있지 않건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수비를 벗어나서 빈 공간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모든 선수는 수비를 속이고 다른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1 대 1 상황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동료 선수가 공간을 만들었을 때 경기장의 측면에서 골 에어리어 쪽으로 패스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경기장 중앙에서 골 에어리어 쪽으로 패스하는 것도 역시 효과적이다. 득점을 높이기 위하여 공격 기술 습득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격의 원칙을 이해하고 연습에 임하게 되면 연습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
공격에서는 가능한 한 자주 상대편 골문을 공격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슈팅은 현실적으로 득점이 가능할 때 효과적이며 그 때는 주저하지 말고 슈팅을 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또한, 골문 앞에서 패스나 슈팅이 자주 튀거나 구르는데 이때는 선수에게, 끝까지 그 볼을 따라 가도록 하고 골문 앞에서 볼을 잡으면 슈팅을 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2. 포지션의 역할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고 선수 개인이나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지션을 결정하여야 한다.
선수들의 강점을 이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선수를 배치시키게 되면 좀더 균형 있는 팀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고 경기능력이 부족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선수를 도와 줄 것이다.
지도자는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여 경기 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1) 미드필더
미드필더는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 되기 때문에 어느 팀이라도 중심이 되는 선수를 배치시킨다.
공격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플레이 메이커인 미드필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분한다.
미드필더를 양쪽에 포진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상대편의 사이드에서 공격을 차단하는 일과 찬스를 만들어 공격으로 연결하여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또한 상대편 공격수에게 패스를 하지 못하도록 정확한 포지션을 취해 수비의 균형을 잡는 임무도 지니고 있다.
미드필더에게는 다음과 같은 자질이 필요하다.
-수비력과 패스감각
-스피드와 지구력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예측과 집중력
(1)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
보란치라고 부르며 수비형 하프라고도 한다.
자기 팀의 수비선수와 협력해서 상대편 톱 선수에게 패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막는다.
수비가 허술할 때는 커버를 하며, 중앙 지역을 가능한 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균형 있는 포지션 감각이 필요하다.
또한 패스 코스를 확보하고 전방으로 패스를 하기 위해 넓은 시야를 갖고 있어야 하며, 길고 짧은 다양한 형태의 패스 능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수비수나 골키퍼로부터 볼을 받으면 안전하고 확실하게 자기편에게 패스해서 볼을 연결한다.
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역할이다.
(2)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
공격형 하프라고도 하며 공격의 사령탑이다.
자기편 선수에게 마지막 패스를 연결해서 득점할 찬스를 만들어 주는 센스가 요구된다.
또한 상대 수비의 배후로 재빠르게 침투하거나, 드리블 돌파 등을 해서 슈팅을 노린다. 항상 변화 있는 플레이를 염두에 둔다.
(3) 미드필더 전술
미드필더는 수비와 공격의 임무를 가지며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빠른 전환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미드필더는 경기장에서 많은 위치 변화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경기흐름의 변화 또한 미드필더의 임무이며 각 팀들은 미드필더를 4명 또는 그 이상으로 포진한다.
공격할 때 2명의 미드필더가 공격에 가담한다.
빠른 공격시, 미드필더의 위치는 대각선의 형태를 취한다. 보통 미드필더는 수비지역까지 접근하여 공격을 차단하고 공격수에게 볼을 공급한다.
대각선 형태의 미드필더 공격은 상대 스위퍼의 위치선정을 어렵게 하고 경기전략을 어렵게 만든다. 최근의 미드필더는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기술도 갖추어야 한다. 미드필더에게 기대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상대진영에서의 다양한 볼의 배급 및 이동 사이드 쪽과 빈 공간에서의
역할담당
-강력한 슈팅과 수비라인과의 연계
-2선으로부터의 패스와 함께 상대의 기습공격으로부터 수비라인 구축
2) 포워드
상대방 골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선수가 포워드인데, 항상 득점 기회를 노리는 역할로 스트라이커라고도 한다.
상대방 수비 선수에게 끈질긴 마크를 받으므로 이를 따돌리고 슈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강한 체력과 유연성, 과감성 등이 요구된다.
키가 크면 일반적으로 유리하지만 대시해 들어가는 힘이나 드리블 돌파력 등 뛰어난 기량과 테크닉을 갖고 있다면 키가 작더라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포워드는 다음과 같은 자질이 필요하다.
-정확한 볼 컨트롤
-강한 헤딩
-재빠른 슈팅
-훌륭한 위치 선정
-창조적 슈팅 구상력
(1) 포워드의 역할
포워드의 역할은 슈팅을 통해서 득점을 하는 것이다.
항상 골문을 염두에 두고 경기한다.
상대 선수를 따돌리고 시도한 강렬한 슈팅의 결과로 얻는 골이나,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밀어넣어 얻는 골이나 똑같이 1점이다.
그러므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뛰어난 득점 감각이 요구된다.
어디에서 볼을 받으면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를 경기 중에 미리 예상한다.
항상 자기편이 패스를 하기 쉬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포워드의 역할이다.
또한 상대 수비선수가 잘못 패스한 볼을 소유하거나 가로채기를 통해서 득점을 하는 것도 포워드의 역할이며, 상대 수비에게 볼을 빼앗겼으면 상대가 반격해 오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것도 포워드의 중요한 임무이자 역할이다.
(2) 포워드의 전술
오늘날 센터포워드는 상대수비보다 수적으로 불리한 전술을 사용한다.
센터포워드는 수비선수를 상대로 이겨야 하든가 미드필더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상황은 두 발을 모두 사용해 볼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적 우위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센터포워드는 방향전환과 위치변화로 자신을 마크하는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상황은 상대 스위퍼의 수비 방향에서 1 명 또는 2 명의 센터포워드가 수적으로 불리할 때 발생한다.
이런 식으로 센터포워드는 좁은 공간에서 스위퍼와 수비를 유린할 수 있다. 이것은 미드필더의 공격가담에 의해 이루어진다.
수비에게 위력적인 공격을 실시하고자 하는 센터포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따라야 한다.
① 센터포드의 위치 변화
우에서 좌로부터 좌에서 우로 즉시 조화롭게 움직인다.
② 빈 공간에서의 위치 변화
한 선수가 뒤쪽으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다른 선수는 전방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여서 미드필드에 있는 선수가 넓게 혹은 짧게 패스할 공간을 열어준다.
③ 골문 열어주기
골문 앞의 작은 공간에서 센터포워드가 드리블하면서 뒤에 위치한 동료 선수에게 볼을 패스해 줌으로써 적을 유린하며 공격할 수 있게 해준다.
④ 측면 패스를 받기 위한 위치변화
측면의 패스를 받기 위해 센터포워드는 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뛰어야 하며 골포스트를 중심으로 각각 대각선으로 움직여야 한다.
짧은 패스는 골 가까운 선수에게 패스하며 긴 패스는 다른 선수에게 한다.
1) 개인 전술
(1) 볼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움직임
어느 누군가가 볼을 갖고 있을 때 정확한 위치 선택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해 많은 선수들이 비효율적인 움직임을 하게 된다.
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선수들이 패스, 슈팅, 드리블할 수 있는 곳에서 빈 공간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볼이 없는 선수는 항상 정확한 위치선택으로 볼이 자신에게 올 경우를 대비하여야 한다.
이때 완전하게 호흡을 유지하면서 다음에 이어질 플레이에 대한 예측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패스를 받아 슈팅을 하기 위해 적절한 위치와 타이밍으로 활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패스하고 받기
볼을 보내고 받는 동작은 항상 페인팅과 함께 진행된다.
볼은 항상 효과적인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스되어야 한다.
볼을 가지고 페인팅을 할 때나, 볼을 받기 전에 자신의 위치, 동료와 상대 수비수 위치를 파악해야 효과적인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다.
볼을 받을 때는 "상대와 볼 사이에서 신체"란 모토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선수가 볼을 받을 때 양다리로 볼 컨트롤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필수적이다.
(3) 패스
패스의 조화는 전체 플레이의 조화를 결정한다.
패스는 킥의 형태 혹은 방향에 따라서 다리의 스윙여부, 회전여부에 따라 강하거나 부드럽게, 높거나 낮게 할 수 있다.
*패스를 위한 기본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타이밍, 방향, 그리고 비행경로는 선수가 차는 패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패스된 볼을 받을 선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볼을 점유한 선수는 패스할 곳과 때를 알기 위하여 동료의 움직임을
읽어야 한다.
-패스의 형태와 협동 플레이의 형태는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동일한 협동 플레이가 반복되면 상대 수비가 예측하여 대처하는 일이
쉬워진다.
패스의 방향과 패스 길이를 다양하게 구사하고, 스루(through) 패스,
전진 패스, 백 패스, 횡단 패스, 종단 패스 등을 변화시켜 가면서
공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날씨와 경기장 조건이 패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흙 혹은 눈이 많은 곳에서는 높고 넓게 패스를 해야 한다.
반대로, 경기장이 부드럽거나 잔디가 젖었을 때는 패스 거리를 짧게
한다.
-상대로부터 멀리 떨어진 동료에게 패스할 때는 수비수로부터 먼 쪽의
동료 선수 측면으로 패스해야 한다.
-슈팅을 위해 전진 패스를 할 때는 패스를 받는 선수의 발 쪽으로
강하게 패스를 해야 한다.
(4) 단거리 슈팅과 장거리 슈팅
선수와 팬들은 먼 거리로부터 골문으로 슈팅하는 것에 흥분한다.
장거리 슈팅의 대부분이 반복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 득점의 대부분은 페널티지역 안의 짧은 거리에서 이루어진다.
슈팅은 발의 뒤꿈치 혹은 발끝,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인 스텝, 아웃사이드로 이루어지며, 헤딩에 의해서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슈팅의 성공은 볼을 강하게 차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차는 것에 좌우된다. 선수는 슈팅기술 이외에 전술적인 이해와 감각, 직감능력을 지녀야 한다.
슈팅 연습 시 자율적 관점에서 권장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골문에서 짧은 거리(11m)의 슈팅은 골문의 구석으로 정확하게 목표를
정한다. 골포스트와 골키퍼를 피해서 겨냥한다.
-장거리 슈팅은 골문의 좌측, 우측, 가운데 방향으로 강하고 예리하게
차야한다. 골포스트와 골키퍼 사이를 겨냥한다.
-짧은 거리로부터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갑자기 시도했을 때 더욱 위험
을 주는데, 슈팅을 할 때 자신의 의도가 킥 순간에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뒤로 흐르는 패스는 "미들맨"이 나오면서 골문에 직접 슈팅해야 한다.
-대부분 골키퍼들은 측면 땅 볼 슈팅에 취약하다.
사이드 쪽의 슈팅은 더 높은 성공의 기회를 가진다.
-슈팅에서 킥의 방향을 속이는 것과 타이밍은 정교한 드리블로 만들어진
다. "히든"킥은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다.
선수가 드리블하면서 멈추기 전에 돌면서 찬다. 그 결과 골키퍼가 슈팅
의 방향과 움직임을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위의 방법으로 슈팅할 때, 골키퍼의 움직임과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좁은 각도에서의 슈팅은 먼 쪽 코너를 향해 스핀을 주면서 낮게 해야
한다.
-골키퍼가 골 에어리어 박스 앞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있다면 볼에 스핀
을 주어 속일 수 있다.
-슈팅 전의 페인팅은 골키퍼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부드럽고, 젖은 잔디에서의 땅볼 슈팅이나 바운드 볼 슈팅은 골키퍼가
볼의 방향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5) 짧은 거리의 슈팅 연습 방법
-골문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거리와 각도에서, 달리면서 골 쪽으로 슈팅
을 겨냥한다.
지도자는 골문 뒤에 서서 슈팅을 하는 방향을 신호로 알려준다.
-슈팅연습을 한다: 드리블, 리프팅, 날카로운 킥. 골키퍼는 골 박스와
정면에서 위치를 변화시켜 슈팅 연습을 한다.
-순간 패스, 숏 패스, 롱 패스 등 높고 낮은 킥으로부터의 슈팅연습을
한다.
-골문을 향해 2 대 1, 2 대 2, 3 대 3 게임을 한다.
측면으로부터 측면 슈팅을 위해 선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골문에
서 슛 한 후 패스"를 모의 훈련한다.
2 대 2, 3 대 3으로 볼이 없이 과제를 바꿔서 연습한다.
-플레이의 추가형태: 두 개의 작은골을 사용해 1 + 1, 1 + 1 : 볼 없이
과제를 변화하여 2명의 선수와 골키퍼를 추가하여 3 대 3 연습을 한
다.
(6) 드리블을 지속해야하는 상황
다음 상황에서는 볼을 계속 점유하기 위해 드리블을 해야한다.
볼을 받을 팀 동료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패스를 하지 못할 때 드리블을 지속하며, 패스를 받을 선수가 현재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을 경우 오프사이드 위치를 벗어날 때까지 드리블을 지속해야 한다.
반면에 자기 진영에서 팀이 심하게 압박 당할 때도 안전하게 드리블을 계속해야 한다. 반면에 상대가 하프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할 경우 미드필더에서 드리블하는 것은 분명히 무의미한 일이다.
드리블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자세로 실시해야 한다.
-서있는 자세에서 드리블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 달리는 자세에서
시작해야 한다.
-항상 페인팅을 하면서 드리블을 한다.
-드리블하면서 상대 수비수를 지속적으로 살핀다.
7) 공간 확보와 이용
일반적으로 선수는 패스를 받기 위해 빈 공간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공간확보를 위한 다른 이유는 경기장 폭의 변화를 주기 위해 팀 동료와 위치를 바꿀 때, 팀 동료의 드리블 경로 확보를 위해서이다.
다른 이유로는 1 대 1 적용 범위로 멀리 떨어져 있는 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며 특별한 속임수 동작으로 팀 동료의 뛰어난 활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공간을 확보한다.
공간확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 타이밍
패스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받은 즉시 앞으로 뛰기 시작한다.
만약 너무 일찍 출발한다면 패스되기 전에 수비의 마크를 받게된다.
또 만약 너무 늦으면 상대에게 태클 당할 위험이 있다.
적당한 타이밍은 직접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combination play)에 특히 중요하다. 새롭게 짜여진 그룹 전술 또는 한 쌍(미드필더 패스/포워드의 공간확보 그리고 볼의 소유)의 새로운 형태를 위해 시간과 공간의 조율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몇 주 또는 몇 달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팀 내에서 새로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 시간이 요구된다.
- 형태
공간확보는 갑작스런 출발 혹은 왼쪽으로 출발하는 것처럼 하다가 오른쪽으로 속이는 스텝을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
선수는 상대편 선수의 뒤로 움직여 수비에게 볼과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는다.
- 방향
방향에 대한 질문은 각 경기 상황마다 효과적인 방법이 다양함으로 대답하기가 어렵다.
Sepp Herberger는 50년 전에 "볼을 가진 사람 쪽으로 이동해 받는다."
"선수는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았는데 이것은 오늘까지 진리이다.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방법을 이해하면서 공간확보를 연습한다.
- 경기장의 자기 진영 가운데 있을 때 선수는 터치라인으로 움직인다.
- 미드필드에서 선수는 대각선 형태로 뛰며 상대의 뒤쪽으로 자리하도
록 노력한다.
- 센터 포워드의 움직임은 스위퍼의 위치와 골문과의 거리에 따라서
변한다.
또한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도록 보면서 뛴다. 따라서 포워드는 종종
미드필더 지역에서 대각선으로 뛴다.
- 빈 공간 확보를 위해 동시에 여러 선수들이 달리면, 볼을 소유하고
있는 선수가 패스할 방향을 선택하고, 뛰는 선수와 조율이 이루어져
야 한다.
8) 1 대 1을 활용한 공간확보
만약 상대편이 수비가 잘 조직되어 공격 팀의 공간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수가 공간을 만드는 곳에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전진할 수 있다.
드리블해서 수비를 제치면 다른 수비가 자신의 위치를 버리고 드리블하는 공격수를 막을 때 수비수가 위치한 지역에 공간이 확보됨으로 그 공간을 활용하여 공격을 전개한다.
상대편 주위에서 드리블할 때 동료들은 공간을 만들고 드리블하는 선수를 받쳐주기 위해 다른 공격의 원칙을 이용해야 한다.
동료선수는 드리블하는 선수로부터 대각선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다른 수비도 그에게서 멀어지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만약 동료가 드리블하는 선수 쪽으로 이동하면 수비가 따라 와서 연속해서 여러 명의 수비를 제치며 드리블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1 대 1을 활용한 공간 확보는 수비 돌파하기, 돌아 뛰기와 2 대 2 드리블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
2) 그룹전술
(1) 짧은 패스 연결
선수들은 5∼15m이내에서 이루어지는 짧은 패스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경기 중 2 대 1, 3 대 1의 짧은 패스를 활용하여 전개되는 전술은 다양하다. 따라서 선수는 짧은 패스에 의한 다양한 전술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2) 벽 패스와 더블 패스
벽 패스(wall pass)와 더블 패스(double pass)는 가장 많이 수행되는 일반적인 패스 형태이다.
이러한 패스를 이용해 밀집 지역에서 벗어나 전방으로 이동한다.
"벽 패스"와 "더블 패스"는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벽 패스는 두 가지 패스의 조화이다.
-더블 패스는 세 가지 패스의 조화이다.
벽 패스의 기본적인 형태는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두 번째 패스는 상대편 선수가 마크를 하고 있을 경우 늦춰질 수 있다. 그 선수는 골문을 향해 단독으로 갈 것인가 혹은 다시 패스를 할 것인가? 더블 패스의 독특한 효과적인 변화는 마지막 패스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선수에게 하지 않고 세 번째 선수에게 하게 된다.
-3자패스는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므로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수비 뒤 공간으로의 움직임은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경기 중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조직적인 패스와 움직임은 특히 많이
사용되므로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3) 측면전환과 움직임의 변화
현대축구는 둘 혹은 그 이상의 선수가 미드필드에서 볼을 가지고 공격에 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볼을 가진 선수를 막고 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막는 것이 수비의 기본적인 임무이다.
미드필드에서 5∼6명이 움직여도, 상대편 수비지역의 측면에 볼을 받는 선수가 부족하다.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압박은 백 패스에 의해 줄어 들 수 있다.
백 패스를 받는 선수는 경기의 움직임을 다른 쪽 측면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대각선 패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측면에서 다른 측면으로 한 번의 공격 내에서 몇 번씩 반복할 수도 있다. 상대선수가 체력이 떨어져 압박수비를 못할 때 전술의 변화를 주어 상대팀 페널티 지역으로 롱 킥을 한다.
(4) 오프사이드 트랩에 대한 공격방법
오프사이드 트랩(offside trap)은 팀 전술의 하나이며 매우 효과적인 수비방법이다.
*오프사이드 트랩에 대한 세 가지 기본 대응방법은 다음과 같다.
-앞쪽으로 움직이는 수비라인 뒤로, 높고 정확한 패스를 한다.
볼은 상대편의 공간에서 상대적으로 오랜 체공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드필더는 볼을 점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는다.
-드리블로 돌파한다. 백 패스를 받은 미드필더는 빠르고 정확한 드리블
로 돌파를 시도한다.
-좁은 공간에서 벽 패스와, 더블패스를 한다.
센터 포워드는 킥을 지연시키는 벽 패스로 골 성공을 위한 좋은 기회
를 만들 수 있다.
(5) 침투 패스에 의한 공격
공격이 일직선 상에서 이루어지면 수비 팀은 공격의 전개를 쉽게 막을 수 있다.
왜냐하면 수비 팀은 공격 선수들이 서로 옆으로 패스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깊숙이 들어가거나 동료를 받쳐줄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볼의 앞뒤에서 플레이함으로써 어떻게 침투하여 공격할 수 있는지 설명하여야 한다.
침투하여 들어가면서 슈팅할 수 있도록 골 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하거나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동료에게 백 패스할 수 있다.
침투패스에 의한 공격전술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패스하고 달리기나 벽 패스, 2 대 1 오버래핑과 3 대 1 오버래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측면에서 골문 앞 지역으로의 패스
대체로 직접 슈팅할 수 있는 위치는 필드의 중앙이기 때문에, 필드의 중앙에서 직접 공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것을 방해하는 한 가지 요인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몇몇의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커버를 하고 슈팅하기 좋은 위치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비효과적이지만 슈팅 각을 측면으로 하여 볼이 가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골 에어리어의 측면에 볼이 있을 때 효과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측면에서 똑바로 슈팅을 할 수 있는 골 앞의 지역으로 패스를 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이 원칙의 중요한 요소는 골 라인 가까이에서 골 앞으로 패스한 볼이 골키퍼 손에 닿을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 때때로 골키퍼는 골문을 열어둔 채 잡을 수 없는 볼을 쫓아 골 에어리어 밖으로 움직일 것이다.
골문에 근접해서 공간 만들기는 이 원칙을 연습하고 가르치는 데 유용한 활동이 될 것이다.
(7) 슈팅의 정확성
슈팅의 정확성은 선수 전체의 큰 과제 중 하나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슈팅 연습이라면 '인 스텝으로 힘껏'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실제의 골 장면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그 대부분이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인사이드 킥으로 분명하게 코스를 노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영국 등의 유럽국가들도 지도를 할 때 '쏴라!(shoot)'라는 말이 아니라 '볼을 골 안에 집어넣어라!(put it in)'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슈팅이 패스의 연장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트레이닝의 결과 근래에는 어려운 시합 속에서도 안정된 마무리로 골을 성공시키는 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
트레이닝에서 실제의 시합 장면을 의식하고 이를 위한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면 슈팅의 정확성이 높아진다.
득점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첫째, 두려움이다.
팀 동료, 감독, 관중 등의 부담감은 슈팅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실수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
또 다른 두려움은 신체적 접촉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함으로써 수비태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부정확한 슈팅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좁은 시야를 갖고 있는 선수는 결정적인 슈팅기회, 정확한 패스연결에 의한 슈팅기회 등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없다.
따라서 선수들은 슈팅하기 전에 골키퍼의 위치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셋째, 스피드의 부족이다. 시야가 좁은 선수에게는 적절한 충고와 조언을 통해 스스로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슈팅의 기회가 주어지면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과감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즉 훌륭한 공격수에게는 슈팅 가능 지역에서의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 민첩성이 요구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와 정확한 슛 동작에 의한 골 결정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능력은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과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도 과감하고 정확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