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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넘버 | 이름 | 포지션 | 기수(학번) | 현 소속팀 | 비고 |
1 | 강승호 | 공격수 | 초대 감독 | 강승호족구아카데미 원장 | |
2 | 이광재 | 공격수 | 1기(04) | 조이킥스포츠 대표 | |
3 | 이승호 | 세터 | 삼성하우젠 | ||
4 | 권혁진 | 수비 | 삼성하우젠 | 초대 주장 | |
5 | 강성준 | 세터 | 삼성하우젠 | ||
6 | 김동휘 | 수비 | 2기(05) | 현대파워텍(조이킥스포츠) | |
7 | 박수훈 | 공격 | 여주시민족구단 | ||
8 | 양원주 | 공격 | 3기(06) | ||
9 | 임상욱 | 세터 | 하이트진로음료 | ||
10 | 손연석 | 공격 | 4기(07) | 조이킥스포츠 | |
11 | 김도현 | 수비 | 삼성하우젠 | ||
12 | 정인재 | 수비 | 하이트진로음료 | ||
13 | 정상호 | 수비(세터) | 5기(08) | 현대자동차 | |
14 | 중간에 그만 둔 선수 | ||||
15 | 최성욱 | 세터 | 족구오빠 강사 | ||
16 | 6기(09) | 중간에 그만 둔 선수 | |||
17 | 신진이 | 수비 | 하이트진로음료 | ||
18 | 7기(10) | 중간에 그만 둔 선수 | |||
19 | 박성호 | 수비 | 여주시민족구단 | ||
20 | 박정철 | 세터 | ING생명 | ||
21 | 김태환 | 수비 | 8기(11) | 고덕족구단 | |
22 | 심강국 | 수비 | 천안 SKC | ||
23 | 이태호 | 공격 | 9기(12) | 족구강사 |
*나에게 한새대학교는....
이광재: 한세대학교는 제게 출발점이었습니다. 20살이었던 저에게 족구조차 생소한데, 족구 특기생? 족구 선수? 이게 다 뭐였는지 얼떨떨했던 것 같습니다. 진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레임과 즐거움, 결과에 따른 허탈감, 상실감, 기쁨, 환희 등등 모든 감정을 느꼈던 곳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3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원서 접수부터 시작해 다음 날 실기테스트 등의 모든 일정들이 생각납니다.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많은 것을 이루었다면 '명맥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을까'하면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이승호: 누구도 시작하지 않았던 최초의 대학 족구단의 일원으로 수많은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최초라는 타이틀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힘든만큼 행복했습니다. 우리 삶의 밑거름이 되어준 한세대학교 족구단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이제 역사 속에 스며들었지만 우리들의 마음속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권혁진: 한세대학교에서의 추억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웠고, 그 곳은 제가 커다란 꿈을 키워왔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은 현재의 저를 있게 해준 곳이었고, 많은 것을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힘든 시절,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후배들을 생각하면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역사속으로 그리고 추억속에 기억될 한세대학교 족구단이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후배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죄책감도 있고, 아쉬움 또한 많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는 후배들을 보면 족구에 대한 미래가 밝다는 생각도 듭니다. 끝으로 한세대학교 족구단이 많은 분들께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고, 그 동안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훈: 한세대학교 시절은 저에게 스승이자 인생의 길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력과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큰 교훈을 얻었으며, 지금도 어떠한 일이 닥쳐도 묵묵히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일우회라는 가족을 얻었습니다. 정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절일 겁니다.
김동휘: 한세대학교 족구단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멋진 선후배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땀흘리며 최고가 되기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임상욱: 한세대학교 족구단은 제 인생의 첫 번째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 품을 벗어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설레임과 함께 처음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군포로 올라왔었죠. 츤데레 감독님과 친형처럼 대해주었던 선배들과의 첫만남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함께 땀 흘리고, 코트에서 뒹구르며 많은 추억을 쌓았던 그 곳은 제게는 제2의 고향입니다. 한세대학교 족구단이 있었기에 저의 20대를 헛되이 보내지 않았고, 일우회라는 가족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도 먼 훗날 그 시간들은 평생을 곱씹을 맛있는 안주와 같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박성호: 한세대학교 족구단은 제게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없었던 저의 학창시절, 한세대 선배님들을 보며 저의 목표가 생겼고, 저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동기, 후배들은 단순한 동문들이 아닌 형제와도 같은 이들입니다. 2015년 정철이랑 저만 남아 명맥조차도 이어가지 못할 것 같았던 상황 속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게 하기 위해 이광재 선배님은 오직 저희가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해주시려고 대학원에 입학하셔서 저희들이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제가 졸업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족구를 포기하려고 했을때는 박수훈 선배님께서 좋은 제안해주셔서 취업과 함께 여주시민 족구단에서 이렇게 계속 족구를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땀 흘리고 엄청 뒹구르며 꿈을 꾸었던 체육관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 곳에서의 시간들 정말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김태환: 한세대학교 족구단은 제 족구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고, 족구단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항상 실력보다는 바른 인성과 예의 범절을 먼저 가르쳐주었고, 그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족구로 대학도 갈 수 있구나' 하고 신기해 할때도 많았고, 그로인해 무시당한적도 있었지만 저는 항상 족구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족구단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족구라는 운동을 하도 있다는 사실을 단 한번도 후회하거나 부끄러워 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세대학교 족구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더이상 신입생을 받지 못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족구를 더욱 발전시키기위해 노력한다면 후배들을 다시금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많은 대학 족구단이 창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한세대학교 족구단에서 족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태호: 한세대학교 족구단의 사실상 해체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힘든 시기에 제 고집으로 입학했다는 사실에 마음고생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한세대학교 입학을 꿈꾸며 운동했던 많은 후배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고, 꿈도 심어줄 수 없다는 현실이 진심으로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또 감독님 이하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제자 그리고 후배여서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한세대학교 마크를 가슴에 달고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한세대학교 족구단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