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골 오부자 산소 어린이 놀터 조성안
욱수동 봉암골 들머리(공영주차장 150m 지점 위치)에 있는 오부자 산소(장림 오부자 이야기 참조)를 어린이용 소공원으로 조성하여 개방하자는 안입니다. 이곳 주위는 아파트 집단 지구로 유치원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유치원 아이들이 야외 놀이를 할 곳이 적절하지 못합니다.
제가 밭에 일을 하다 보면, 유치원 교사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놀 장소가 없어 봉암골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봉암골에서 유아용 휴식공간으로 최적지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붙도랑 건너편에 있는 "장림(임당) 오부자 산소"입니다.
오부자 산소는 산소 앞에 너지와 솔숲, 그리고 개울이 있어서 소공원 부지로도 좋은 위치입니다. 지금까
지 오부자 산소는 학생들의 소풍과 지역 주민의 행사장으로 사용해 왔지만, 이제는 관리자가 없으므
로 부득이 제한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문중에서는 마음대로 사용하애도 좋다고 하
지만 그래도 관리상 보호 시설을 하여 묘지 안 무단 출입은 통제하고, 주위 관람은 가능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산소가 없는 주위 도래솔숲(산소와 개울 중간 지점) 너지를 활용하여 소공원을 만들고, 등산객
과 시민들에게 개방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 경우 소공원 조성은 어린이용 놀이터로 하되 부모들도 와서 쉴수 있게 하며 조성은 시설물이 거의 없
는 어린이용 자연 공터가 봉암골 솔숲과 어울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제안한 봉암골 숲길 조성도 여기서
부터 시작되어 소바우까지 응달로 숲길이 뚫려서 연결될 것입니다.
공원 조성에서 시설을 많이 하면 산소의 이미지와도 구색이 맞지 않고,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도 있습니
다. 또 어린이들이 놀이 기구에 빠져서 자연과 친해 질 겨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연 그대로 공원을 조성하여 개방하면 어린이들은 자연이 가진 숲과 잔디밭, 물과 개울, 돌과
바위를 그대로 보고 만지며 자연스럽게 자연을 교감하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특히 조성비도 적게 들고...
또 오부자 산소 건너에는 원래 붙도랑 너지(산48, 467, 470-2번지)인데 이미 수성구청에서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두었습니다.
여기에 다 자라서 곱게 단장된 정원의 꽃들, 나무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주고, 어린이가 놀고, 거닐 수 있도록 통로와 잔디밭을 개설하여 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오부자 소공원은 {공영주차장 -> 오부자 소공원(어린이 자연 쉼터) -> 470-2(과일밭 학습)
-> 산48(정원 학습) -> 공영주차장}으로 자동 연계되어 수성구에서 이름 있는 어린이 소공원이 될 것으
로 보입니다.
이미 제가 제안한 오부자 이야기와 산소 안내판도 여기에 설치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부지 확보는 오부자 문중과 협의를 해야 하므로 제가 미리 말할 것은 못되지만, 평소에 문중 어른들이
이곳을 외부인들(특히 학교 소풍)에게 개방하여 왔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산소와
숲의 원형은 그대로 살려 두기만 하면...
봉암골 사람들
(010-9909-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