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에 한국계 멀티플렉스와 프리미엄 영화관 등장 -
- 젊은 층 인구가 많아 영화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
□ 미얀마 영화 시장 현황
ㅇ 영화산업 현황
- 미얀마는 1920년도부터 영화를 제작했으며, 1960년도까지 양곤시에만 약 400개의 영화관이 존재했음.
- 미얀마의 영화관은 과거 미얀마 정보부(Ministry of Information) 산하 MMPDD(Myanmar Motion Picture Development Department)가 직접 관리했음.
- 2010년에 영화관 운영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변경되면서 민간기업들이 영화관을 인수하기 시작했음.
- 현재 2019년 기준 전국에 영화관 수는 150개, 스크린 수는 173개임.
- 2018년 동안 미얀마에서 상영된 영화 수는 총 83편
ㅇ 미얀마 영화 시장
- 미얀마에서는 상영되는 모든 영화에 대한 검열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 검열을 통과해야 영화가 상영될 수 있음.
- 정치, 문화, 민족, 아동, 선정성, 폭력 등 6가지의 검열 조항이 있음.
- 미얀마는 아직 연령등급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등급분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
- 과거 미얀마에서 제작한 영화는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가 대부분이었으며,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졌음.
- 2018년도에 해외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미얀마로 돌아온 여성 감독의 Deception, Mudras Calling 영화 두 편이 개봉하면서 미얀마인의 관심을 받음.
□ 미얀마 영화관 운영기업
ㅇ 극장 현황
- 미얀마 영화관은 대부분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에 존재하며 지방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극장이 있음.
- 영화표 가격은 일반 극장의 경우 2,000~14,000짜트(대략 1~10달러) 등 좌석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며, 고급 극장의 경우 12,000~45,000짜트(대략 8~30달러)로 가격이 매우 높은 편
ㅇ 밍글라 그룹(Mingalar Group)
- 밍글라 그룹은 미얀마 최대의 영화관 운영 그룹이며, 미얀마 영화시장의 80%를 차지함.
- 2019년 3월에 프리미엄 영화관을 처음으로 도입해 상류층의 인기를 끌었음.
- Mingalar Group은 현재 Tha Ma Da, Nay Pyi Taw, Shae Saung, San Pya, Win, Mingalar Mini, Mingalar Gold Class 등 28개의 영화관을 소유
ㅇ JCGV
- 2014년에 한국의 영화관 프랜차이즈 CGV는 미얀마 현지 기업인 쉐따웅(Shwe Taung) 그룹과 합작으로 정션 시네플렉스(현 JCGV)를 설립
- 정션 시네플렉스사는 2009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미얀마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설립
- 현재 JCGV는 양곤·네피도 등에 총 8개 극장을 운영 중이며, 2019년 7월 JCGV Premium Cinema, Cine & Forêt 등 프리미엄 극장을 런칭했음.
ㅇ Paradiso Cinemas
- 미얀마 현지 기업인 MAZE 그룹은 Paradiso라는 브랜드로 미얀마 전국에 영화관을 설립
- MAZE사는 회사의 경제적 이익보다는 미얀마 영화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힘.
- Paradiso 영화관의 경우 양곤 도심지역보다 외곽지역 및 지방을 타깃으로 함.
- 현재 22개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 중이며, 아직 건설 중인 영화관이 12개 있음.
JCGV Mini Theatre
| JCGV Starium
| Mingalar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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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GV Premium
| JCGV Cine & Forêt
| Mingalar Cinema Gold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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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JCGV 및 Mingalar Cinema 페이스북
□ 양곤시 주요 영화관 운영기업
영화관명 | 운영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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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GV Cinemas
| J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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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alar Cinemas
| Mingalar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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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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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 Ma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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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 Pyi T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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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e Sa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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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P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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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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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alar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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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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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win |
Red Radiance
| Red Radiance Digital Cinema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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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조사
ㅇ 미얀마 영화관 특징
- 미얀마 인구 중 영화관을 찾는 세대는 18~35세 젊은 층이 가장 많음.
- 20~30대 젊은 층뿐만 아니라 아이 및 노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가족단위로 관람하는 모습도 종종 있음.
- 영화 관람 시 핸드폰 소리, 대화 나누는 것 등의 소음이 있음.
- 상영작 중에 미얀마 영화가 많지만 할리우드 및 태국·한국 등 외국 영화도 최근 늘어나고 있으며, 젊은 층은 외국 영화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외국 영화의 경우 현지어 자막이 없어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현지인이 많음.
ㅇ 영화 예매 및 구매
- 대부분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직접 표를 예매하거나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임.
- 최근 Yoke Shin(미얀마 말로 ‘영화‘를 의미)라는 앱을 사용해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및 영화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음.
- Mingalar 영화관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서 JCGV의 경우 JCGV 앱 또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영화표를 예매할 수 있으며, ABC, G&G 등 현지 편의점에서 결재할 수 있음. VISA 카드 또는 통신카드(MPU, MAB Mobile) 결재도 가능
□ 인터뷰
ㅇ Paradiso Chinema사 Secretary U Than Swe와 인터뷰
- 미얀마 영화산업이 군부 정부 때 검열제도가 존재해 검열 조항도 엄격했음.
- 영화는 제작 전에 한 번, 제작된 후 한 번 검열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과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며 많은 외국 영화가 상영을 못했음.
- 양곤 및 만달레이 주요 도시에는 영화관이 많아 영화를 볼 기회가 많았으나 지방 사람들은 영화를 볼 기회가 없어서 Paradiso사는 지방 사람들을 목적으로 영화관 설립함.
□ 시사점
ㅇ 미얀마 5300만 인구의 절반이 20~30대의 청년층으로 문화 콘텐츠 소비층이 풍부해 추후 영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
ㅇ 미얀마는 한국 영화산업과 제도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특히 연령등급 제도에 대해 관심이 많음.
ㅇ 미얀마는 한류 및 한국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2017년 한국 영화 ‘신과 함께‘가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는 등 한류를 이용한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임.
ㅇ 미얀마는 외화 현지어 자막처리를 금지하는 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영화제작자 단체에서 미얀마 국내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자막 삽입을 금지하고 있음. 영화를 직접 수출하는 기업들은 주의해야 함.
ㅇ 현재 CGV가 대도시 쇼핑몰 등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향후 다른 외국 영화관 브랜드도 미얀마 기업과 합작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 MMPDD(Myanmar Motion Picture Development Department), JCGV 홈페이지, 언론자료 등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