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지 데 이 트
이번 연지 데이트는 22기 최진화 교사와 함께 합니다. 벌써 학당생활이 1년이 지나 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한번도 연지 데이트를 못 했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부터 최진화 교사에 대하여 알아 볼까요!!
1. 자기소개
1981년 6월 24일 더워지기 시작한 날 태어 났어염^^*
머리가 커서 우리 엄마가 날 낳다가 줄을 뻔 했대요..nn" 그래서 우리짐 여자 아그 중 가장 머리가 커염..하하^0^ 어쨌든 1남 4녀라는 많은 애기가 있는데도 외동딸 인줄 알고(나 혼자만의^^*)귀하게 컸죠. 그렇게 순조롭게 자라서 지금의 순조로운 제가 있는 거예요!!
2. 최진화 교사가 좋아하는 연예인은 우리 학당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인데요, 그럼 그 좋아하는 연예인과 이유를 말해 주실래요?
HOT의 강타 오빠..본명은 안칠현.. 이번에 솔로로 나와 1집을 냈는데 노래도 넘 좋고, 당근 노래를 넘 잘 불러요.. 웃기기는 얼마나 웃긴지!! 못하는게 없어염^^* 전 이번에 CD와 Tape을 샀는데 없으신 분은 어여 사세요. 참 글구 키두 커염.. 잘 생겼구요.. hoho~이케 완벽한데 어케 안 좋아 할 수 있겠어요??^^*
3. 다시 태어 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공주처럼 여기며 살고 싶다..he~^^이런 남자 만나고 싶어요^^!!
4. 주어진 시간이 1시간 밖에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내가 그동안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먹는 비싼거 1시간 동안 열~씨~미 먹겠다..
5.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친구.. 요즘 더 크게 느껴진다. 친구가 기쁘면 덩달아 기뻐지고 친구가 우울하면 같이 슬펴지는 날 볼 때.. 내게 친구는 정말 소중한 것 같다. “애들아.. 니네가 내게 소중한 존재야!!^^” (우리 23기들은요?? ㅠㅠ)
6. 크리스마스 때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남자 친구는?
위의 친구들과 무등산장에서 외로움을 같이 씻어 버리기로 했는데 ..기억하겠지?? 호호*^^*남자 친구는 없는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줘♬♬♬^^
7.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그러니까 소망!!
겨울이 가기 전에 남자친구도 생겼음 좋겠궁.. 웅~내가 앞으로의 뚜렷한 길을 발견해서 그 길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고 있었음 한다.. 아직 내게 뚜렷한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
8. 마지막으로하고 싶은 말..
이쁜 기억, 추억이 될 수 있는 연지.. 항상 기쁨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연지를 만들어 갔음 좋겠어요..^^ 연지 파이팅!!!
◆아래 내용은 지난 11월 9일 호남매일에 실린 우리 연지 야학의 이야기입니다.
(왼쪽부너 김민지, 고옥순, 염상범, 조수현, 최진화, 서정선, 오민자)
양동시장에서 45도의 경사진 오르막 언덕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한적한 주택가 한쪽에 정체불명의 고즈넉한 사무실이 눈에 띈다.
얼추 어스름 저녁노을이 지면 한 켠에는 빼꼼한 등불이 불을 밝히는 이곳.
이곳은 월산동 ꡐ연지(連枝)야간학교ꡑ. 이 야학당이 생긴지도 어언 21년째.
그동안 거쳐간 교사들과 학생들만도 수백명에 달한다.
현재는 학생 3명에 불과하다. 검정고시 시험이 있는 4월과 8월에는 최고 10명에 육박할 만큼 성황(?)을 구가하지만 지금은 시험철이 아니어서 단촐하기만 하다.
과거 고학생들로 붐볐었던 야학당.
80년대만 해도 민주화를 갈망하는 학생들의 안식처와 희망을 되지피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던 야학.
하지만 지금은 나아진 형편으로 배우려는 학생이 없다. 아니 학생이 귀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주위에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져 학생모집란에 허덕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인 듯.
비록 초라하지만 배움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실내는 온화하기만 하다.
나머지 교사들은 학교 살림살이와 학습계획 등을 세우느라 한 쪽 교무실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모두 전남대 연지야학동아리. 이들은 수업을 마치고 강의를 하기위해 이곳에 모인다.
야학당 교사들은 학생들보다 최소 10여살 터울이 낮다.
이 곳에는 있을 건 다 있다. 10여평의 학교에는 교무실, 전산실, 교사 등.
이곳에서는 월~금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4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ꡒ검정고시를 통과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이 봐 왔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인만큼 전혀 힘든 줄 몰라요.ꡓ(조수현 교장)
ꡒ때를 놓쳤지만 기름때 묻히고 나오는 아저씨, 직장 끝나고 달려오는 아줌마 등 최선을 다해 스스로를 가꾸는 학생들에게서 오희려 저희들이 배울점이 많습니다.ꡓ(최진화 교감)
이들 교사들은 한 달에 5천원씩의 손 때 묻은 회비를 갹출하는 등 돈을 쓰고 다니는 아르바이트인 셈. 하지만 누구 하나 허튼소리 한 번 하지 않는다.
이들은 끈끈한 동지애가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생각하기 쉬운 단순히 의기투합한 모임이 아니다.
현재 2학년인 교사들은 길게는 1년6개월까지 교사생활을 한 후 후배기수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지금도 1학년 후배(염상범)는 준교사로서 정식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일부 80년대 이후 학번들에 나타난다는 자유분방함, 끼, 개인주의 성향이 이들에게선 보이지 않는다. 신중함과 진솔함만이 더 깊게 다가올 뿐이다.
자유글
22기 오민자
꿈꾸는 소녀
꿈꾸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모든 것을 꿈꾸는 눈으로 바라보았죠.
소녀는 나무를 사랑하고.. 푸른 하늘을 사랑하고.. 밤하늘의 달과 별을 사랑했습니다.
나무는 소녀를 위해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었고, 푸른 하늘은 소녀를 위해 밝은 햇살을 내려보내 주었으며, 밤하늘의 달과 별은 소녀를 위해 어둠을 아름답게 수놓았죠.
꿈꾸는 소녀는 그 속에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소녀도 어른이 되고, 도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는 나무도 푸른 하늘도 밤하늘의 달과 별도 없는 도시가 두려웠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나 예뻤습니다.
거리에는 화려한 차림의 사람들과 예쁜 포장지로 포장된 나무들과 꽃들과 낮에도 빛나는 화려한 조명들...
소녀는 그 화려함에 이끌려 도시로 도시로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는 예전에 꿈꿔오던 세상을 잊어갔습니다. 그리고 도시에서의 삶에 익숙해져갔죠.
그러던 어느날..
소녀는 문득 예전에 알고 있던 세상이 그리워졌습니다.
소녀를 위해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었던 나무와, 소녀를 위해 밝은 햇살을 내려보내 주었던 푸른 하늘과, 소녀를 위해 어두운 아름답게 수놓아 주었던 밤하늘의 달과 별들이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도시에서 그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도시에는 푸르른 숲에 있는 나무 대신 예쁘고 화려하긴 하지만 좁은 화분 속에 심어진 나무와 가지가 잘려나간 꽃들과 푸르른 하늘 대신 찌푸둥한 하늘과 밤하늘을 반짝이는 달과 별빛 대신 밤거리를 빛내는 네온사인들 뿐이었습니다.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기억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소녀는 꿈을 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을 두려워한 때가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더이상 꿈을 꾸지 않을 줄로만 알았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 나에게 누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별게 아니라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느끼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거라고...
하지만.. 꿈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것을 아닐까요..
최후의 칼 빼든 DJ
고성수
- 김대중 대통령 민주당 총재직 사퇴 -
ꡒ저는 먼저 지난 10월 25일 행해진 3개 지구에서의 보궐선거에 대한 패배와 그 후 일어나고 있는 당내의 불안정한 사태에 대해서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하고 또한 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국민에게도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당 총재직을 사퇴하고자 결심했음을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ꡓ(김대중 대통령의 당 총재 사퇴 선언문 중)
김대중 대통령이 최후의 칼을 빼들었다. 김 대통령은 지난 11월 8일 당무회의를 통해 당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DJ의 폭탄선언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등의 정치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며 앞으로의 정국운영 변화에 초미의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며 정치쇄신을 요구했던 민주당 최고위원들조차도 김 대통령의 사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 정국운영에 심혈 기울일 터 -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는 당 내부의 문제보다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에는 대선을 비롯한 지자체장 선거, 월드컵, 아신안게임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과거 대부분의 정권이 끝까지 의사결정권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가 임기 말에 이르러 극심한 레임덕 현상을 보이며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던 경험을 보더라도, 이번 김 대통령의 결정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당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통령은 국정에만 힘쓴다면, 오히려 10.25 재보선의 참패로 드러난 민심의 이반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도 그동안 ꡒ당리당략을 벗어나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는 대통령이라면 언제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다ꡓ고 누누이 밝혀왔던 터라, 여권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야당의 대여공세도 한층 수그러들 전망이다.
- 야권, 어디로? -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권에게도 적잖은 파장을 안겨줬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결단을 반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앞으로의 정국 구도에 고심하는 눈치다. 외견상으로는 민주당의 혼란과 분열을 틈타 정국 주도권을 확고히 점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게 되었지만,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터라, 앞으로의 대여 공세에 방향타를 잃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ꡐ반 DJꡑ의 효과를 노리고 진행되었던 차기 대권전략 구도에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구나 최근 이부영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의 ꡐ신당 출현ꡑ성 발언은 한나라당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자민련과의 관계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 9일 대전일보 창간 51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ꡒ대통령이 만나자고 할 땐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ꡓ며 DJP 회동의 가능성을 밝혔다. 이는 교섭단체 구성에 비협조적인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에 대한 정치적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JP로선 총재직 사퇴로 새국면을 맞은 김 대통령과의 연계가, 최근 좁아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울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해로울 게 없다는 얘기다. 자민련 일각에서도 DJP 회동이 실제 성사될 경우 ꡐ신 3김연대ꡑ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년여라는 적잖은 시기를 남겨두고 당 총재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DJ 정권의 의도대로, 앞으로의 정국운영이 원만히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때다.
[시사] : (주)국일신문사의 시사뉴스에서 발췌
자유글
22기 조수현
내동생
요즘은 내 동생이 참 안쓰럽다.
내 동생은 현재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고3 수능생이다.
사실 겉으로 보면 전혀 초조해 보이지 않지만..ㅡㅡ;;
그런데 더 안쓰러운 건 바로 그런 내 동생의 모습이다.
사자자리의 내 동생은 큰소리치기 좋아하고 자기감정 숨기지 않는 사자의 전형적인 모습의 소유자다.
그런 내 동생이.. 수시모집에서 2번 떨어졌다고 신경질도 안내고 평소처럼 큰소리도 안내고 이젠 깔깔깔 웃기까지 한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내 동생의 모습이 나는 더 안쓰럽다.
오늘 ‘천국의 아이들’이란 영화를 보았다.
어릴적, 내 동생과 내가 생각났다.
그땐, 정말 많이 싸웠다.
그치만 그러다가도 내가 혹시 맞고 오는 날이 있을때면, 씩씩씩 거리면 내 동생은 뛰어가서 통쾌한 복수를 해주곤 했다.
어린시절 흙먼지 뒤집어쓰며, 같이 울고, 웃고, 또 실컷 싸웠던 내 동생..
왠지 요즘은 그런 터프한(?) 내 동생의 모습이 보고 싶다.
아무래도 오늘은 나에게 숙제 하나를 내줘야 겠다.
‘내 동생이랑 신나게 싸워보기’
그러면 ... 내 동생이 다시 무섭도록(?^^)씩씩해 지겠지?^^
주제글
23기 염상범
친구에 대하여
우리는 살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난다. 그 중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생각하며 기억하는가? 사실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고 현ㄴ실의 동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버린다. 하지만 잊을 수 없고 잊어도 쉽게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내가 대학에 들어올 때 작은아버지께서 나에게 해주신 조언이 기억난다. “대학에 들어가면 진정한 친구를 3명 사귀어라” 우리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진정한 친구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진정한 친구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일까? 친구란 ‘신의’ 이 두 글자로 대변되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은 나를 욕하고 비웃어도 나를 이해하고 믿어주고 인정해 주는 친구,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관포지교(管鮑之交)’이다. 관중이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무시당했어도 포숙아는 관중을 믿고 천거해주어 관중이라는 사람이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는 것이 바로 이 고사의 유래이다. 사실 나에게 이런 진정한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내가 거쳐간 사람이나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해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내가 지금껏 헛되이 살진 않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중국 고사엔 또 ‘문경지우(刎頸之友)’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직역하면 ‘목을 베어줄 수 있는 친구’란 뜻이며, 중국 전국시기의 염파 장국과 재상 임상여의 뜨거운!
우정을 나타낸 고사이다. 염파 장군은 얼마나 임상여를 믿었기에 목까지 베어 줄 수 있다고 하였을까? 염파 장군에게 그런 믿음을 갖게 한 임상여 또한 대단한 인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대에는 이런 친구 사이가 존재했다고 하지만 현대에도 과연 ‘과포지교’나 ‘문경지우’같은 친구사이가 있을까? 아니 이런 거창한 사이는 아닐지라도 서로 모든 것을 털어 좋을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친구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갈수록 삭막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오늘날,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계하는 풍조가 만연한 이런 사회일수록 우리는 더욱 진정한 친구를 찾으려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 모든 것을 사심 없이 털어놓을 수 있고 세상을 욕하고 사람을 욕할 때도 거리낌없이 들어주는 친구와 술 한잔 할 수 있다면 갑갑한 현대인의 마음에 조금은 여유가 생기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