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놀이터 이벤트에 당첨되어 드라마 만들기라는 연극을 보고왔어요 :)
처음에는 이벤트하길래 그냥 신청해본거였는데 당첨이되어서 후기를 보니 너무너무 재밌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있을꺼라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대학로에 도착하였습니다 ^.^
드라마만들기 공연은 소리아트홀에서 볼 수 있는데요!!
4호선 혜화역에 도착하여 1번출구로 나가면 되는데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힘들게 걸어올라가지 않아도 되요 ^.^
1번출구로 나와 대로변을 따라 50m정도 가면 베니건스건물이 있는데요!!
베니건스 건물 4층이 소리아트홀이예요!! 대로변에 있어서 굉장히 찾기가 쉬우실꺼예요~
공연이 5시10분이였는데 티켓은 1시간전부터 받을 수 있다고해서 4시10분 되자마자 티켓을 받았어요!!
왜냐면 티켓은 선착순이니까요 ^.^
오늘의 주인공을 짝지어 주세요.
드라마만들기는 관객 맞춤형 연극이예요!! 3명의 실장님과 3명의 옥탑방 여인이 있는데요!!
주인공 커플을 관객들이 직접 고를 수 있고 짝지어진 커플들이 연기를 하게되요 ^.^
티켓&팜플렛을 가지고 베니건스건물 옆 건물 1층에 있는 탐탐으로 향했어요 :)
시원한 커피와 함께 가져온 팜플렛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스마트폰으로 후기로 다시한번 읽어봤어요!!
드라마 만들기 작품설명 ( 출처 : http://www.playdb.co.kr )
대부분 사람들은 모든 제약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의 사랑은 아름답지만 대체로 무력하다.
그래서 그들은 TV 드라마를 통해 이 간극을 메운다.
모두를 대신해, 드라마 주인공들이 환상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드라마 속 위대한 주인공들을 현실로 끌어내리려 한다.
과연 그들은 드라마와는 다른, 낯선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까?
아마도 변함없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여타 청춘들처럼 흐지부지 평범해지고 말 것인가?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 전에,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아마도 관객들은 우리의 시도에 일단 흥미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또 그 주인공들이 완전히 무력해지길 바라진 않을 것이다.
자, 우리는 이런 관객들의 다소 모순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래서 TV 드라마와 비교해 훨씬 친숙한 주인공을 무대에 올려놓되,
그가 주인공으로서 최소한의 위엄을 유지할 수 있게끔 배려해야 된다.
자, 어떤가? 우리가 성의를 다한다면 새로운 차원의 드라마가 가능하지 않을까?
설령 우리가 역부족이라 하더라도, 꽤 재밌는 구경거리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드라마 만들기 관전포인트 ( 출처 : http://www.playdb.co.kr )
# 인물 소개 #
TV 버라이어티쇼의 짝짓기 코너와 유사한 방식으로.
6명의 남녀주인공들이 차례로 간단한 프로필, 이상형 등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각자 성격이 드러난다.
# 커플 선정 #
떠들썩한 소개 과정이 끝나면 2쌍의 커플을 정하는 투표가 진행된다.
관객들은 거수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커플이 고르게 된다.
총 9가지 경우의 수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2쌍의 커플이 결정된다.
# 2개의 에피소드 #
선정된 2쌍은 즉시 연애에 돌입한다.
그들이 어울리는 커플이라면, TV 드라마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될 터이고.
그렇지 않다면, 낯설고 우스꽝스러운 연애담이 펼쳐질 것이다.
이렇게 결정된 2쌍의 커플은 자신들의 사연을 이어간다.
결국 갈등을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도 있고.
일부 커플은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슬픈 결말에 이를 수도 있다.
# 후반 에피소드 #
앞서 두 번째 투표 과정에서 탈락한 남녀도 그냥 사라지진 않는다.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다독이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어쩌면 이들의 에피소드가 관객의 가장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어느덧 시간이 다 되어 소리아트홀 4층으로 올라갔어요!!
티켓을 꺼내서 다시한번 자리를 확인하고 5시가 되니 입장이 가능하여 들어갔습니다 ^.^
제 앞에 키크신 남자분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
드라마만들기에는 3명의 실장님과 3명의 옥탑방 여인이 등장하는데요!! 등장인물부터 살펴보아요!!
귀여운 초딩같은 남자 . 민경삼
자꾸만 낯이익어서 집에와 검색해보니 피자헛CF를 찍으셨더라구요 ^.^
막무가내에 천방지축인 남자 . 구세주
이 분도 맨땅에 해딩에 나오셨데요!! 보지는 않았지만요 ㅜ_ㅜ
최근 대세인 까칠하고 나쁜남자 . 신재희
처음에는 몰랐는데 점점 갈수록 신재희 캐릭터에 빠져들어요!!!
정말 이게 나쁜남자의 마력인가요?
화끈한 막장녀 . 김신비
커플이 되지않아 연기를 많이 못본게 아쉽네요 ㅜ_ㅜ
엉뚱발랄 로맨틱 코미디형 . 유은찬
어쩜 욕도 아닌 단어들을 맛깔나게 연기하시던지 ㅋㅋ
마지막으로 밝고 씩씩한 순정만화 주인공 . 이연두
연극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웃으시느라 힘들었을것같네요 ;;
3명의 실장님과 3명의 옥탑방 여인이 커플이 될 경우의 수는 9가지예요 :)
이웃님들은 사진만보고 어느 커플이 가장 잘 어울리나요?
연극이 시작하면 배우들이 각자 나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관객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마트]라는 상황을 만들어 여자배우와 남자배우가 1:1로 만났을때 상황을 조금씩 보여줍니다.
그 상황을 보고 관객들이 어떤 커플이 가장 잘 어울리고 재미있을지 즉석에서 투표하게됩니다.
표를 가장 많이 얻은 두 커플이 연극을 하게되고 나머지 한 커플은 중간중간에 나와 소품을 치우곤 합니다 .. ㅜ_ㅜ
처음 상황은 엘레베이터예요 :)
엘레베이터 외에도 다른 에피소드들이 일어나는데요!!
여태까지 많은 연극을 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본 연극은 처음인것같아요!!
그리고 연극 마지막 부분에서는 남자배우들이 여자배우들에게 청혼을 하고
관객들이 부모님이 되어 결혼승낙을 받게됩니다.
첫번째 커플은 너무도 쉽게 결혼승낙을 받았는데요!! 두번째 커플은 결혼승낙을 받지못했어요!!
승낙을 받기위해서는 관객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줘야하는데요~
어떤 관객분이 춤춰달라고 요청을했고 때마침 sk텔레콤 CF에 나왔던 음악이 나오더라구요 ^.^
당황하시더니 결국 화끈하게 춤을 추시고는 결혼승낙을 받았어요!!!!
6월 19일 5시10분 공연에서는 민경삼 ♥ 이연두 & 신재희 ♥ 유은찬 이렇게 두 커플에 연기를 봤는데요!!
다음에 또 가면 구세주님과 김신비님의 연기도 보고싶네요 > <
드라마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