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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경북 군위지역자활센터
"인간관계와 당사자와의 인간관계에 대해 다른 분야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으며 관계에 대해 배웠습니다.
산책은 버킷 리스트 한 페이지를 채워 주었고,
잘 맞아주신 선생님들과 깨달음을 준 김세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런 공부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오늘의 인연이 내일의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김동규, 아산 음봉산동종합사회복지관
"종이책을 통해서 관계와 걸언 따위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생태를 돌아보며 본연의 구실을 다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책을 통해 배우면서 책에서 배운 점들을 실천에 적용할 용기도 생겼습니다.
산책을 할 때 저는 주로 맨 뒤에서 걸었습니다.
맨 뒤에서 걸으며 지금까지 너무 목적 지향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게 아닐까 과거의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또 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며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가 있고,
뒤에서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사람책을 통해선 알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알았습니다.
주로 복지관 중간관리자인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복지관 중간관리자의 구실과
이를 위한 노력을 생각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며 사고의 크기가 커졌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선생님들을 보며 그렇게 살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이런 배움들을 얻은 책책책을 제안해 주신 김세진 선생님,
다양한 배움을 주신 연수 참가자 선생님들, 책책책 연수에 올 수 있게 배려해준 기관과 직원 선생님들,
책책책 연수를 지원해준 중부재단,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우리를 허락해준 자연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뜻있는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겁니다.
사회복지 사명을 갖고 좋은 밑거름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록을 게을리 하지 않고 그 기록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이 관계가 서로 끌어주는 든든한 동료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박춘하, 천안 등대의집
"책책책 연수를 통해서 사람다움 사회다움이라는 근본을 생각했습니다.
연수에는 새로운 만남의 설렘이 있었고, 다양한 실천 이야기들이 참 값졌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라면
지금 이상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연수가 '사람'을 생각하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끝까지 사람이길 소망합니다.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근본을 세우는 사회사업가이길 바랍니다."
최정아, 시흥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자연을 누리며 자연에서 많이 배우고, 함께한 선생님들을 알고 싶었습니다.
연수 내내 지금이 몇 시인지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여유있게 자연을 누리며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사람을 탓하고 미워했던 지난 내 모습도 떠올랐고, 한때는 그러한 모습을 싫기도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잘 누리며 왜 그런 생각들로 나를 그렇게 괴롭혔나 싶었습니다.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긍정 에너지를 내뿜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종이책을 통해서는 지금껏 작은 지식에 자만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았습니다.
한쪽만 살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학습해야겠습니다.
사람책을 통해서 여러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연수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선생님들께서 만나는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여기고
그 분들이 잘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 배운 이런 마음 잊지 않고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잘 실천하겠습니다.
제안해준 김세진 선생님과 함께 해준 비타민 경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부터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먼저 다가와 말 걸어준 선생님들,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복지관과 떠나있는 동안 빈자리 채워 준 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박찬호, 서울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연수 예비 모임 때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제가 나이 많은 쪽이었습니다.
편안했습니다. 하하~
책책책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준 복지관,
내향적인 성격이라 어딜 다니면 꼭 함께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선생님과 늘 함께 해준 박춘하 선생님,
연수 시작하는 날이 결혼기념일인데도 통 크게 연수에 보내준 아내,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당신 이야기를 다른 선생님들이 비판 없이 따르는 것을 경계하셨습니다.
함께 종이책을 공부하며 생각이 다를 때 이를 합의해가는 과정이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현장에 가서도 이런 합의를 적용하고 싶습니다.
靑出於藍청출어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셨습니다.
제자가 제자의 푸르름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스승의 쪽빛이 참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다른 선생님들이 알아차릴 새 없이 숙소 교통 예약하고,
공부자리 마련하고, 그렇게 쪽빛 구실을 잘해주셨습니다.
우리도 그처럼 현장에서 쪽빛의 구실을 잘해서 만나는 분들과 지역사회가
그들의 푸르름을 발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주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조은정, 무소속 사회복지사
"연수 직전 복지관 퇴사했습니다. 연수에 올 때 생각이 많았습니다.
좋은 동료와 함께 걸으며 다들 참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가지고 오셨다 싶었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위로가 되었습니다.
힘 내라는 말만 듣고, 힘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은 듣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슬펐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바르고 의미있는 일임을 설명하고 증명하고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 느낄 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퇴사하는 날 후배 사회복지사가 시를 적어주었습니다.
다른 길, 박노해
다른 길을 찾아 나선 자에게만
그 길은 나를 향해 마주 걸어온다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나에게는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
그것을 잠시 잊어버렸을지언정
아주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지 않을 때,
지금 이 길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질 때, 바로 그때, 다른 길이 나를 찾아온다.
길을 찾아 나선 자에게만
그 길은 나를 향해 마주 걸어온다.
책책책 연수 동안 이 시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나다움'을 지키고 싶어했던 그 마음으로, 앞으로 뜨겁게 현장에서 일할 겁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는 누군가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것도 위험하다는 점도 배웠습니다.
우리가 보는 현실과 꿈꾸는 이상은 참 다른데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책책책 연수 자체가 큰 위로였습니다. 지난 시간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보상입니다.
여러 선생님 이야기 들어주고 내 이야기 들려주는 게 참 좋았습니다.
이 인연이 참 좋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안선애, 파주 문산종합사회복지관
"1년 간 육아휴직 뒤 올 3월에 복직했습니다.
복직을 앞두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에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페인 까미노 1,000km를 한 달간 걸었습니다.
까미노에 다녀왔을 때도 많은 걸 내려놓았다고 생각하셨지만 막상 복직하고 나니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책책책 연수를 신청했습니다.
연수를 마치는 지금,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제는 진중하게 중심을 잡고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입니다.
연수를 행복하게 누릴 수 있게 함께해준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종이책을 읽으며 관계의 풍성함, 인식하고 실천하기, 걸언 등 무뎌졌던 것들을 되새겼습니다.
배려해주고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는 선생님들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특히나 닮은 점이 참으로 많은 조은정 선생님을 만나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성격이 급합니다. 연수 내내 산책하며 서둘러서 되는 것은 없고,
함께 즐기는 게 좋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사람들과 그로 빚어지는 일들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회사업 중심을 잡고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고동호, 사회적기업 더블베이스
"복지관에서 근무하다 사회적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연수 함께하며 잠시 미루어두었던 사회복지사로서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상 사회적기업, 이윤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싶습니다.
일로 만나는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소망합니다.
2년 전, 구슬에서 진행한 새내기 사회사업가 실무자 연수가 좋았습니다.
그때 만난 분들과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도 그렇게 좋은 관계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한 달 후쯤에 다시 만나서 이번 책책책 연수 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삶과 실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일일이 찾아가 인터뷰 영상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으로 약자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소감을 마치며, 모두에게 고맙지만 특히 카메라 렌즈로 무거웠던 제 가방을
열심히 들어주며 함께 걸어준 김동규 선생님께 특별히 고맙습니다."
송혜진, 충남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사회사업은 관계로 시작해서 관계로 끝난다.'
이번 교육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말입니다.
도우미 학생들 교육을 진행할 때 장애 학생과 관계형성을 위해
가끔 비슷한 말을 하는데 과연 나는 이 '관계' 대해 정말 깊게 생각하고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있는가 반문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할때의 마음이 서비스 제공자, 행정직원의 마음은 아니었는지..
과연 나는 그들에게 서비스가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이번 연수가 끝나고도 많이 생각할 것 같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돌아가면 제일 먼저 여러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신 책과 영화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당사자 중심, 인권중심의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획해보겠습니다.
더 나아가 저의 일기가 20년, 30년, 100년 후에 발견되더라도 사랑과 존중이 느껴지는 일기가 되도록
하루 하루 서비스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존중하겠습니다.
이 모임을 이끌어주시면서 많이 배려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학생의 관점에서 나를 반성하게 해준 경아,
같이 걸으며 조용하고 따듯한 위로해주신 찬호샘,
내 배낭을 메고도 즐겁게 자신의 연애사 얘기해준 동규샘,
내 옆에서 새근새근 주무시며 따듯한 온기를 전해주신 윤혜정 샘,
대상자를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저 또한 대상자가 되고 싶었던 정아샘,
일상에 젖어 잃어버릴 수 있는 사회복지사의 태도에 대해 나누었던 춘하샘,
가족을 사랑하고 섹시미 터지는 은정샘,
멋진 남편과 아이들 얘기를 해주고 흥을 담당하신 선애 선생님
그리고 이 자리에는 없지만 든든한 03학번 강병진샘, 크롱을 닮은 귀여운 동반자 동호샘
정말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
제가 힘들어 뒤에 있을때 함께 길을 걸으면서 어느 한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혜경, 대구사회복지협의회
"졸업식 하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잘 걸을 수 있을지, 5일이나 사무실을 비우는 만큼
잘 배워가야 할 텐데... 이런저런 설렘과 걱정들로 잠 못 들었던 지난 일요일 밤을 떠오릅니다
체력이 의욕임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준 산책과 함께 해 준 사람책,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과
정도(正道)를 알려주고 토론의 구실이 되어준 종이책과 함께 했습니다.
몇몇 책을 읽고 복지국가를 이상으로 뒀던 선생님께 복지국가는 과정일 뿐이라 이야기 하는 걸 보며
배움엔 끝이 없다 생각하셨습니다.
고동호 선생님을 보면 불광불급이 떠오릅니다. 타고난 센스뿐만 아니라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공부하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송혜진 선생님께는 사진으로 기록하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것을 배웠습니다.
경화는 진지하면서 긍정적이고, 잘 정리해서 이야기할 줄 알고, 친화력이 있습니다.
조은정 선생님은 활발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입니다.
최정아 선생님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고 단아하신 분입니다.
박춘하 선생님은 겸손하면서도 착한 천사같은 분입니다.
박찬호 선생님과 김동규 선생님 강병진 선생님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진 못했지만
들어주고 기다려주며 배려하는 모습 덕에 연수 내내 참 감동이었습니다.
같은 뜻을 품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에게 응원이 되는 동료가 있다는 게 참 감사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참 멋있는 직업이라는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현장으로 돌아가서는 ‘협의회에 입사하기 위한 필독서가 있는가?’ 라는 말을 기억하며
생각하고 기록하고 공부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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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상의로 복귀도 어느덧 1주일 입니다.
책책책 연수가 조금씩 잊혀질쯤....
함께 한 동료들의 사진과 결심했던 소감을 접하니~
다시 힘이 샘솟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서 지역을 섬기는 사회사업가로 열심히 살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감문을 잘 정리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동규 선생님~
잘 지내셨지요?
지리산 둘레길, 그립습니다.
김동규 선생님 덕에 편안했고 즐거웠어요.
동료들 두루 살피고 챙기고. 게다가 체력까지!
선생님들 의견을 받아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이대로 자료집에 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읽으니 지난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더 많이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소중한..
잊지못할 추억..
그리고 앞으로 이어갈 인연..
너무나도 값진 선물..
고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그리고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
책책책 연수로 박춘하 선생님 만났으니 제게도 연수의 큰 성과이지요.
박춘하 선생님과 같은 시설 사회사업가를 자주 만날 일은 없는데
박춘하 선생님 덕에 그 현장 짐작이 가고, 박춘하 선생님 이야기 들으며 도전도 받아요.
책책책 연수에서 독서노트 읽는 시간이 좋았고,
다음에 다시 한다면 독서노트 읽는 시간을 늘리자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얼마나 고맙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