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 민스터 사원 맞은편에 위치한 감리교 센트럴 홀은 1912년에 웨슬리 형제를 기념해서 세워진 영국 최대 감리교회로 세계 감리교의 본부입니다. 많은 분들이 웨스터민스터 사원을 구경 하시면서 맞은편에 위치한 아름답고 웅장한 이 건물에 대해 궁금증함을 자아낼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너무도 중요한 곳 중에 한 곳이죠.^^ 이곳은 지금도 정기적으로 예배가 드려지고 있고요, 본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존 웨슬리의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최초로 UN총회가 열린곳으로 유명한데요, 두 차례 세계 대전으로 몸살을 앓던 세계는 국제적 기구 창설을 원하였고 이로 인하여 생겨난 국제연맹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자 이를 보완해서 만들어진 기구가 바로 국제연합(UN) 입니다. 1946년 1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이곳에서 국제 대표들이 모여 첫 회의를 가졌는데 교회 건물 왼쪽 외벽에는 이를 기념하는 명판을 볼 수 있죠. 명판을 찾았다면 그 위에 새겨진 멋진 글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글들의 첫번째 평황에 대한 염원이 1950년 한국 전쟁(6.25 전쟁)이였는데, 16개국에서 파견된 UN군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절대적 기여를 한 셈이죠.^^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어 안내문도 비치되어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특히 런던을 찾으시는 신앙을 가진 분들에게 한번쯤 돌아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니, 한번쯤 시간을 내시어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