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기(氣)치유 시작 동기 및 발전과정
1. 자석치유(磁石治癒)와의 인연
젊은 시절에 대형건설회사의 전기직종에 근무하며 대형공장시설의 전기 및 자동화분야인 전기 계장공사를 담당하는 원리원칙밖에 모르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오다가 퇴직 후 대창전자를 설립해 경영했다.
외골수 인생으로 의학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고 상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50대인 1987년에 척추 추간판탈출증이 발병하여 종합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당시 의료수준으로는 수술치료를 해도 완치된다는 보장을 못한다며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해주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곳이 천주교 임응순 신부님이었다.
수맥추로 사람의 아픈 곳을 찾아 표시해서 노량진에 있는 무허가 침술원에 보내면 침술사가 침을 놓아주는 곳이었다.
평상시 혼자서는 허리가 아파서 불과 몇 미터 거리도 걸을 수 없던 것이 첫날 한번 침을 맞고 나서 침술원에서 큰길까지 50여 미터를 걸을 수가 있게 되었다.
약 2개월 정도 침 치료를 받으니 차차 풀려서 보행에는 크게 불편이 없을 정도로 치유되었으며 통증도 해소되었다.
그러나 계단을 오르내리려면 한발 내딛고 다른 발 모은 다음, 다시 다음 계단을 내딛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한 계단에 한발씩 딛고 자유롭게 다닐 수가 없었다.
이렇게 척추 추간판탈출증으로 1987년부터 2004년까지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한 생활을 17년간이나 하며 지냈다.
그 후 경영에서도 물러나 노년에 종중 일에 참여하게 되었다.
종친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마치고 여담 시간에 아저씨 되시는 종중회장님께서 조카님 어디 아픈 데는 없느냐고 하셨다.
디스크 때문에 고생한다고 했더니 척추 뼈가 튀어나온 요추 4, 5번 사이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치료용 자석 한 개를 붙여주셨는데, 그 후 며칠간 붙인 것조차도 잊어버리고 지냈다.
평상시에 요추 4, 5번 부위의 추간판이 돌출되어 똑바로 눕지 못하고 항상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잤다.
자석을 붙인지 1주일 되던 날 우연히 잠결에 바로 눕게 되었는데 허리에서 우두둑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릴 정도로 크게 나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깼는데 허리 아픈 것이 편안하고 시원해 져서 그냥 다시 잠이 들었다.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편안하였다.
허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니 통증이 사라지고 만져보니 돌출되었던 허리의 뼈가 들어가 거의 편평해져 똑바로 누울 수 있었다.
다시 일어나 집 밖으로 나가 계단을 오르내려 보니 거짓말같이 한발로 한 계단씩 딛고 마음대로 다닐 수 있었다.
자석을 붙이고 1주일 만에 17년간 고생하던 추간판탈출증에서 탈출하게 된 것이다.
1) 자석치료
회장님의 배려로 자석을 통해 오랫동안 고생한 허리가 낫게 된 것이다. 그 후 나와 같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석을 대량 구입하여 종친회 사무실에 오시는 노인들께 어디 아픈 곳이 없는가 여쭤보아 붙여 드렸다.
자석치료가 반응도 좋고 효과도 좋아 계속 연구를 하게 되었다.
이때에 우리 집사람도 오른쪽 무릎에 관절염이 생겨 병원치료, 한방치료, 침구치료, 수지침치료 등 여러 가지 치료를 해 보았으나 별 효과 없이 12년이나 고생하던 중이었다.
다리가 아파 걷지를 못하다 보니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늘어 고도비만 상태였고, 무릎은 점점 더 나빠지던 때였다.
무릎을 손으로 눌러보아 아프다고 하는 곳에는 모두 자석을 붙여주었는데 10여일이 지나니 다리가 많이 편해졌다고 하여 집 주변을 산책하며 걷기 운동을 계속했다.
걷기운동과 자석치료를 열심히 하기를 1년 만에 거짓말 같이 13년간 고생하던 무릎이 정상 회복되었다.
통증이 없으니 운동도 꾸준히 할 수 있어 체중도 감량되고 모든 것이 정상화 되어 16년이 지난 지금도 재발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과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2) 수맥추(水脈錘)와의 만남
집사람이 무릎관절염 치료를 위해 수지침을 배우러 다닐 때 수지침 교실에서 수맥 추 한 개를 사 왔으나 사용법도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어 서랍 속에 그대로 넣어 두었다.
어느 날 수맥에 대한 TV방송에서 추를 가지고 수맥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수맥 추를 꺼내어 따라해 보게 되었다.
방송에서 설명하는 대로 수맥추가 움직이는 것에 흥미가 생겨 인터넷을 검색하여 수맥 추 사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확인해 보면서 계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수맥의 방향, 수맥의 폭, 수맥의 깊이, 수맥의 수량 등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수맥 추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종중 선조님들 산소에 수맥이 있나 확인하며 연습하고 연구하다보니 수맥추의 사용법을 완전히 터득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땅의 수맥뿐 아니라 땅의 맥이 좋은 소위 명당자리라는 곳도 찾을 수 있고 또 흉가 터라고 하는 나쁜 자리도 찾고, 사람이 사는 집도 그 집과 사람과의 상호관계의 기의 흐름이 좋은 곳과 나쁜 곳도 판별할 수 있게 되었다.
3) 기치유(氣治癒)의 시작 – 수맥추와 자석치유 응용
사람들에게 자석을 붙여 치료해 주는 과정에서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자석을 어디에 붙여야할지 알 수가 없어 답답했다.
자석을 제대로 올바른 위치에 붙인 것인지도 모르던 차에 예전에 침 맞을 때 임응순 신부님의 방법이 떠오르며 “수맥추로 땅의 맥을 찾는데 혹시 사람의 맥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람의 몸에다 추를 돌려보게 되었다.
추가 오른쪽으로 도는 것과 왼쪽으로 도는 것과 정지되어 있는 것과 시계추 같이 움직이는 등 어떠한 규칙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계속 연구한 결과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우회전하고 비정상적이면 좌회전하는 등 규칙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계속 연구하여 정립하였다.
환자에게 묻지도 않고 내가 스스로 아픈 곳을 찾아 자석을 붙여주어 치료하게 되니 환자도 신기하게 생각하고 나도 편리하게 자석을 붙여 줄 수가 있게 되었다.
4) 전자침 요법(電子針療法)
2007년 내가 경미한 뇌출혈에 의한 뇌졸중 증세로 가벼운 좌반신 마비가 와서 좌반신이 저리고 보행이 불편하여 지팡이를 짚고도 혼자 보행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양 한방 협진치료와 전문병원치료를 했으나 특별한 차도가 없으며 치료약도 혈압강하제와 혈전용해제 등의 처방 뿐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다.
바깥출입도 자유롭지 못하니 날마다 집에 앉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수맥추로 돌려보아 가면서 오래전에 집사람 무릎치료를 위해 구입했던 전자침으로 자가 치료를 하고 심한 곳에는 자석을 붙이기를 2년여 만에 기적적으로 보행이 자유로워졌다.
그러면서 자석치료와 전자침 치료의 요령을 터득하게 되었다.
아픈 사람들의 치료에 수맥추로 자석 붙일 자리를 찾아 붙이다 보니 치유점이 너무 촘촘히 나온다.
그런 경우 2000가우스나 되는 강력한 자석을 사용하다 보니 가깝게는 붙일 수가 없어 궁리 끝에 자석은 드문드문 붙이고 그 사이의 치료 점은 전자침으로 보완 치유하니 치유효능이 향상되어 계속 병행치유를 하게 되었다.
전자침이란 전자식 라이터의 점화장치와 같이 순간적으로 고압의 전기를 발생시켜주는 방법으로, 고압전기에 감전되는 상태로 경혈에 자극을 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순간적이지만 따끔따끔하게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불쾌감이 있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
5) 수지지압치료(手指指壓治療)
어느 날 전자침과 자석이 없는 곳에서 만난 지인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하여 추로 확인된 곳을 전자침 대신에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보았다. 전자침은 전기에 감전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데 손가락으로 누르니 아프기는 한데 더 시원하고 좋다는 반응이었다.
그 이후로는 나 자신의 손에도 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손으로 눌렀을 때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나서 계속 손으로 치유하게 되었다. 그러데 문제는 내 손가락에 무리가 가서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생겨 불편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