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새번역 사사기 15장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마주 나오며,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 때에 주의 영이 그에게 세차게 내리니, 그의 팔을 동여매었던 밧줄이 불에 탄 삼 오라기같이 되어서, 팔에서 맥없이 끊어져 나갔다.
15. 마침 삼손은 싱싱한 당나귀 턱뼈 하나가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손에 집어 들고, 블레셋 사람을 천 명이나 쳐죽이고 나서,
16. 이렇게 외쳤다. 나귀 턱뼈 하나로 주검을 무더기로 쌓았다.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이나 쳐죽였다.
17. 이렇게 외치고 나서, 삼손은 손에 든 턱뼈를 내던지고, 그 곳 이름을 라맛레히라고 불렀다.
18. ○삼손은 목이 너무 말라서, 주께 부르짖었다. "주께서 친히 이 크나큰 승리를 주의 종의 손에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타서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붙잡혀 죽어야 하겠습니까?"
19. 하나님이 레히에 있는 한 우묵한 곳을 터지게 하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나왔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 제정신이 들어 기운을 차렸다. 그래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하였는데, 오늘날까지도 레히에 있다.
유다 사람 삼천명이나 삼손을 대적하러 올 정도로 삼손은 엄청난 힘을 가졌다. 기꺼이 블레셋에게 넘김받고자 손을 묶인다. 그러나 삼손은 사사요, 선지자며 모태로 부터 성령충만을 받은자가 아닌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내리자 손의 결박이 타버렸다.
성령충만을 받은 삼손은 강한 무기하나 없이 나귀의 턱뼈하나로 천명을 쳐죽였다. 삼손의 힘의 근원은 하나님이었고 그의 사명은 "블레셋 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이었다"
그는 그일을 한것 뿐이다.
혼자 그 모든일을 한 삼손은 육적인, 또 영적인 고갈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 보상을 받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이 모든 승리를 하나님께 위임하며 자신의 영육의 고갈을 그대로 알렸다
하나님은 삼손의 그 마음을 받으셨다. 그리고 한곳에서 물이 터져나오게 했다. 삼손은 그 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게 되고 회복되었다.
오늘도 동역자가 늦게 오는 바람에 부랴부랴 자리 끄트머리에 앉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성령님이 오셨다
주여하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나왔다.
눈물은 왜 나오는가?
눈물은 혼자 일해보겠다고 분주했던 마음을 씻어준다. 방언을 할때 성령은 영혼육을 치료하신다.
사역이 일이 될때, 즉 처음에는 은혜로 시작했으나 나중에 육으로 마칠때 고갈, 또는 소진되었다고 표현한다. 아마 삼손도 그러했을 것이다.
많은 사역자들이 성령충만으로 일하다가 힘에 지나치게 일하면 소진이 되고 만다. 그때 원수마귀는 그 틈을 노린다. 얼마나 많은 사역자들이 이 사역이후 이 목마름을 스스로 해결해 보려다 넘어졌는가?
삼손처럼 영적싸움의 결과물이 모두 주께 있음을 올려드려야 한다. 흥분되고 한껏 고양되있거나 혹은 영적싸움에서 생긴 파편같은 잔상들을 회복시켜달라고 주께 간구해야 한다.
사역이 기도가 아님을 잊지말아야 한다
결코 외적인 결과물에 일희일비해서도 않된다.
삼손은 고갈된 자신을 기꺼이 드렸다.
그러나 물이 터지고 삼손은 다시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
원장목사님의 말씀은 다른 내용이었지만 내게는 울림이 있는 구절이었고. 다시 함께 기도할때
엔학고레처럼 샘이 터지고 답답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얼마나 감사한지,
" 그들이 널 찾아 오는 목적은 사역이 아니라 치유받기 위함이다" 사람의 생각을 간파하는 하나님
기도를 안했으면 몰랐을 비밀을 엔하고레(부르짖는 자의 샘)를 통해 알게 하시니 이 어찌 귀하고 감사하지 않은가.
주님 늘 제가 영적인 길에서 이탈하려 할 때 저를 다시 본 궤도로 올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높여드립니다. 엔학고레의 장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