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특징
관성은 일간을 극하는 오행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편관, 일간과 음양이 다르면 정관이라고 합니다. 관성은 에너지 제어로 일간을 제재하여 외부의 힘이 ‘나’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것입니다. 체의 영역으로는 남명에게 자식, 여명은 남편이 되고 용의 영역으로는 서열, 체재, 직장, 관재 등으로 모두 나를 통제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일방적으로 지배하며 복종하며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관성은 힘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순서를 정하여 행동하려는 본능입니다. 서열이 정해지는 환경에서 능률이 오르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수직적 구조를 통하여 상하를 구분하여 행동하고 배분합니다.
관성은 질서를 바로 잡고 규범을 준수하여,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정리하며 안정을 얻고 싶은 욕구로 생명에 대한 위기, 사고, 질병, 위협, 협박, 박탈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고자 합니다.
관성이 강하면 외부 강제성과 내면적 수용 거부의 불균형 상태에 의해 심리적 괴리감이 조성됩니다. 따라서 비현실적 성향의 심리가 드러나며,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다른 사물에 의한 편혹성 때문에 일종의 마니아 증후군을 나타냅니다. 이로 인해 분별력이 결여되고, 불평불만이 팽배하며 성급하고 반항적이며 피해의식과 불신이 드러나는 심리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성이 약하면 자율성 실조로 오는 감정의 방만 또는 주관적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증후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결단성이 부족하고, 준법성이 결여되며, 절제력이 부족하고 자만심이 팽배한 심리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성은 서열본능입니다. 분별력, 순응, 질서, 상하관계, 정제 등과 극기라는 고통을 통해 서서히 체득하게 됩니다. 관성은 권위적인 성향이며 명예와 타인을 다스리는 직위를 존재하게 하는 자원입니다. 중심을 지키는 인내심과 분별력을 스스로 자양하는 기질입니다.
관성은 직업으로 직무, 직책 등이 되며 법을 뜻합니다. 따라서 원칙을 중시하고 윤리와 도덕심이 강하며 명예, 인품, 판단력, 준법 정신, 책임감, 직무 충실 등이 주요 속성이지만 일간이 신약하게 되면 기가 위축되어 강박심이 있고 소심해지며 매사에 용두사미가 되기 쉽습니다.
관성은 항상 자신의 권위적 활동과 대상을 찾습니다. 관성이 강한 사람에게 완장을 채워주면 목에 힘이 들어가고 권위를 부려야 하므로 그 대상을 찾습니다. 기본적인 심리 패턴은 법을 잘 모르는 대상을 찾아서 도와주기도 하지만 법을 이용해 불법을 저지를 수도 있는 양면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성은 종속적이고 복종적이며 시키는 대로 일을 하려고 하는 성분입니다. 자신의 의견보다 명령을 받아서 하는 일을 잘합니다. 관성이 많은 사람은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관성이 없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간섭받기를 싫어하고 남을 생각하는 이타심이 없습니다.
이렇게 관성을 정리하고 보니 관다자들에게 ‘될 대로 돼라!’라는 마인드를 조금은 가지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관성이 많은 사주는 본인들에게 주어진 책임감과 일이 많고 자기 통제, 자기 검열도 심해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압박과 강박을 먼저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시작도 해보기도 전에 걱정과 스트레스로 잘할 수 있는 일도 망치기 일쑤인데요.
저는 세상만사는 마음먹은 심리에 따라 반은 성공하고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다자들이 '될 대로 되던지' 식의 마음을 먹는다면 좀 더 삶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이상 관성의 특징 설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김기승·함혜수 (2018), 『십성十星의 기질과 사회성』, p246-258
첫댓글 관다자들이 될대로 되라고 하면 될지 의문이 듭니다. 관성이 많고 일간이 약하면 인성으로 수용하여야 하겠고 그 관성을 수용하는 법을 알아내는 것이 살인상생이라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될대로 되라는 말의 의미가 관의 억압에 너무 끌려가지 않아야 됨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님을 전제하며 대범해지라는 말로 해석해 봅니다. ^^
네 박사님 말씀 맞습니다. 그 뜻으로 저도 쓴 내용이에요 ㅎㅎ 표현을 좀 강하게 했을 뿐입니다~^^ 관다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저런 마인드를 생각조차 하지 못하더라고요. 다시 한번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