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子絶四(자절사)러시니 : 공자께서 네 가지를 끊었는데
毋意毋必毋固毋我(무의무필무고무아)러시다 : 뜻함도 끊고, 기필함도 끊고, 아집도 끊고 없었으며, 사사로움도 끊고 없더라.
<5>
子畏於匡(자외어광)이러시니 : 공자께서 광에서 경계할 일이 있었는데
曰文王旣沒(왈문왕기몰)하시니 :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문왕이 이미 돌아가셨으니
文不在玆乎(문불재자호)아 : 예악문물이 이제 나에게 있지 아니하느냐.
天之將喪斯文也(천지장상사문야)신댄 : 하늘이 장차 이 문을 없애려면
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후사자불득여어사문야)어니와 : 뒤에 죽을 내가 이 문에 간여하지 않았을 것이어니와
天之未喪斯文也(천지미상사문야)시니 : 하늘이 이 문을 없애지 않으시니
匡人(광인)이 : 광 땅의 사람이
其如予何(기여여하)리오 : 나에게 어찌 하겠는가.“고 하셨다.
<6>
太宰問於子貢曰夫子聖者與(태재문어자공왈부자성자여)아 : 태재가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님께서는 성인이신가?
何其多能也(하기다능야)오 : 어찌 그렇게 능한 것이 많습니까.“고 하셨다.
子貢曰固天縱之將聖(자공왈고천종지장성)이시고 : 자공이 대답하시기를, “
又多能也(우다능야)시니라 : 선생님께서는 진실로 하늘이 내리신 측량할 수 없는 성인이시라 또한 재능도 많을 것이다.“고 하였다.
子聞之(자문지)하시고 : 공자께서 들으시고
曰太宰知我乎(왈태재지아호)인저 : 말씀하시기를, “태재가 나를 아는구나,
吾少也賤(오소야천)이라 : 내가 젊었을 때에 지위가 천했다
故(고)로 : 그래서
多能鄙事(다능비사)하니 : 천한 일에 아주 능하였다.
君子(군자)는 : 군자는
多乎哉(다호재)아 : 재능이 많아야 되는가,
不多也(불다야)니라 : 많지 않아도 되느니라.“고 하셨다.
牢曰子云吾不試(뇌왈자운오불시)라 : 뇌가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세상에 쓰이지 못했다
故(고)로 : 그래서
藝(예)라하시니라 : 여러 가지 기예를 익혔다.’고 시신 적이 있었다.“고 했다.
<7>
子曰吾有知乎哉(자왈오유지호재)아 :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는 것이 있겠는가?
無知也(무지야)로라 : 아는 것이 없다.
有鄙夫問於我(유비부문어아)하되 : 어리석은 자가 있어 나에게 묻는 일이 있다면,
空空如也(공공여야)라도 : 그 말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 할지라도
我叩其兩端而竭焉(아고기량단이갈언)하노라 : 나는 그 양끝을 잡아다가 밝혀주었다.“고 하셨다.
<8>
子曰鳳鳥不至(자왈봉조불지)하며 :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봉새도 이르지 아니하고,
河不出圖(하불출도)하니 : 하수에서는 그림도 나오지 아니하니
吾已矣夫(오이의부)인저 : 내 모든 일은 진정 그만인가.“고 하셨다.
<9>
子見齊衰者(자견제최자)와 : 공자께서 재최의 상복을 입은 자와
冕衣裳者(면의상자)와 : 면류관을 쓰고 의상을 입은 자와
與瞽者(여고자)하시고 : 소경을
見之(견지)에 : 만날 때에는
雖少(수소)나 : 잠깐 앉았을 때라도
必作(필작)하시며 : 반드시 일어나시며,
過之(과지)에 : 지나심에는
必趨(필추)러시다 : 반드시 빠른 걸음으로 지나셨다.
<10>
顔淵(안연)이 : 안연이
喟然歎曰仰之彌高(위연탄왈앙지미고)하며 : 길이 탄식하여 말하기를, “선생님의 도는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으며,
鑽之彌堅(찬지미견)하며 : 뚫어볼수록 더욱 굳으며,
瞻之在前(첨지재전)이러니 : 바라볼 때에 앞에 계시더니
忽焉在後(홀언재후)로다 : 홀연히 위에 계시다.“고 하였다.
夫子循循然善誘人(부자순순연선유인)하사 : 선생님께서 질서 있게 사람을 잘 지도하시고,
博我以文(박아이문)하시고 : 글로써 나를 넓혀주시고,
約我以禮(약아이례)하시니라 : 예로써 나를 제약하시니,
欲罷不能(욕파불능)하여 : 파하고자 해도 능히 못하며,
旣竭吾才(기갈오재)하니 : 이미 나의 재주를 다하였는데
如有所立卓爾(여유소립탁이)라 : 무엇인지 앞에 우뚝 섰으니
雖欲從之(수욕종지)나 : 비록 좇고자 하나
末由也已(말유야이)로다 : 말미암지 못하였다.
첫댓글 마찬가지로 자한편도 이제 올리기 시작했으니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