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참소나무입니다.
오늘은 노후대책 관련 금융상품 사례로
본 2가지 경제용어 이해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지난번
글의 연장선이자 달콤해 보이는 금융상품 홍보 이면의 의도를 잘 파악해 합리적인 저축 습관을 지향하자는 취지입니다.
증인조직내 에서는 1914년과
1975년등 끝에 대한 교리 변화로 미래 노후에 대한 대책이 거의 전무하신 부모님 세대 및 장년층이 많습니다. 통계청 2017년 고령자 통계 연감에도 보면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어 한국도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고령 가구의 32.5%만 노후를 준비(금액의 대소 고려안함)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자녀 교육비 및 결혼비용 때문에 은퇴 이후 생활비 대비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더욱이 의학 발달로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경제활동력은 감소하고 병원비만 해도 지출은 더 늘어나는 상황이라 준비없이
맞이하는 노후가 재앙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노후 준비 설문 통계자료를 보면 주로 연금 3종세트(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과 장기저축(복리)보험, 은행권 예금/적금
및 아파트/상가등 월세를 받는 수익성 부동산등이 많이 거론됩니다.
연금은 정부 국세청에서 비과세, 연말정산 공제, 과세이연등 혜택을 주면서 일반인 가입 유도를 많이 하는데 60세
은퇴이후 무소득 및 저소득 계층의 사회적 부양비용 증대와 의료보험 지원 부담등의 경제적 손익을 고려한 정부의 예산절감의 목적이 강하고 이 부분은
담번 ‘연말정산’ 연재글에서 좀더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수익성 부동산은 유산상속을 받거나 고소득층 사람들에 해당되는 분야(한국에서
‘부동산 불패’라는 용어사용)임으로 재산리모델링 오늘자 신문기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171206010127797(월수입
천만원 40대 사례)
이제 남은 하나 장기저축보험 상품(주로 복리-원금+이자 금액에 이자가 누적되어 산입)의 실제 사례를 가지고 경제용어 이해를 해보겠습니다.
상품 요약: 동X생명 무배당수호천X행복플랜보험 - 월20만+20년납부 / 30년 만기 / 복리로 30년 만기시 1억지급
월20만원 * 12개월 * 20년 = 4800만원의 원금이 복리로 인해 1억으로 받을 수 있어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가진 노후대비 장기 저축
상품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상품에 대한 합리적 분석을 위해서는 ‘화폐의 시간가치’와 ‘기회비용’이라는 경제용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1. 화폐의 시간가치(Time
value of Money) : 화폐단위가 시간적 요인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 이자율계산법을
사용, 쉽게 말해 10년전 과자가 1천원하던게 10년후에는 1천이상으로
물건값이 오른다는 말이자 10년후 화폐의 실질 구매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
위에 표는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 표인데 평균값을 내보면 대략 2%가
나옵니다. 물가가 매년 2% 오른다는 말이자 지금의 1000원이 내년에는 980원의 소비력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지금현재 1억의 가치는 이 표와 같이 30년후에는 5,520만원의 구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20만원씩 20년
동안 납부하면서의 매년마다 화폐의 시간가치를 계산하고 물가상승률 역시 변동폭이 있기에 추정 수치에 불과하지만 최소 20~30년 이상의 장기금융 상품을 고려시에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합니다
2.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 시간, 돈, 능력 등 주어진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간은 다양한 기회 모두를 선택할 수 없기에 어떤 기회의 선택은 곧 나머지 기회들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는데 포기된 기회중 가장
큰 가치금액을 뜻함
매몰비용은 어떤 선택을 위해 실제로 지불된 비용(보이는 비용) 가운데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함.
기회비용 개념은 우리모두 일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선택의 고민을 하는 시점마다 무의식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증인조직에서 학업과 진로에 대한 포기와 전시간 직장의 기회를 선택하지 않고 정규파이오니아에 올인했을 경우 비영적인
삶(조직 외에 자기발전)에 대한 가치가 기회비용이 되는거고
전시간 봉사시간이 매몰비용이 되는겁니다.
위에 장기저축보험 사례에서의 기회비용은 매월 20만원씩을 은행적금에
예치했을 때 얻는 수익이나 학업 및 자기 미래를 위한 투자, 자녀 교육에 대한 소비 등 그 돈을 소비함으로써
얻는 효익의 값어치가 될것입니다.
30년뒤 돈의 값어치는 현재의
5,520만원의 구매력 밖에 못가지기는 하나 실제 보험사는 명목상으로 1억을 지급합니다. 이러면 보험사는 손해보는 장사 아니에요?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답은 보험사의 ‘사업비’라는
항목입니다.
표 아래 최저보증이율 가정시의 환급률(%)를 해석하자만 이 상품을
계약하고 1년 납부 했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해서 해지했을 경우
20.1%인 48만원(원금 240만원*20.1%)을 돌려주겠고
5년후에 해지하면 79.8%인 957만원(1200만원*79.8%)을 돌려주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즉 가입 후 10년안에 해약하면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도 못건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고객이 10년동안 꼬박 낸 돈과 해약금과
이자를 자신들의 이익으로 미리 받아놓고 10년 이후부터 이자를 불려나간다는 이야기며 이렇게 원금을 깍아먹는
부분이 보험사의 사업비 이윤의 비밀입니다.
근데 이 상품을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보다 중간에 해약하는 고객이 거의 대부분이 되다보니 30년동안 유지한 고객에서 1억이라는 돈을 충분히 지급하고도 보험사는
거대한 이윤을 남깁니다. 이는 보험업계 감사를 나가거나 손익 분석을 하며 수치로 확인되는 Fact입니다. 근데 1억이
지금의 1억이 아니니…..
이 상품이 법적으로 사기인거는 아닙니다. 보험사의 과대광고나 홍보속에
감춰진 진실이기는 하지만 한달에 술값으로 20만원 쓰는거 버린다 생각하고 20년동안 납부하고 10년 더 기다려서 30년 뒤에 1억을 받는다면 꼭 손해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현재 이런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데 해약금 때문에 해지 못하시는 상황이라면 자필서명, 불완전판매 대상, 사업비 설명 누락, 녹취록 등으로 금감원 민원을 통해 해지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 찾을 확률도 꼭 높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장기 계약 상품은 꼼꼼히 따지셔야 손해를 보시지 않으십니다.
지금까지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자면
가. 노후대책 상품 중 장기간 유지해야 되는 상품은 화폐의 시간가치와
기회비용을 잘 따져봐야 한다.
나. 계약기간 끝까지 성실히 납부할 자신 있다면 도전하되 10년 이내에는 원금 찾을 생각마라.
제가 추천하는 최고의 노후 준비 방법은 은퇴시기를 최대한 미뤄 소득이 발생하는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입니다. 정년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대도록 젊은 나이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나
취미/특기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십시오.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에 혹 할께 아니라 정말 한푼 한푼 미래를 위해 티클모아 태산이 되듯이 성실히 생활 하신다면 정말 급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종자돈이 될 것입니다.
첫댓글 3극초반인 것 같네요. 실질이자율은 물가 빼줘야하고...보험사는 환급 통계가 있을 터이니...
'3극초반'이라는 용어 처음 들어봐서 검색해봐도 무슨 용어인지 나오지를 않네요 ^^; 좀 갈켜주십시오...
실질이자율=명목이자율-물가상승률 인데 위의 보험상품은 실질이자율로는 아무리 복리라 하더라도 1억 가까이 금액이 나올수 없습니다. 위에 상품은 명목이자율 5%로 가정한 보험사 상품입니다. 꼭 암보험이나 자동차 보험처럼 모든 가입고객이 혜택을 받는게 아닌 사고나 병을 당한 고객에게 나머지 고객돈을 밀어주는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5%짜리였군요. FVIFA 추정이 맞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참소님 감사합니다 유시민,김종인 저자로 된 책들도 도움이 되나요??
거의 평생을 증인조직에서 컸다 보니 아직 정치에 관해서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네요. 아직 선거일날만 되도 투표장에 가면 꼭 죄지은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씨의 강연이나 썰전등의 TV프로그램은 즐겨봤었습니다. 담에 시간과 기회가 허락된다면 정치나 사회 분야로도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유시민 전장관이나 추호할배 둘 다 경제학도거든요 ㅎ
아 그렇군요. 언제 기회되면 그분들 저서 찾아보겠습니다.
케인즈학파(정부개입찬성), 신고전주의(반대) 둘 다 세상에 도움되는듯요..
그러고 보니 마르크스(막시즘)의 사회주의식 부의 강제 배분배의 틀이 왠지 증인 조직의 구조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문득 드네요. 모든이의 공평한 재분배의 구조속에 최고 상위 지배자가 모든 부를 독점하는 현재 북한과 같은 통치체제.... 북한이든 여증 조직이든 통치체의 우민 장악 용도로 사용된 도구가 사회주의 체제냐 or 성경이냐의 차이일 뿐 모든 부와 헌금이 최상위로 쏠리는 현상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네요.
넵 증인조직은 공산당 같죠.. 발표: 앵무새 및 자아비판, 통치체 앤드 장로 : 당간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