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주 토요일 방영된 "한티역 택시 역주행 사고 미스테리" 방송을 보셨습니까?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SBS가서 보십시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사전에 해당사고를 여러면에서 검토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호기심삼아서
1시간 동안 시청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택시가 급발진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이미 방송의 결론은 급발진으로 설정한후 이에 끼워 맞추기식 실험을 하였고
음향과 영상을 통해서 교묘한 속임수(조작)으로 시청자를 현혹시킨후
마치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듯이 편집을하였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들은 급발진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오토메틱 차량이 원인모를 이유로 갑자기 돌진하는 그런 그림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나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급발진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차량의 RPM이 치솟고 차량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갑니다.
불과 2,3초 사이에 벌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한티역 택시역주행 사건은 무려 40초라는 엄청난 시간과 1키로라는
엄청난 거리를 달려간 사고였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드셨습니까?
무려 40초 동안 택시가 풀스로틀(풀엑셀)상태로 급가속이 되어 최종속도가
140키로를 넘어가는데도 차량은 계속해서 달려갔고 결국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년 경력의 택시기사가 40초 동안..차량이 급가속하고 있는데
브레이크도 안밟고, 기어를 중립으로 놓지도 않고 시동도 안끄고 가스도 차단안하고
핸드브레이크도 안올리고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차량이 40초 동안 급가속 상태로 달려가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
그 택시기사의 상태가 어떤 상태일것 같습니까?
SBS는 이부분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안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SBS가 해명해야할 사안입니다.
10년 경력의 택시기사가 할수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밟으면 차가섭니다. 이건 자연법칙입니다.
SBS는 실험을 했습니다. 풀엑셀상태에서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섰습니다.
이건 과학이지요.
엔진의 힘은 브레이크를 이기지 못합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량은 섭니다.
또한 SBS실험에서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으니 브레이크를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합니다.
브레이크 등은 살짝만 건드려도 들어옵니다. 따라서 풀로 꽉 밟지 않은 상태일수도
있습니다. 신체부위가 접촉해도 불이 들어옵니다. 엑셀을 풀로 밟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약간 밟을수도있습니다...
브레이크도 안들지 차는 진행하지.. 그럼 1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가 할수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토기어를 D위치에서 N으로 바꾸면 됩니다. 손가락 하나면 1초도 안걸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걸 하지 않았다면 택시기사가 40초 동안 너무도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벌벌 떨고있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말이 안되는 가설이지요.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기어가 중립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핸드브레이크를 조작하면 차량이
시속 140키로 까지 가속되진않습니다.
차량을 인도나 가드레일 쪽으로 접촉하여 마찰을 이용하여 차량을 세울수도있습니다.
설령 급가속 급발진 상태라도 차량을 세울수있는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이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택시기사가 그러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결론을 도출할수있습니다.
결국,
택시기사는 실신상태이거나 심장마비 상태였을 가능성이 훨씬더높습니다.
그런데도 이런부분은 한마디 언급도 안하고 실험도 조작하고 엉터리 실험을 하고
급발진으로 몰아갔습니다.
이미 결론을 급발진으로 내려놓고, 실험까지 엉터리로 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격입니다.
애시당초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자들이,
그저 "시청률만 많이 나오면 된다"는 천박한 사고 방식으로 엉터리 실험을 하여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참으로 한심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실험 조작혐의"로 징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SBS그것이 알고싶다를 총괄한 PD는 본인의 글을 보고 반성문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