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 아름다운
민금순
초록은 벌써,
살아 움직이는 말
혀끝에 맺히는 색깔
온갖 꽃들이
다투듯 피어나
봄을 환히 밝혀도
초록은 지지 않고
끝내 싱그러움으로 남는다.
땅은 풀이
나무는 이파리가 덮어
온 산이 초록이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엔
숲이 내뿜은 초록 입자들
빛처럼 떠다닐 테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은
숨결마다 초록이 스며들지
우주의 미물인 나도
초록 머금은 먼지이기를.
[26.4.28. 계절에 관한 시 쓰기 수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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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반(화순예총)
초록, 그 아름다운
민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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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2 22:2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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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록이 낳은 시가 상긋하고 푸릅니다. 읽을 때미다 가슴이 연두로 부풀어 오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초록으로 꿈틀대는 터전으로 출근합니다. 초록을 품고 싱그러움 충전 하겠습니다. 행복한 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