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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가들 (BIKE TOURERS)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자전거 안장에 대한 이야기
주인장 추천 0 조회 146 08.10.25 11: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자전거를 처음 타거나 한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다시 타는 분들이 모두가 경험한 안장통(자전거 안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자전거 타는 것이 유행 처럼 많은 분들이 새로 시작하거나 몇년씩 타 오신 분들을 지난 몇 달간 많이 만나 볼 기회가 있어서 만나는 분들과 대화도 나눠보고, 또 나름대로 관련 자료를 읽어본 결과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봤습니다.

 

 

먼저 안장통은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안장 형태에 따른 당연한 통증으로 누구나가 이 고비를 넘기면 안프지 않다고 말하십니다. 그런데 그 것이 우리의 몸이 적응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 부위에 대한 계속된 압박으로 인하여 신경이 손상을 입고 감각이 무뎌져서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한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다시 타게 되면 그 동안 신경 조직이 회복되서 톤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한 동안 계속해서 자전거를 타면 또 다시 신경 조직이 손상되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 단계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인 자전거 안장은 코 부분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회음부가 얹혀지고, 몸무게를 그 곳으로 지탱하니까( 물론 다리를 이용해서 몸을 지탱하고 있다고 느끼겠지만 ) 회음부 안으로 지나가는 음경동맥과 음경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자전거를 타야만 하는 미국내 프로라이더를 대상으로 발기 부전에 대한 검사르 한 결과 약 86%가 발기부전의 증상을 보였고, 3개월 이상의 휴식을 가진 뒤에는 다시 회복이 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더군요.

http://www.chosun.com/international/news/200510/200510060022.html (뉴스 참고)

 

이 것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우리 건강에 좋지만 (당연히) 회음부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공중목욕탕에 가시게 되면 조금은 예의가 없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엉덩이 쪽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자전거를 많이 자주 타는 사람을 쉽게 구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분은 엉덩이 더 자세히 말하면 회음부 근처의 엉덩이 부위가 검게 자국이 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자전거 안장으로 인해 우리 몸이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단지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어 통증을 느끼는 것이 처음과 다른 것이지 자전거 안장은 계속해서 우리의 몸에 상처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혈관이 못쓰게 되고 상처를 입어서 멍이 든 것입니다.

 

이러한 상처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은 당연히 "코 없는 안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미국의 많은 의료진과 확회에서 연구를 했고 그런 결과를 발표 했으면, 우리는 가끔씩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의 일부 의사들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일축을 하지만 이 것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임상실험을 한 결과로 연구발표 한 것이 아니고 단순한 추측으로 발표한 것이니까요.

 

 

 

하긴 지금은 아프지도 않고 또 발기부전이니 뭐니 하는 것 과는 거리가 머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이 들고 지금 제가 느낀 것은 말도 되지 안흔 일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자세히 주변을 관찰해 보시면 제 의견이 옳다고 생각 드실 것입니다.

 

너무 가벼운 안장만을 고집 해야 할 이유가 뭔가요? 자신이 프로 라이더라서 0.1초의 속도 차이를 필요로 하는지요? 아니면 자전거로 멀리 가는 여행이나 운동이 단지 200그램 좌우의 무게 때문에 다리 근육이 더 발달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지요? 대부분의 라이더는 수백만원을 넘는 카보 프레임이나 티타늄 프레임의 자전거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시합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Hobsonseats(미국 코없는 안장 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프로 라이더들과 대부분의 자전거 선수들은 연습 중에는 코없는 안장을 사용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에서는 자전거를 가볍게 해야 하니까 카본으로 만든 가벼운 안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군요.

 

그런데도 우리나라 자전거 동호인들은 건장에 좋다고 예기를 해도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사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조선 말기만 해도 그렇습니다. 주변국들은 다 문호를 개방해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는대 오직 우리만 쇄국정책으로 변화하는 문물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다가 결국은 나라를 망하게 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몸에 좋은 것은 좋은 것 입니다. 멋이 문제가 되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포기 하렵니까? 내가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안 아픈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가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 너무 강한 통증이 계속되면 우리 몸 어느 부위도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이 것은 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한 번 만이라도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자전거에 적을을 한 것인지 아니면 몸이 계속된 압박으로 인해 아픔을 느끼지 못할 단계 까지 온 것인지 말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자전거 타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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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08 11:33

    첫댓글 올은 말씀 입니다. 당장 교환 해야죠.

  • 08.12.02 20:11

    ..바꾸기는 해야하는데...진짜 압박이 좀 심하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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