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眠 不 覺 曉 봄잠에 새벽이 된 것을 깨닫지 못해
춘 면 불 각 효
孟浩然(맹호연)
春 眠 不 覺 曉 봄잠에 새벽이 된 것을 깨닫지 못해
춘 면 불 각 효
處 處 聞 啼 鳥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처 처 문 제 조
夜 來 風 雨 聲 밤새 비바람 소리에
야 래 풍 우 성
花 落 知 多 少 꽃이 얼마나 떨어졌을까!
화 락 지 다 소
眠:잠잘면 覺:깨달을각 曉:새벽효 處:곳처 啼:울제 聲:소리성 落:떨어질락
맹호연: 당나라의 시인(689~740).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녹면산(鹿門山)에 숨어 시를 즐겼으며, 특히 오언시에 뛰어났다. 작품에 시집 《맹호연집》이 있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묻혀 지내다가 나중에 장안(長安)으로 가서 진사과(進士科)에 응시했으나 실패한 이후로 평생 벼슬을 하지 못했다. 강소성[江蘇省]과 절강성[浙江省] 등지를 자유로이 유람했으며 장구령(張九齡)에게 초빙되어 그의 막객(幕客:지방관서나 軍에서 관직 없이 업무를 보좌하던 고문)을 지내다가 얼마 후 병으로 죽었다. 시의 소재는 넓지 않은 편으로 주로 전원의 산수경치와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의 심정을 묘사한 것이 많다. 시어(詩語)가 자연스럽고 풍격이 청담하며 운치가 깊어서 당대의 대표적인 산수시인으로 꼽힌다. 왕유(王維)와 더불어 이름을 날렸으므로 왕·맹(王.孟)이라 병칭된다.
* 切 磋 琢 磨 (절차탁마)
:자르고 깎고 쪼고 간다. 곧 뼈, 상아, 옥, 돌 등을 갈고 다듬어 모양과 빛을 냄을 말한다. 학문이나 자기수양에 부단히 노력하는 모양을 일컫는 말이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淇욱)’
切: 끊을 절, 磋: 깎을 차, 琢: 쫄 탁, 磨: 갈 마
원명학당 주부교실 2009. 3. 2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