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고 싶어라 - 어제 정모 후기 |
---|
2시간 정도 오목조목 어제 모임 후기 작성해서 등록했더니, 갑자기 로그인 화면이 나오면서 되돌아가기 화면이 뜨고 제 글이 사라졌어요. 다시 작성합니다. 정말 울고 싶어요. 표현이 투박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어제 참석하신분: 맑은한울, 이강민, 김종진, 최진완, 토아, 제임스배, 이경수, 화양연화, 오울, 남한산성, 꾸미, 안티명박, 태을봉, 송기윤, 강산, 위드, 이강산, 임꺽정, 신포도, 반야, 햇살, 백전, 파도치며, 한라백, 쓰바게리, 꿈과사랑 쓰바게리님이 급한 업무가 있어 늦게 오신 관계로 한라백님이 진행하셨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 시간이 있었는데, 토아님은 작년 년말에 차길진 법사님이 영민하고 나라를 위하는 분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예견을 듣고 문후보 주시하게 되었다. 태을봉님은 정치에 전혀 간여하지 않았던 사람인 내가 이런 모임 나온 것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반영이 아닌가? 얼마 전 법전 조계종 해인사 종정이 “기업을 잘 하셨으니 나라 살림도 잘 하실 것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은 문후보를 지지한 것이라고 본다 남한산성님은 가슴에서 우러나는 이야길 양심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든다고 하셨고 용인에서 얌전한 아드님 두 분을 데리고 오신 오울님은 모 아침방송 프로그램에서 검소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다. 초등학교 때 쓰던 침대를 지금도 사용하는 딸 들의 모습 을 보며 정말 언행일치가 되는 분이라는 믿음을 받았다. 참고로 범계역이 초행이신 오울님은 한 시간 정도 주변에서 헤메셨지만 꿋꿋하신 모습이셨습니다. 햇살님은 이 모임 나오면서 한 명 두 명이 힘을 합쳐 주춧돌 쌓아 나가듯이 모임 꾸려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정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고 모임이라고 생각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유한양행 노조위원장이셨던 최남렬님이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문후보와 9년동안 생활했다. 노조위원장 하면서 노조 간부들과 집에 초대 받았을 때, 문후보 아버님이 공직에 계셨고 사장이므로 호화롭게 살 거라 생각했는데, 나와 같은 아파트 평수에 살고 있더라. 화장실에 들어 갔는데 수건이 다 낡아서 너덜너덜해진 것을 쓰고 있더라. 후에 사장실에 가서 “쇼 하는 겁니까?”라고 질문했더니 “수건의 목적이 뭡니까? 제가 환경운동가인데 수건은 낡아서 날이 많을수록 땀을 잘 빨아들입니다”라고 답하시더라. 노조위원장인 나와 똑같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아닐텐데’란 의심을 계속 품었다. 안양에 있는 제일모직 할인매장에서 10만원대의 양복을 사 입으시더라. 나도 뚝같은 걸 사 입는데 그 분이 입으면 멋있더라. 9년 동안 한 때는 그 분을 저주한 적도 있었다. 그 분과 싸우면서 그 분의 진실된 모습을 계속 보게 되었다. 노조위원장과 사장은 불가근(不可近)의 관계이다. 노조위원장이 사장과 친하면 어용노조란 누명도 쓰고 하기 때문에... 사장과의 관계가 이렇게 단순치 않으므로 직접 문후보를 대면했을 때는 못 느꼈지만 나중에 스치면서 느낌이 오더라. 문후보와 협상하면서 존경심 가졌던 것은 그 분 마음에 거짓이 없고 진심을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항상 근로자 편에 서서, 기업도 영원히 존립하면서 거기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부(富)를 균등하게 배분하는데 관심을 가지신 분이다. 지금 노동조합과 회사의 관계는 노조 간부들이 회사 실정을 잘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사주들도 나쁜 사주, 인간적 사주가 있는데 노조 위원장들이 당시 그것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 기업이 어려울 때 사람 해고하는게 제일 쉬운 일인데 <당신들은 절대 해고시키지 않겠다> 는 신념 실천하셨다. 유한의 1300여개 협력업체도 걱정하셨다. 협력업체 직원들을 안심시키고 협력업체 쓰러지지 않을 방안을 연구하도록 지시하셨다. 협력업체가 없는데 우리가 어찌 갈 수 있느냐? IMF가 올 것을 예견하고 호소하였다. IMF가 올 것을 미리 알고 2000만불을 미국 킴벌리 회사에서 빌리셨다. 당시 모든 회사가 적자에 허덕이고, 부도로 쓰러질 때 유한은 문후보가 미리 준비한 덕분에 이익을 창출했다. 그 분은 앞을 내다보고 근로자를 생각하면 일 하신 분이다. 이어서 신포도님은 촛불집회와 KBS와 MBC 방송 토론에 문후보가 제외된 것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평일 낮 시간대에 집에서 유선 전화 받을 수 있는 계층이 얼마나 되냐? 서구 선진국도 방송토론 참여 결정할 때 지지율이 5%가 넘으면 참여시킨다. 방송국의 음모일 수도 있다. 방송 토론에 참여 못하면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가 없다. 문후보에 우호적인 사람들도 세를 결집시키지 못하면 불안하여 투표로 직결되지 않는다. 문함대는 지금 이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 제임스배님은 반부패 투쟁에 대한 이야기 하셨습니다. 국민들은 사실 반부패 정서 별로 없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 정부는 반부패 투쟁 못한다. 문후보를 당선 시켜 큰 틀을 바꾸는 것이 반부패운동의 종결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 불콰해진 얼굴로 2차로 향했습니다. 염화미소 송기윤님 다음 모임에도 나오실 거죠? 동안의 토아님, 말씀은 많이 못 나눴지만 왠지 저랑 많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 착각은 아니겠죠? 토아님께서 한라백님이 30대로 보인다고 하자, 순간 한라백님 얼굴에 번지던 환한 미소 절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위드님은 예쁜 안티명박님이 옆에 앉으셔서 그런지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으셨고 공식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역사의 현장에 몸 바칠 각오로 설레고 가슴 뛰고 계신 파도치며님, 집에서 늘 문함대 카페만 들락거려 사모님으로부터 “계속 그러면 나 이명박 찍는다”는 협박(?)에 시달리신다는 제임스배님은 웃는 모습이 하회탈과 완전 닮으셨고 문함대 모임에서 나이와 몸무게 불문할 것을 강력주장하신 백전님. 문후보님의 가정적인 면모 보며 많이 반성했고 노력한다는 솔직한 고백 인상적이였습니다. 우리 모임 재간둥이 쓰바게리님이 있으면 언제나 즐겁지요. 꾸미님과 안티명박님은 두 번째지만 늘 모임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십니다. 이렇게 삼삼오오 유쾌한 담소와 때론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을 때 우리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모습! 그 때가 12시 반경인데 바로 구로벤처인 모임과 강남에서의 모임을 황급히 마치시고 바람처럼 달려오신 꿈과희망님 (이 대목에서 모임 안 나오신 분들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꿈과희망님의 열정 완전 감동입니다. 한 시 반 경에 호프집을 나섰습니다. 2차 후기는 쓰바게리님이 올려 주실거죠? **어사리 회비 걷힌 것: 335,000 식비 지출: 280.000 (잔액 55,000원) 2차는 각 자 10.000원씩 갹출했고요 **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며 모임 불참을 제 문자로 알려주신 신태공님, 김헌도님, 낙타와생 각님, 아르티쟌님 고맙습니다. - 한글에 먼저 작성하고 올려야 한다는 정보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30분이상 화면이 정지 되면 로그인 안 한 상태가 된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