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요소가 첨가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상태. 인간의 힘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변경이 없이 스스로의 생성과 전개에 따라 성립된 상태를 자연이라 하고 인간계에 대응하여 천지만물이 존재하는 범위를 자연계라 한다. 태양, 대기, 바다, 육지, 호수, 사막은 자연환경이다. 기상변화, 화산의 분화, 지진은 자연현상이며 홍수, 파도, 지진 및 화산폭발에 의한 피해는 자연재해다. 철학은 원래 자연현상을 통일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는 이를 자연학이라 하였다. 근대에 이르러 자연에 관한 여러 법칙 및 현상을 명확히 밝히는 학문분야가 분화하여 자연과학이 성립되었다. 그 기초는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지학, 화학 등이다. 자연숭배는 태양, 산악, 수목, 동물 등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종교의 원초적 형태를 일컫는다. 자연을 유일한 기본원리로 삼아 정신현상까지를 포함한 일체의 현상과 과정을 자연의 산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바로 자연주의다.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유명한 말을 남김으로써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처럼 자연은 환경, 과학, 철학, 종교,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적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