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카페 가입하기
 
 
 
 
 
 
 
 

카페 통계

 
방문
20241109
6
20241110
6
20241111
11
20241112
3
20241113
8
가입
20241109
0
20241110
0
20241111
0
20241112
0
20241113
0
게시글
20241109
0
20241110
0
20241111
0
20241112
0
20241113
0
댓글
20241109
0
20241110
0
20241111
0
20241112
0
20241113
0
 
카페 게시글
늘푸른나무님 2014 쿰부 동계 3패스+4리 트레킹 후기 스크랩 에베레스트 트레킹 12일째 2월 26일 (딩보체 (아마다블람BC, 낭가르창피크))
늘푸른나무 추천 0 조회 243 14.09.06 01:3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4년 2 월 15 일 ~ 2014년 3 월 10 일  (23박 24일) 2월 26일 트레킹 12일째 

                                                                                 

- 간곳 : 딩보체(4350) - 아마다블람 BC, 낭가르창피크 (휴식시간포함 4시간 30분 소요) 

 

- 함께한이 : 늘푸른나무, 가이드 "람"                 

 

** 아침 6시 00기상, 8시 00분 출발, 12시 30분 도착 **

 

오늘은 아마다블람BC와 낭가르창피크을 둘러보며 하루를 딩보체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어제 미리 주문해둔 보일드 에그와 감자를 팩런치로 준비했다..

아마다블람BC 다녀와서 점심을 먹어도 될것 같았는데..

람은 아마다블람BC에 다녀오면 7시간은 소요된다고 했다..

바로 앞에 보이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까 싶었는데..가이드 말이니 들을 수 밖에..

 

팩런치와 간단한 간식거리만 챙겨 길을 나섯다..

딩보체에서 추쿵으로 가는길을 따라 위쪽로 올라가는 길이다..

 

딩보체에서 아마다블람BC를 향해 가면서 바라본 아마다블람..

딩보체에서 임자콜라를 건너  사면을 오르는길에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다..

 

 

그러고보니 아침 기온이 상당히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고도가 높아졌음을 새삼 깨달았다..

 

 

 

임자콜라가 흐르는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고..

 저 사면을 오른다고 생각하니..바라만 봐도 대략 난감이다..

 

급경사의 사면 너덜길을 올랐다..

따로 길은 없고 야크가 다녔을것 같은 길에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어 미끄럽고 위험했다..

 

건너편으로 다보체와 촐라체..그 아래로 딩보체 그리고 암자콜라가 흐르는 풍경이 환상적이었다..

경사도가 심한 위험한 사면을 오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에 한시도 눈을 땔수가 없었다..

 

저 멀리 눔부르와 꽁데도 조망이 된다..

 

 

 

돌무더기의 너덜을 오르고...

 

그늘진 응달의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언덕을 오르고..

 

당겨본 다보체와 촐라체..

 

뒤쪽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눕체와 로체..로체샤르..

드러나는 풍경에 할말을 잃었다..벅차 오르는 감정을 다스릴수가 없었다..

그저 눈이 멎고 마음이 가는대로 가만 내버려 두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아래로는 추쿵으로 가는길이 드려다 보였다..

 

 

 

 

 

우리가 오르는길..

온통 너덜과 군데군데 얼음이 얼어 위험했다..

왠지 길이 아닌 길을 가는것 같았다..사실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숏컷으로 오른다고 했다..

람은 앞서 가며 갈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이 길을 오르느라 고생을 좀 했었다..

 

그러나 드러나는 풍경을 바라보노라니 힘든것도 잊은지 오래다..

그냥 발걸음이 저절로 오르고 있는것 같았다..

보고 또 보아도 늘 처음인듯..풍경은 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수없이 담고 또 담아도 부족함이 채워지지 않는것 같았다..그냥 맘껏 욕심을 부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눈쌓인 사면을 올랐다..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가 BC라고 했다..

그냥 한마디로 베리 굿이다..사방으로 펼쳐진 최고의 뷰포인트다..

눈은 쌓여 있었지만..드높은 초원을 바라보며..그림 같은 집을 이곳에 당장 짓고 싶었다..

이런곳에 초원이라니..

문득 낭가파르밧 BC의 아름다운 초원이 떠올랐다..

이곳 만큼이나 그곳도 무척 아름다웠다고..그렇지만 두곳중 한곳을 택한다면 당연 아마다블람 BC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뷰는 최고였다..

하루를 딩보체에서 머물기를 정말 잘한것 같았다..

 

 

 

아마다블람에서 눔부르..꽁데..다보체..촐라체까지..

 

눕체..로체..P50..아일랜드피크..채블라..

 

아마다블람의 두오빙하와 호수..

꽁꽁 얼어 얼어 있는 호수는 흔적만 보였다..

 

눔부르..꽁데..

 

다보체.. 촐라체..

 

눕체..로체..P50..아일랜드피크..채블라..캉레무..바룬제..암푸갑젠..아마다블람 까지..

 

눕체..로체..P50..아일랜드피크..

 

P50..아일랜드피크..채블라..캉레무..암푸갑젠..

 

암푸갑젠..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의 두오빙하와 호수..

 

딩보체와 이곳 아마다블람 BC는 기온 차이가 있었다..

상당히 추워 얼굴이 빨갛게 부어 오르는것 같았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데..이쯤은 참아야 할것 같았다..

 

 

 

 

 

 

 

 

 

 

 

 

 

 

 

호수로 내려오며 바라본 초원 뒤로 솟은 다보체와 촐라체다..

 

꽁꽁 얼어 있는 호수..

호수 주변을 걸으면서 바라본 풍경 또한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는것 같았다..

푸른 호수와 함께 였다면 더 아름다웠을것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무엇인들 아름답지 않으랴..

 

 

 

 

 

 

 

 

 

 

 

 

 

 

 

 

 

람은 추웠는지..호수로 내려오지 않고 초원을 걸어 위쪽으로 가버렸다..

혼자서 호수로 내려왔다가 다시 초원으로 올라와 셀카질을 했다..

 

 

 

 

 

호수 윗쪽으로 올라와 바라본 풍경...

어느새 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다..왠지 날씨가 심상치 않을것 같은 조짐이다..

 

 

 

 

 

바람까지 불어와 람은 추웠는지 잔득 웅크리고 앞서 저 만치 가고 있었다..

 

딩보체쪽에서도 아마다블람은 이 모습 그대로 잘 보이지만..

바로 앞을 지나며 바라보는 거벽의 아마다블람 빙벽의 위용은 대단했다..

소름이 돋고..그 위압감에 짓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이제 하산길에 올랐다..

아마다블람 빙벽앞을 지나 아랫쪽 너덜길을 내려왔다..

 

 

 

 

 

우리는 배가 고파 바람을 피해 앞쪽의 큰 바위 뒤에 앉아 팩런치를 먹었다..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먹는 점심은 찐 감자와 계란이 전부지만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았다..

 

이곳에서 바로 추쿵으로 갈수 있는 길의 흔적의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짐이 딩보체 롯지에 있어 그곳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여기서 내려가는길이 만만치 않았다..

응달쪽이라 너덜 위로 눈이 쌓여 있어 도저히 추쿵쪽으로도 아랫쪽으로도 길을 찾을수가 없었다..

 

하는수 없이 왔던 방향쪽으로 가 보기로 했다..

그쪽 역시 눈이 쌓인 너덜길이라 둘이서 길을 찾느라 고생을 좀 했다..

 

눈 쌓인 사면을 내려오며...

 

 

 

 

 

 

 

 

 

 

 

 

 

이리저리 길을 찾아 내려오느라 진짜 고생했다..

사면의 경사도가 심했다..

 

 

 

 

이곳을 통과 할때는 위험하고 힘들었다..

눈이 얼어 있어 미끄럽고 너덜에 잘못 빠지면 어디 한군데는 부러질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무사히 너덜을 빠져 나오고..

다시 초원지대로 내려올수 있었다..

 

 

 

 

 

 

 

 

 

초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유하지만..그 안에 숨겨진 진실은 가봐야만 알수가 있다..

그 이끌림의 마력은 어디까지 일련지..

 

다시 처음의 풍경속으로 들었다..

이미 구름이 몰려와 블루 스카이는 모습을 감춘지 한참이 지난것 같다..

 

 

 

 

 

하산을 하여 임자콜라의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며...

너무 일찍 하산을 했다..7시간쯤 걸린다더니 점심때쯤 내려왔다..

이미 많은 구름은 몰려와 낭가르창 피크는 구름속에 숨어 버렸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지가 않았다..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낭가르창에 올라 갔어야 했는데..

 

나는 람에게 아마다블람에 다녀 왔으니 그냥 시간도 많고 추쿵으로 가자고 했더니..

람은 내일 가는것이 어떠냐고 했다..내일 아침에 날씨가 좋으면 낭가르창 피크 뷰가 좋다며..

그리고 추쿵은 이곳 보다 더 춥고 물가도 비싸니 내일 가지고 했다..

우리는 이곳 딩보체에 다시 남기로 했고..

오후 시간이 너무 무료해..안개 자욱한 낭가르창 피크로 향했다..

 

낭가르창 피크에 오르며 바라본 풍경..

계속 구름이 몰려 오고 있었다..

 

다녀온 아마다블람 BC다..

낭가르창피크에 오르며 바라보니 저 경사면을 올랐다고 생각하니..

 

경사면 옆으로 난 길이 보였다..

저 길로 가면 돌아가기 때문에 그냥 사면의 숏컷으로 올랐다며 이를 드러내며 람은 웃어 보였다..

그리고 계속 구름이 몰려 들고 있었다..그 또한 풍경이 되어 나쁘지는 않았다..

 

 

 

 

 

낭가르창피크에 올랐을때는 이미 구름이 흩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세상이 모두 구름속에 갇혀 있는듯 했다..

 

 

 

람은 먼저 내려가고..나 혼자서 한참을 낭가르창피크에 앉아 있었다..

빨리 내려가도 별 할일도 없어 그냥 구름의 흐름을 바라보고 있는것도 신비스러웠다..

오락가락 춤을 추듯 구름은 산 허리를 휘감기도 하고 감추었던 풍경을 드러 내 놓았다가 다시 감추고..

 

낭가르창피크에서 바라본 딩보체와 임자콜라..

 

다보체.. 촐라체..

 

 

 

 

 

갇혔던 아마다블람도 서서히 드러남이 신비스러웠다..

완연히 드러난 풍경의 뷰가 아름답지만..때로는 이런 풍경도 신비스럽고 고혹적인것 같다..

 

 

 

 

 

구름속에 갇혀 버린 추쿵쪽의 뷰가 아쉽다..

 

 

 

 

 

 

 

 

 

 

 

로부제로 가는길이 길게 드러나 보였다..

대여섯명쯤 되는 트레커들이 로부제쪽에서 오는 모습이 내려다 보였다..

 

낭가르창피크에 오르는 한쌍의 남녀와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후로 그들과는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딩보체로 내려오는 길에 안개는 많이 걷혔다..

롯지로 돌아와 다이닝룸에 앉아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또 다시 구름은 몰려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온통 세상은 백색의 공간이 되어버린것 같았다..

 

왠지 또 다시 날씨가 좋지 않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눈이 내릴것 같기도 하고..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추운밤이다..

감기 기운이 있어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셨다..

람은 진저 티가 좋다며 주문 했지만 없어 핫레몬도 좋다며 챙겨 주문해 주었다..

그나마 날진통 이라도 끌어 안으니 그나마 따뜻한 온기가 온몸으로 스미는듯 했다..

 

 
다음검색
댓글
  • 14.09.07 12:12

    첫댓글 아름답고 아름답도다
    혼자보기엔 정말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네요
    군데군데 파노라마 사진은 거실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로 압권^^

  • 작성자 14.09.09 01:22

    네 정말 멋진곳이였습니다..
    혼자 보기에 정말 아까웠습니다..ㅎㅎ~

  • 14.09.09 10:08

    정말 아름다움에 취했구료...ㅎㅎ

  • 작성자 14.09.09 20:35

    아무튼 너무 취해서 눈구덩이에 빠져 죽을뻔 했습니다..ㅎㅎ

  • 14.09.10 11:09

    멋진 설산앞에서,,,,,,,,,,,,
    이것이 자유다,,,,,,,,,,,,,,,,,라고,,,외치는듯합니다,,

  • 작성자 14.09.10 16:04

    ㅎㅎ 어떻게 그걸 아셨을까??
    히말라야를 걸으며 수없이 자유의 날개를 펼쳤던..
    늘 언제나 그립고 가슴이 먹먹 합니다..^^

  • 14.09.22 09:25

    구름들이 산들이랑 부루스도 추고 왈츠도 추고 지기네요! ^^
    늘푸른님의 특이한(?)포즈는 여전하시구요.ㅎㅎ

  • 작성자 14.09.22 19:40

    ㅋㅋ~아주아주 멋졌습니다..눈에 선합니다..
    포즈..늘 그렇죠잉~

  • 14.12.24 08:38

    참 장관입니다.

    사진과 글을 보고 있으면 몸이 함께 있는 듯 합니다.

  • 작성자 14.12.31 23:34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그곳이 그리워 죽을것 같습니다..ㅠㅠ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