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치료법 동영상강의 - 간경화와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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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치료법 동영상강의 - 간경화와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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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와 복수>





사회자: 지난 시간에는 <우울증에 잘 걸리는 알코올중독환자>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셨어죠. 이번 시간에는 어떤 내용으로 하십니까?



배주동원장: 이번시간에는 ‘간복수’ 즉 간질환으로 복부에 물이 고이는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자: 저는 개인적으로 간복수 환자를 본적이 없는데 이 증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한 상태입니까?



배주동원장: 간복수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저도 알코올중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다보니까 그런 환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의원뿐만 아니라 일반병원에서도 이런 환자를 보기가 드물죠. 왜 그런가하면 이 병을 가지고 있으면 일단 걷기가 힘들고 피곤해하기 때문에 그래서 길거리에서 보기가 힘들 수밖에 없으며, 일반 병원에서도 잘 다루는 환자가 아니고 큰 병원에 입원해 있다보니 보기가 힘듭니다.









사회자: 간복수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보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나와 있습니까?



배주동원장: 그 정도면 많이 심한 정도입니다.

의학적으로 복수에는 세 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1급: 미약함. 초음파 및 CT 촬영에만 볼 수 있음.

2급: 측면이 부풀어 오른 것이 확인됨.

3급: 직접적으로 눈에 띄며 액체가 흔들리는 것이 확인됨.



저희 한의원에서 간복수증을 치료받고 치료가 된 환자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은 대부분 3급에 해당되었으며 치료를 하다보니 거꾸로 3급이 2급, 2급이 1급으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회자: 3급에서 2급으로, 2급에서 1급으로 호전이 되면 복수가 제거되면서 배가 많이 나왔다가 정상적인 배로 바뀌겠군요.

배주동원장: 네. 맞습니다. 처음에는 임신한 부인처럼 배가 앞으로 옆으로 나와 있다가 점점 작아지다가 원래 배 사이즈로 돌아갑니다. 뉘워서 복부를 만져보면 배느낌이 다릅니다.

초기에 급하게 만들어진 간복수는 배가 팽팽해 보이는데 만져보면 풍선에 물을 채워놓은 것처럼 누르면 푹 들어갔다가 놓으면 바로 나옵니다.

만성적인 간복수는 팽팽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약간 꺼져 보이고 팽팽한 느낌이 아닌 물이 여기저기 차있는 것처럼 흐물흐물하고 물렁합니다.









사회자: 원장님. 간복수는 왜 차는 건가요?



배주동원장: 네. 쉽게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이해하실려면 간장과 장의 독특한 순환인 간문맥순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간장은 우리몸에서 너무나 많은 역할을 하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역할이 바로 혈액을 깨끗하게 걸러서 해독하는 것입니다.

위장, 소장, 췌장, 비장, 대장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의 정맥혈이 다 모이는 곳이 바로 간문맥이라는 곳입니다. 간문맥을 통해 간장으로 들어갑니다. 간장으로 들어가서 피를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다시 정맥으로 나와서 심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런데 간경화나 간장에 이상이 생겨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거나 간장의 해독처리속도가 떨어지게 되면 간장으로 들어가기 전의 간문맥에 피가 많이 정체되게 되는 거죠. 그런데 간문맥은 속도도 느리고 혈관이 잘 늘어나므로 더 많은 피가 정체되면서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의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온 체액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복수입니다.









사회자: 결국 간장에 이상이 생겨서 혈액이 뒤로뒤로 밀리면서 생기는 거군요.



배주동원장: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간기능이 떨어지면서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적게 만들어지고 이렇게 되면 간문맥혈관내 알부민농도가 적어지면서 압투압이 작용해서 혈관밖으로 체액이 더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사회자: 복수가 더 심해지면 어떻게 되나요?



배주동원장: 네. 더 심한 경우에는 복부외부로 정맥류처럼 부풀어 오르기도하고 식도정맥류로 나타나기도 하고, 대장정맥류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이 더 진행되어 비장이 커지고 돌처럼 딱딱해지는 환자도 보았습니다.









사회자: 복수가 간장말고 다른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수가 있나요? 신장이 좋지 않을때도 붓고 그러잖아요?



배주동원장: 네. 간장의 이상 말고 기타 여러 가지 질환으로도 발생합니다.

1. 간경변 - 81% (알콜 65%, 바이러스성 10%, 원인 불명 6%)

심부전 - 3%

버드-키아리 증후군 / 정맥성 간 질환

수축성심막염(심장질환)

신증후군

세균성 복막염

췌장염



기타 간혹 혈관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장 투석으로도 발생합니다.









사회자: 간복수가 생기면 몸이 엄청 무거울 것 같아요.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배주동원장: 실제 환자의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0대중반 남성으로 알코올중독이 벌써 20년째인데 작년말에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차서 병원에 갔더니 간경화3기로 병원에서는 치료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답니다. 증세는 복부에 앞뒤로 복수가 차있고, 숨도 차고, 음식맛이 없고 하루에 2~3숟가락정도의 밥만 들어가고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미식거리고, 몸이 피곤하여 움직이기기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손발과 얼굴이 부어있는데 얼굴색은 푸른색과 검은색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잠도 거의 오지 않아서 고생하시고 있으셨습니다. 입이 마르고 소변이 시원치 않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짜증을 엄청 냅니다. 가족들은 눈치만 보고 살살 피하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간장을 회복하고 복수를 제거하는 약을 4개월가량 드시고 지금은 복수도 정상적으로 빠졌으며, 체력도 80%정도 회복이 됐으며, 식사량도 제법 하시고 잠도 잘 주무십니다.



이분에게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외에도 탈장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사회자: 복수가 있으면 원인도 여러 가지라고 했는데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배주동원장: 복부초음파 검사나 CT 검사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확실한 방법인 복수천자는 주사기로 배를 찔러서 복강 내의 복수를 뽑아내는 검사인데 복수의 원인을 알기 위한 가장 빠르고도 비용-효과적인 방법은 복수를 천자하여 분석하는 것입니다. 복수에 대해 처음 검사하거나 복수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증상의 악화가 있으면 반드시 복수천자를 시행하여 감염, 악성 질환이나 다른 복수의 원인이나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회자: 간경화와 간복수는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간경화가 있으면 모든 환자가 간복수 증상을 가집니까?



배주동원장: 아닙니다. 간경화는 모두 간복수 증상을 가지는 것은 아니구요. 간경화환자가 간복수증상을 가지면 예후가 불량합니다. 병원에서는 간복수가 있으면 이뇨제를 투여하거나 복수를 체외로 빼주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체외로 빼주는 경우 그것을 하고나면 환자가 엄청나게 체력소모가 심해지면서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를 실제로 보았습니다.

제 학교후배 아버님께서 간암으로 인해 간복수증상을 가지고 있으셨는데 복수를 뺄때마다 까무러쳐서 힘들어하시다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돌아가시더라구요.



사회자: 간복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배주동원장: 네. 병원관계자나 환자들의 경우 한약을 복용하면 간장이 더욱 나빠져서 병을 악화시킨다고 위험하게 생각하는데 실제로 환자를 치료해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약과 식이요법으로 놀라울정도로 회복되는것을 임상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치료례를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알코올중독15년된 70대초반 남성분으로 복수가 만성적으로 차고, 입맛이 없어서 식사거의 못하시고 거의 움직이지 못하셨습니다. 입맛이 돌고 간장기능을 회복시키며 복수를 제거하는 한약 3달 드시고, 식사량도 많이 늘고 잘 움직일수있게 되었으며, 복수도 정상적으로 되셨습니다.









사회자: 구체적인 치료법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배주동원장: 간복수는 그 원인이 되고 있는 간장의 질환을 치료하면서 복수를 제거하는 것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간경화를 치료해줄 수 있는 소시호탕, 대시호탕, 보중익기탕 등의 약과 인진오령산같은 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이렇게 탕약을 투여하면 간장도 회복되고 복수도 없어집니다.







사회자: 식이요법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시는데요. 간복수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배주동원장: 간경화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을 함께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2배이상 치료속도에 차이가 납니다. 식이요법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1. 생채식



2. 죽염



3.녹즙( 미나리, 민들레, 어성초 등 5가지 정도를 섞어서 드시고), 클로렐라가 좋습니다.



4. 감잎차. 매실엑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