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595번. 일천이백구십 일이 궁금합니다 / 단12장의 1290일과 1335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2008-06-07. 단12:11-12, 단2, 단7, 단9, 단11, 벧후3:10-13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7/11/24일 1526번 질문한 김종수집사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목사님의 도움을 입고자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다니엘12:11-12절의 숫자가 무슨뜻 입니까?
7년환란중 전 후반 각각 42개월 1260일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천이백구십일은 1260+30일, 일천삼백삼십오일은 1260+30+45입니다. 여기서 각각 숫자가 연속성이 있는지요 연속성이 있다면 30일은 무었이며 45일은 무었인지요. 혹 성경말씀속에서 설명된 부분이 있는지요 . 시원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건강하세요
<응 답>
단12장의 1290일과 1335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1290일과 1335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날 수인가?
형제께서 1260일을 이해하신다니 질의하신 문제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시려면 먼저 다니엘서에 계시된 종말의 사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로 다니엘서의 중요 내용은 종말적인 계시인데 그 내용은 단2장,7장,9장,11장,12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이루고 있는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다니엘서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약속된 메시야 왕국이며 요한계시록에서도 성도들에게 약속되어 있는 천년왕국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이 나라가 형성되려면 단9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70 이레 중, 한 이레의 기간이 이르러야 합니다. 그 한 이레가 7년 환난기간으로 불려지는데 다니엘서에서 언급되는 1260일은 그 한 이레 기간 중, 후반부에 속하는 후3년 반 기간을 가리킵니다.
이 기간, 곧 1260일 기간은 유대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간입니다. 왜냐하면 짐승(적그리스도)이 예루살렘에 등장하여 지난날의 북방왕 시리아의 안티어쿠스4세와 같이 유대인들에게 종교적 핍박을 가하며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대환난을 안겨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야 주의 재림을 맞게 되며 그때 민족적 회개가 이뤄져 남은 자들의 구원이 성취되며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야 왕국이 이루어 집니다.
그러므로 단12:12절에서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데 이 복은 다니엘서 전체의 주제가 되는 하나님의 나라(메시야 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축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11절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날 것이요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는 한 이레 중 후반부에 속한 부분인 1260일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1260일이 지난후로부터 30일이 지난 1290일, 또 1260일이 지난후로부터 75일후인 1335일의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 기간이 과연 하나님의 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는 문제가 대두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30일과 45일인데 왜 이 날수가 구분되어 나왔느냐? 그리고 이 날수들이 가리키는 의미는 무엇이냐하는 게 문제 풀이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이나 성경전체에 흐르는 종말 계시에 따르면 후3년 반이 지나면 이 세상은 7번째 대접으로 불의 심판을 받게 되고, 믿는 모든 성도들(지상에서 살아가는 인류들 중, 생명책에 녹명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직전에 공중으로 휴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30일과 45일간에 이뤄질 일은 지상에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공중으로 올려간 이후이며 지상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불의 심판을 받을 그런 시점이 됩니다.
여기서 이 문제를 두 가지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응답자의 경우로 보아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죄로 저주받은 지구의 심판에 관한 시일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에 들어가는 시일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하므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고 했습니다(벧후3:10-13).
위 말씀에서 하늘이 떠나가고 땅의 체질이 불에 풀어지는 사건이 전개되는 기간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우리가 소망으로 기다리는 천년왕국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는 기간이 또 따라야 할 것입니다.
물론 성도들은 휴거된 공중의 어느곳에서인가 이런 상항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30일은 바로 지구에 심판을 내리셔서 지상의 모든 인류와 죄로 저주 받은 피조물들을 멸절시키시는 기간으로, 뒤에 45일은 우리가 천년 동안 거처할 청년왕국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실 기간으로 계산 된 것입니다.
이 두 기간, 즉 후3년 반의 시작점인 1260일부터 75일간이 더 지난 1335일이 되면 메시야 왕국을 맞이할 것이란 계시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을 것입니다(이것은 응답자의 추론이지만 가장 성경적인 관점이라고 여깁니다).
2008년6월7일 민 병 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