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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베트남 하롱베이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 분주히 이동하며 관광했었다. 특히 어젯밤 캄보디아 PUB STREET를 들리면서 맥주 한 잔에 푹 수면을 취했다.
2014년 1월 24일, 오늘은 가뿐히 기상하여 이른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모든 짐들을 챙겨 나선다. 왠지 이제 캄보디아의 일상과 환경에도 적응될 듯 상쾌한 오늘을 맞이한다. 그리고 금번 캄보디아 관광의 마지막 일정을 준비한다.
따라서 전용차량을 타고 8시 40분 경 도착한 곳은 왓트마이 사원이다. '왓트마이'는 새로운 사원이란 뜻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불교사원이다. 이곳은 캄보디아의 작은 킬링필드로 캄보디아인들의 고통의 역사가 간직된 곳이다. 프놈펜에 있는 킬링필드 위령탑처럼 이곳에도 유사한 불탑과 위령탑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킬링필드 희생자 유골을 봉안한 사원으로 유명하며, 특히 불탑이 유명하여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크메르루주 집권 때 자행된 학살에 의해 역사의 흔적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유골과 뼈들..
이 해골 유리관을 보아 말이 필요 없다! 역사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미래를 경계하는 교훈을 접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왓트마이 사원을 찾는다.
학살된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에 담겨 남겨진 당시의 끔찍한 사진들!
참혹하게 학살당하는 방식을 보아 너무나 처참해 보인다.
총알을 아끼려고 곤봉으로 때려 죽이거나, 비닐을 얼굴에 씌워 질식사시키거나, 땅에 구덩이를 파서 생매장시키거나, 드릴로 머리 뒤통수에 뚫어 죽이기도~
한국의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의 만행 못지 않다. 사진 속 학살되는 현실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인류 역사에서 없어져야 할!!!!!
한편 사진 속에는 당시 학살자인 폴 포트를 비롯하여 학살 주동자인 크메르루즈 지도자 4명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왓트마이 사원을 잠시 들린 후 바라이 호수를 향하는 도중에, 캄보디아 상황버섯 상점을 들린다. 의례 패키지관광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하는 제품 판매하는 곳!!!
현지 캄보디아 상황버섯 상점도 한국인이 운영한다. 따라서 주로 한국 관광객들을 고객 또는 대상으로 하여 가이드들과 협력(?)을 하며, 필히 관광 일정 중 하나이다.
현지 캄보디아 상황버섯은 색상도 좋을 뿐더러 꽤 크다! 이 정도면 엄청 가격이 높을 듯↗
캄보디아 전역 오지에는 자연적으로 많은 상황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곳들은 주로 지뢰밭이 아직도 많이 묻혀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군인들이 상황버섯을 채취하고 유통하기도 한다는데!!!
그리고 캄보디아 상황버섯은 한국에서의 상황버섯 성장환경과 비슷하여, 특히 한국인에게 맞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하니!
상황버섯은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버섯이 완전 성장한 후에는 뽕나무는 말라 죽는다. 그리고 숫뽕나무보다 암뽕나무에서 기생하는 상황버섯이 더욱 가치있고 가격도 비싸다. 아마도 효능이 더 좋은가보다!! ㅎㅎ
상황버섯! 특히 캄보디아 상황버섯은 한국에서 생활할 때도 익히 그 효능이나 섭취방법 및 유통과정 등 잘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이미 예정하여 현지에서 상황버섯을 조금 구매할 생각이었고, 약간 구매하였으며 지금은 차로 끓여 먹는 등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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