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주차장↗↙구천동탐방지원센터(500m)↗↙인월담(1,300m)↗↙백련사(4,500m)
2023년 4월 21일
무주구천동 《어사길》 탐방!
무주구천동 계곡 따라 백련사까지 왕복 코스
물과 나무와 꽃, 하늘과 구름 아래 새소리 등 어우러짐으로~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무주구천동 주차장
이곳에서 200여 미터 나아가면 본격 <어사길> 탐방이 시작된다.
일반 차량 출입은 통제된다.
그리고 10시, <백련사>까지 왕복 트래킹~
우선 무주구천동 계곡 월하탄을 만난다.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 오듯, 두 줄기 폭포수가 바위를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르른 담소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
덕유산국립공원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시작된다.
무주구천동 계곡 비경 따라 우측 자연관찰로로 들어선다.
덕유산에서 흘러 내리는 시냇물 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
산들바람 흔들리는 나무와 풀, 그리고 흙과 바위에 스며든 야생화
더불어 함께하는 힐링타임
무주구천동 《어사길》 1구간 '숲나들길'
인월담까지 800m 정도
무주구천동 계곡 따라 아름답고 반가운 친구들
그중 봄꽃 피나물이 개화 중
동의나물 등 야생화들도 진하고 선명한 색상의 생명감을 자아낸다.
철쭉, 구절초, 너도바람꽃, 산오이풀 등등
햇살 가득하고 서늘한 기후의 무주구천동 계곡
자연관찰로 따라 감성 충만한 숲속 놀이터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초록의 생명들이 어우러져 편안한 풍경을 자아낸다.
다리를 건너 계곡 좌측으로 이동한다.
이곳 인월담부터 무주구천동 제2 《어사길》이 시작된다.
무주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33경 중 제6경인 인월담에서 제25경 안심대까지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에서 연유한다.
아무쪼록 무주구천동 계곡길 《어사길》
설화로부터 계곡 따라 몸과 맘이 치유되는 힐링 코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비경을 느끼고 품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을 만나는 곳
흥미로운 <소원성취의 문>도 통과한다.
전장터 먼 길 떠난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했다는, 그리고 소원성취했다는 설화를 지닌 돌문을
힘자랑 좋아했던 도깨비를 활용해 돌을 깨고 길을 열게 했던 지혜로움의 설화를 간직한 <지혜의 문>도 통과한다.
무주구천동 《어사길》 3구간 '치유길'
구월담에서 시작하는데 1.7km 정도 구간이다.
맑고 청량한 계곡 물소리
햇살과 흰구름이 흠뻑 젖고
운치있는 절경 줄곧 이어져
아고산대 지형의 덕유산 자락의 나무들
관목과 교목 및 만경목(덩굴식물) 등등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뿜어내는!
하늘로 치솟은 거대 나무들과 키작은 조릿대까지
지루함 없이 한참을 보고 듣고 느끼고
어느덧 쉼터이자 여울목이 나타난다.
바로 무주구천동 계곡 <안심대>에 이른다.
계곡을 가르는 바람소리 물소리 더욱 가까이 귓가를 스친다.
당시 정치 상황으로부터 떠돌이 승려로 지냈던 생육신 김시습이 관군으로부터 쫓기던 상황으로부터 이곳 안심대에서 백련사 스님을 따라 안심하고 백련사로 향했다는 일화도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부터 무주구천동 《어사길》 4구간 '하늘길'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온갖 잡념과 번뇌를 잊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 구간일 듯하다.
안심대 부근 전망대에서는 백련사 방향 구천동계곡을 조망한다.
박새일 듯 곤줄박이일 듯 직박구리일 듯 새소리 가득하고 물소리 바람소리 울림 가득하다.
또한 안심대에서 200m 나아가면 구천동계곡 <신양담>을 볼 수 있다.
속칭 새양골로 여느 구천동 계곡보다 햇볕을 많이 받아 들일 수 있는 곳으로, 바위와 아담한 작은 소(沼)의 어우러짐도 좋다.
계곡물 속엔 동사리, 금강모치, 꺽지, 감돌고기 등 청정수 아래 노닐 것 같고..
무주구천동 계곡에는 맑고 투명한 물을 거울에 비유한 명소들이 있다.
그 중 물이 맑아 거울처럼 비춰진다는 명경담(明鏡潭)을 지난다.
백련사를 앞두고 맑은 담수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속세의 얼룩진 심신을 가다듬는 공간
ㅎㅎ
심산유곡 구천동계곡과 백련사가 있는 만큼 많은 도승들이 수도했던!
즉 9,000명이나 되는 승려들이 수도하고 은둔했다는 기록으로부터 '구천동'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구천동 계곡 한 켠 수도바위에는 수도하고 수양했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무주구천동 《어사길》
어느덧 어울렁더울렁 자연과 함께 어울려 걷다보니 백련사 도착한다.
백련사로부터 되돌아 가는 길은 차량 통행가능한 건너편 길을 선택한다.
여유와 편안함이 있고 발걸음 가볍게
한편 구천동 계곡은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흐르는 물소리 크다.
연화폭(蓮花瀑)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다.
흘러 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구천폭포(九千瀑布) 또한 어떤가.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 폭포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즐겨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곳
청류계(靑琉溪)는 숲 속 오묘한(?) 바위 사이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이라~
다연대(茶煙臺)는 인근 비파담과 연계된 기암괴석
구천동을 참승하던 옛 선인들이 비파담으로 미끄러지는 옥류(玉流)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는 명소
청류동(靑流洞)은 계곡 바닥이 온통 암반으로 갈려 그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맑은 물이 주변 숲과 조화롭게 펼쳐진다.
아무쪼록 4.9km 무주구천동 《어사길》
감성 충만 힐링 가득한 산책이자 트래킹
좋은 사람 좋은 인연 두루
즐겁고 함께할 멋진 시간들
무주구천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