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誠求之 雖不中不遠矣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의]-대학
마음에서 정성껏 구하면 비록 적중하지는 않을지라도
목표하는 바에서 멀진 않다.
『 잡보장경 』의 이야기이다.
히말라야 산 기슭에 있는 한 숲속에서 앵무새 한 마리가 여러 동물,
새들과 어울려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숲에 불이 나서 온갖 동물과 새들이 큰 혼란에 빠지자
앵무새는 이 숲속에 살면서 다른 금수禽獸들에게서 입은 은혜를
갚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근처에 있는 못에서 물을 적신 후 숲 위로 날아와서
몸을 흔들어 물방울을 뿌리는 일을 계속하였다.
이 앵무새의 감사하는 마음과 희생 정신을 천신天神 이 알아보고 물었다.
"앵무새야, 네 정성은 갸륵하다만 물을 몇 방울씩 뿌려서 어떻게 큰 불을 끌 수 있겠느냐?"
앵무새가 대답하였다.
"감사하는 마음과 희생 정신으로 정성을 바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저는 이 일을 죽을 때까지 계속하다가 내세來世 에 가서도 할 것입니다."
이에 천신이 그 정성에 감동하여 앵무새를 도와서 불을 꺼주었다.
부동不動 의 신념은 정성스러운 마음을 낳는다.
나의 정성스러운 마음은 남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와 남의 마음이 하나로
정성스럽게 움직이면 하늘의 마음을 움직인다.
나와 남 그리고 하늘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인다면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일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정성이 부족한 것이고,
정성이 부족한 것은 신념이 부족한 탓이다.
"정성이 자기의 안에 형성되면 그 기운이 하늘로 미친다
(精誠內形 氣動於天 『 文子 』)"
『 文子 』의 한 구절이다.
나의 지극한 마음에는 온 우주가 호응한다는 말이다.
온 우주의 호응을 받고서도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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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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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두메산골님께서도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