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전거를 사랑하는 미즈노 매니아는, 모든 교통수단을 되도록이면 자전거를 이용해서 다닙니다.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출퇴근 및 레저로 많이들 이용하고 계실텐데요.
새 자전거를 구입하고 몇 일 타다보면, 나의 반짝거리고 샤방한 자전거가 기름때와 녹이 슨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나!!!!! 비가 올 때나, 빗 물이 아직 마르지 못 한 도로를 다니고, 하루 넘게 자전거를 방치하면 여기저기에
녹이 슨 것을 보며 마음 아파 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특히나 체인 부분이 제일 심각하죠.
체인은 자동차의 엔진처럼 제일 중요한 자전거 부품으로,
자전거를 사랑하려면 체인을 사랑하라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게 체인입니다.
그래서, 오늘 미즈노 매니아는 체인 분리 없이도 쉽게 체인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자전거를 처음 만져보는 여성분들도 간단히 자전거를 만질 수 있는 설명도 추가 했습니다.
자!!! 그럼 체인 청소하러 Let's go!
1. 어디가 문제일까!!????
▲ 녹과 기름때로 뒤덮힌 체인
▲ 체인 말고도 주변의 부품들도 녹이 슨 모습
분명 어제까지 샤방한 자전거와 함께 라이딩을 했지만, 빗 물이 튄 체인에는 다음 날 아침 체인에 녹들이 만개했습니다.
체인 말고도 여러 스틸로 된 부품들이 녹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 체인 한 마디 (2.54cm)
우선, 체인 청소를 하기 전 내가 쓰는 체인이 교체를 해야 되는지 확인 해 보겠습니다.
제때 체인을 교체하지 못 하면 체인 과 같이 움직이는 자전거 부품들이 쉽게 부식되고, 체인이 끊어지는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단순 거리로 따지면
MTB(산악자전거)의 경우 1,000 ~ 3,000km
로드 사이클의 경우 3,000 ~ 5,000km 교체 한다합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달린지 모르겠다면 간단히 체인길이를 측정하여 교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체인 한 마디에(위사진 참고) 2.54cm입니다.
이 한 마디 기준으로 체인의 열 마디를 측정했을 때
정상 체인은 25.4cm
교체 시기를 알리는 길이는 25.59cm
위험 시기를 알리는 길이는 25.654cm 입니다.
즉, 간단히 자로 체인을 재어 자신의 체인을 언제 교체 할 지 알 수 있는 거죠.
▲ 안장 (싯 포스트)
자전거를 타다보면 '삐그덕~~~ 찌그덕' 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가 많습니다.
이 소리는 자전거가 건강하다면 소리를 내지 않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나 아파요라는 소리를 냅니다.
이런 소음 중 제일 많이 나는 곳이 안장의 연결 부위입니다.
미즈노 매니아 자전거에도 모래와 먼지들이 많이 붙어 있네요.
▲ 안장과 싯 포스트 연결 부위
우리의 엉덩이가 닿는 부위를 안장이라 하고,
그 안장의 기둥 역할 하는 것을 싯 포스트라 합니다.
여기도 녹이 쉽게 붙기 때문에 관리를 안 하면 소음이 나기 마련입니다.
2. 사두면 좋은 자전거 공구 와 청소용품!
▲ 자전거 관리 용품
적게는 몇십만원 크게는 몇백만원 짜리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만원 내외의 자전거 관리 및 청소 용품을 사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럴때마다.... 미즈노 매니아는 마음이 아픕니다.
자전거 관리 용품들은 한 번 사두면 오래 사용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그럼 있으면 좋은 자전거 관리 및 청소 용품을 볼까요?
1. 자전거 공구 (평균 가격 : 1~3만원)
- 체인 분리 및 타이어 교체 및 자전거의 볼트를 풀 수 있는 기본적인 공구입니다.
2. 디그리셔 (가격 : 1~2만원)
- 체인에 붙은 기름 때 또는 자전거에 붙은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그리스 (가격 : 1~2만원)
- 체인 말고 기름칠이 필요한 자전거 연결부위에 필요
4. 체인 오일 (가격 : 1~2만원)
- 자전거 체인에 따로 뿌리는 오일이 있습니다. |
미즈노 매니아는 자전거 체인 오일 중 습식으로 된 것을 사용합니다.
습식이 뭐냐고요?
습식에 대해 설명하기 전 자전거 체인 오일 종류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릴게요.
자전거 체인 오일은
습식(wet) 과 건식(dry)으로 나누어집니다.
당연히 둘 다 장단점이 다릅니다.
건식 오일은 아무 날씨에나 사용가능하지만 주기적으로 뿌려주어야 하고,
습식 오일은 궂은 날씨에 좋지만 점성이 높아 먼지에 쉽게 오염 됩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대회나 프로 선수가 아닌 경우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미즈노 매니아는 생활 또는 취미로 타시는 분들에게 건식 오일을 추천합니다!
▲ 마지막 관리 용품
우리의 WD-40... 방청윤활제라고 하죠.
마치 이것이 마법의 스프레이 처럼, 자전거에 녹이 슬거나 체인을 닦을 때 기름을 닦을 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이걸 관절염 치료에 사용도 한다고 합니다.
원래 이 제품은 미국에서 군우주항공에 쓰이기 위해 개발 된 제품으로,
녹 방지 기능이 순수한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녹 방지라 해서 자전거 체인이나 아무대나 이걸 뿌려주면,
자전거를 타다 우주가 아닌 하늘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체인에 뿌려주면 자칫 체인 부식을 촉진시켜 체인이 끊어지기도 하고,
순간 잡음은 없애 주지만 다시 소음이 생기고, 특히 자전거 브레이크에는 브레이크가 들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전거 관리 용품들도 보았겠다.
본격적으로 청소하러 가겠습니다!!
3. 자전거 정비 및 청소 (체인, 안장, 여러 자전거 나사들)
- 체인 -
▲ 분무기로 된 디그리셔
미즈노 매니아는 분무기 형태로 된 디그리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체인 말고도 자전거 몸통(프레임)에 뿌려주고 닦아주면 반짝 반짝 거립니다.
▲ 신나게 골구로 디그리셔 분무질!!
▲ 거품이 나면서 체인 및 프레임에 붙은 기름때를 녹이느 중
디그리셔를 적당히 뿌렸다 싶으면,
1분 정도 디그리셔가 체인에 침투 되기를 기다립니다.
▲ 다 쓴 칫솔 버리 않고 모으기
솔이 나간 칫솔을 모아서, 이렇게 자전거 청소할 때 사용합니다.
디그리셔가 뿌려진 체인에 열심히 칫솔로 닦아 줍니다.
▲ 닦고 또 닦고
칫솔로 구석 구석 닦아주면 기름때가 빠지고, 체인 사이에 낀 모래들도 빠집니다.
그리고 천으로 한 번 쓰~~윽 닦아 주면.....
▲ 짜잔!!!!
아까 위에 녹이랑 기름때가 붙어 있던 그 모습은 온대 간대 없고 깨끗한 모습이 주인을 반겨줍니다.^^
- 안장 -
▲ 싯 포스트 분리 중(안장의 기둥)
자전거 공구를 이용하여 잘 분리 해 줍니다.
▲ 열심히 돌려 분리
▲ 분리 된 싯 포스트(자전거 안장 기둥) 연결 부위
위 사진이 보이시나요?(모래와 먼지로 뒤 덮힌 부품...)
지금 이 부위는 모든 자전게 있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입문 로드 자전거에 자주 볼 수 있는 부품입니다.
자전거 안장 기둥(싯 포스트)을 자전거 몸통(프레임)과 고정 시켜주는 역할로 하는 것으로,
저 곳이 오염이 되면 쉽게 소음이 나기도 합니다.
▲ 싯 포스트 분리(안장 기둥)
싯 포스트를 자전거 몸통(프레임)에서 분리하면 저렇게 분리가 됩니다.
그럼 분리 된 곳을, 천으로 깨끗히 구석 구석 닦아 줍니다.
▲ 깨끗해진 부위에 그리스 질!
오염된 부분을 닦았다면, 준비 된 '그리스'를 사용하여 얇게 골고루 도포 합니다.
▲ 연결 부위 나사도 도포
▲ 그리스 도포가 끝난 현장!!!
도포가 다 끝났다면 분해 순서로 다시 장착을 합니다.
▲ 드디어 나온 WD-40(방청윤활제)
안장과 싯포스트 연결 부위도 분해하여, 관리를 하지만
정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곳에는 따로 분리 하지 않고 위 사진처럼 방청윤활제를 뿌려주고 닦아주면,
간단한 녹을 없앰과 동시에 녹 방지 기능도 됩니다.
3. 기타 정비(WD-40)
▲ 자전거 브레이크 부분
나사가 연결 된 부분이라면 WD-40을 뿌려주고 닦아 주는게 좋습니다.
단, 브레이크 부분에 뿌릴 때 나사에만 주입 될 수 있도록 조심히 뿌리셔야 합니다.
이것이 코팅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정지 장치(패드)나 자전거 휠에 부분에 뿌려지면,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되지 않습니다.
▲ 눈에 보이는 모든 나사들에게 뿌려주기
안장 관리 사진에서는 그리스를 도포하였는데,
왜 여기에는 방청윤활제일까??
그 이유는 그리스는 오염에 약해서 외부 노출이 있는 곳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이렇게 오염에 강한 방청윤활제를 쓰는 것이죠.
▲ 자전거 케이블에도.
▲ 자전거 케이블에 열심히 뿌려주고 천으로 닦기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기어를 연결 해주는 선이 있습니다.
이 케이블 선도 녹이 잘 스지만, 이렇게 윤활제를 뿌려주고 닦아주면서 관리하면 오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4. 체인 마무리(오일)
▲ 습식 오일은 조금씩 돌려가면서.
페달을 약간씩 돌리면서 소량의 오일을 체인에 골고루 뿌려주면!!!
자전거 청소 및 관리 끝!!!!!!
처음 하시는 분은 이런 작업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점점 손에 익게 되면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쉬운 작업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자전거 청소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