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정부부처에서 고급관료로 일하게 될 예비 사무관 대다수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힘은 재력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시 합격자의 83%가 재력이 가장 큰 힘이라고 대답한 겁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최고라지만... 고급관료가 되실 분들의 사고가 이래서야~ 그러니까 나중에 장관은 꼭 그 나머지 17%에서 나왔으면...
2. 지난 23일부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2,884개 좌석에는 새로운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이 시범 적용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디자인을 전체 열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비어있는 노약자석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임산부석 앞에 서 있는 당신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3. 덕소 자연사 박물관에서 한 가족이 코끼리 상아 화석을 파손하고 달아났습니다.
박물관 측은 경찰 신고를 미루고 가족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 때문에 가셨죠? 교육 때문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그게 정답입니다.
4. 한국의 노동자 가운데 15%가량은 최저임금 또는 이에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노동자 7명 중 1명꼴로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것인데, 주요 20개국 평균의 2.7배, 이웃 나라인 일본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딴 건 모르겠고... 일단 기본만 하고 삽시다. 기본 말입니다요~
5. 미국 보충제 제조사인 머슬팜사가 만든 식이보충제 '아놀드 아이언 드림'을 먹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이보충제가 보충제가 아니랍니다. 살펴 드셔야 합니다.
6. 1월부터 북한에 억류돼있는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평양 현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북한의 체제전복을 감행하려고 했다. 신앙자로서 양심에 어긋난 행위를 한 사실을 반성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디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선교도 좀 가려가면서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7. 36년간의 일제 식민통치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인터넷에서 자주 사용되는 은어나 비속어뿐 아니라 지명과 행정용어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일본의 잔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 지명의 3분의 1, 특히 종로구는 3분의 2가 일본식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70주년인데 늦었지만, 청산 좀 제대로 하면 안 되겠니?
8.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조사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새누리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리 숫자로 좁혀졌습니다.
과연 내년 총선에는 '고향 앞으로 가'라는 지역주의가 없어질까나?
9. 휴대폰과 태블릿 PC 같은 무선 기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암과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하루 20분간 5년 동안 매일 휴대폰을 사용하면 뇌종양의 위험이 3배로 늘고 하루 1시간 4년 동안 매일 사용하면 각종 종양이 생길 위험이 3배~5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면 나는 애저녁에 암 걸렸겠다. 암튼 조금 자제하고 살자고요~
10. 혈관을 막는 주범으로 지목돼온 콜레스테롤이 달걀에 많이 들어 있어 달걀 섭취를 꺼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섭취량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가 뭐래도 달걀을 욕보이면 안됩니다요. 얼마나 고마운 음식인데 말이지...
11.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경비원들이 일을 못 한다는 이유로 임금과 퇴직금 지급을 거부하다 기소됐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유는 직접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갖은 갑질은 다 하고 다닌 사람을 이렇게 하는 건 아니지~ 이게 뭐니~
12. 허니 버터 과자부터 달콤함을 내세운 소주까지 요즘은 그야말로 단맛 열풍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설탕 자체보다 설탕의 과다 섭취가 문제라고 주장하지만, 설탕 자체가 나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금이는 홍시로 단맛을 냈다지요? 홍시 맛이 나서 홍시 맛이 난다는데... 대체할 음식을 찾아야 할 모양입니다~
13.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을 뒤에서 조종한 혐의를 받는 50대 무속인.
검찰이 이 무속인에 대한 경찰의 체포 영장을 수차례 기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짓인지... 귀신이 씌긴 쒸인 게야... 필시~
14.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치러진 역대 7차례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선거 때마다 유효득표의 절반가량인 1000만 표 이상의 ‘사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선자 표보다 낙선자 표가 더 많았던 경우도 4차례나 됐습니다.
'국민이 원하지 않아서'라는 뻥 그만 치시고 이번에 선거구 개편 제대로 좀 부탁합니다. 네~
15. 2017년부터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속해있는 산모는 출산 후 정부로부터 산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애 안 낳는다잖아요. 평균소득 이하가 뭡니까? 통 크게 좀 생각 못 하시나?
16. 아침잠이 많은 사람을 위한 침대가 등장했습니다.
자명종 시계처럼 미리 알람에 맞춰놓고 자면 침대가 자동으로 기상 시간에 벌떡 일어나 잠을 깨게 해준다고 합니다.
잠 많은 사람은 아마 서서 잘 겁니다. 근데 누가 이거 나 좀 사주라~
17. '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새누리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임위가 열리고 있던 시간에 어쨌든 호텔에서 그런 건데, 탈당으로 문제를 봉합할 순 없을 듯합니다.
막바로 탈당계를 받아줬다지? 이런 거 보면 진짜 빨라. 대단해요... LTE급 탈당계수리네! 그럼 의원직은 어떡해?
18. 50년 새 서울시민의 평균 키가 남성은 10.2㎝, 여성은 4.4㎝ 커졌습니다.
1965년 서울 남성의 평균 키는 163.7㎝, 여성은 156.9㎝였습니다.
그럼 지금은 남자는 176이고 여자는 161이네... 키가 자란 만큼 나라도 커야 하는데 말이지.. 쩝
19. 빚더미 속에 있는 공기업들이 여전히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중앙 공기업 30곳의 부채는 모두 430조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기업 30곳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나눠 줬다고 합니다.
이런 걸 막을 방법은 없답디까? 참 뻔뻔해도 유분수지 말이야... 에라이~
20.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여야 모두 8월 14일 대체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합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만...)
해운대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하루 평균 7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최근 7개월간 210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절반의 유치원들이 9시 이후에 일과를 시작해 맞벌이 부부가 불편을 겪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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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자만 130여명.. 교장 축소·은폐 정황
(캡쳐)
첫댓글 하루 쿨한 하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