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3556]趙仁規(조인규)선생시-示諸子(시제자)
示諸子(시제자)
去塵/貞肅 趙仁規(거진/정숙 조인규)
事君當盡忠 사군당진충
遇物當至誠 우물당지성
願言勤夙夜 원언근숙야
無忝爾所生 무첨이소생
임금 섬김에 극진한 충성
사람 만나면 지극한 정성.
밤낮으로 부지런하여
삶을 욕되게 말아야지.
直譯
임금(君) 섬김에(事) 극진한(盡) 충성(忠) 마땅히 하고(當)
일을(物) 당해선(遇) 지극한(至) 정성(誠) 마땅히 하라(當).
청하여(願) 말하느니(言) 아침(夙) 저녁(夜) 부지런하여(勤)
그대(爾) 살아가는(生) 바(所) 욕됨이(忝) 없게 하라(無).
諸子 : 그대들. 제군. 윗사람이 아랫사람들을 부르는 제 이인칭(第二人稱). 愚物 : 물건을 만남. 사람을 대함.
願言 : 바라건대. 원컨대. 言은 조자(助字).
夙夜 :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忝 : 더럽힘. 욕되게 함.
원문=동문선 제19권 / 오언절구(五言絶句)
東文選卷之十九 / 五言絶句
示諸子[趙仁規]
事君當盡忠。遇物當至誠。
願言勤夙夜。無忝爾所生。
시제자(示諸子)-조인규(趙仁規)
임금을 섬기는 덴 마땅히 충성을 다할 것이니 / 事君當盡忠
사물을 대하여선 마땅히 지성스러울지라 / 遇物當至誠
바라노니 밤낮으로 부지런히 닦아 / 願言勤夙夜
낳아 준 아비를 욕되지 않게 하라 / 無忝爾所生
ⓒ 한국고전번역원 | 신호열 (역) |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