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一 [平腹满寒疝宿食脉证][평복만한산숙식맥증]
趺阳脉微弦, 法当腹满, 不满者必下部闭塞, 大便难,
两胠(一云脚)疼痛, 此虚寒从下上也, 当以温药服之。
病者腹满, 按之不痛为虚, 痛者为实, 可下之。
舌黄未下者, 下之黄自去。
腹满时减, 减复如故, 此为寒, 当与温药。
趺阳脉紧而浮, 紧则为痛, 浮则为虚, 虚则肠鸣, 紧则坚满。
脉双弦而迟者, 必心下坚。
脉大而紧者, 阳中有阴也, 可下之。
病腹中满痛为实, 当下之。
腹满不减, 减不足言, 当下之。
病腹满, 发热数十日, 脉浮而数, 饮食如故, 厚朴三物汤主之。
腹满痛, 厚朴七物汤主之。
질양맥이 미현하면 복만이 있어야 하며, 복만이 없는 것은 반드시
하부가 폐색된 것이고, 대변 보기가 어려우며 양협이 발통하게 되는데
이는 한기가 하부에서 상부로 가기 때문이다.
이때 온약을 복용해야 한다.
환자가 복만하고 누르면 통증이 없으면 허증이고, 통증이 있으면
실증으로서 공하시킬 수 있다.
설태가 황하고 공하하지 않았을 경우에 공하시키면 황한 것이 제거된다.
복만이 때로는 감소되고 감소되었다가 다시 전과 같은 것은
한증으로서 온약을 투여해야 한다.
질양맥이 긴하면서 부한 경우, 긴한 것은 통증이 있는 것이고,
부한 맥은 허한 것이며, 허하면 장명이 나고, 긴하면 변이 굳고,
배가 가득찬다.
맥이 현하고 지한 것은 심하가 반드시 굳고, 맥이 대하면서 긴한 것은
양중에 음이 있는 것으로서 공하할 수 있다.
병에 복만하고 통증이 있는 것은 실증으로서 이때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복만이 감소하지 않고, 감소되면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병에 복만하고 발열이 10여일간 되고 맥은 부하면서 수하고
음식은 전과 같은 경우에 후박삼물탕을 투여하고 복만통한 경우에는
후박칠물탕을 투여한다.
寸口脉迟而缓, 迟则为寒, 缓即为气, 气寒相抟, 转绞而痛。
寸口脉迟而涩, 迟为寒, 涩为无血。
夫中寒家喜欠, 其人清涕出, 发热色和者, 善嚏。
中寒, 其人下利, 以里虚也, 欲嚏不能, 此人肚中寒。
(一作痛)夫瘦人绕脐痛, 必有风冷, 谷气不行, 而反下之, 其气必冲。
不冲者, 心下则痞。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완한 경우 지한 것은 한증이고 완한 것은
기가 상한 것이며, 기한이 상박하여 쥐어뜯는 한 통증이 나타난다.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삽한 경우, 지한 것은 한증이고 삽한 것은
혈이 없는 것이다.
무릇 한에 상한 환자는 자주 하품을 하고 맑은 콧물을 흘리며 발열하면
자주 재채기를 하게 된다.
한에 상하여 하리하는 것은 이허하기 때문이다.
재채기를 하려 하지만 또한 하지 못하는 것은 배안에 한기가 있기 때문이다.
무릇 메마른 사람에게서 배꼽 둘레로 통증이 있는 것은 반드시 풍냉이 있다.
이때 곡기가 불행한데도 공하시키면 기가 상충하게 되고 상충하지 않으면
심하가 비만하게 된다.
寸口脉弦者, 则胁下拘急而痛, 其人啬啬恶寒也。
寸口脉浮而滑, 头中痛。
趺阳脉缓而迟, 缓则为寒, 迟则为虚, 虚寒相抟, 则欲食温, 假令食冷, 则咽痛。
寸口脉微, 尺中紧而涩, 紧则为寒, 微则为虚, 涩则血不足, 故知发汗而复下之也。
紧在中央, 知寒尚在, 此本寒气, 何为发汗复下之耶?
夫脉浮而紧, 乃弦, 状如弓弦, 按之不移。
脉数弦者, 当下其寒。
胁下偏痛, 其脉紧弦, 此寒也, 以温药下之, 宜大黄附子汤。
촌구의 맥이 현하면 협하가 당기며 통증이 있고 으쓱으쓱 오한이 난다.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골하면 두통이 있다.
질양맥이 완하면서 지한 경우 완한 것은 한증이고 지한 것은 허증이며,
허한이 상박하게 되면 따뜻한 음식을 먹으려 하고 만일 찬 것을 먹으려
하면 인통이 난다.
촌구맥이 미하고 척중이 긴하면서 삽한 경우 긴한 것은 한증이 있고
미한 것은 허증이며 삽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발한시키고 다시 공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맥이 긴한 것은 한기가 아직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본래가 한기에 의한
것인데 어찌하여 발한하고 게다가 공하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맥이 부하면서 긴한 것은 현한 맥이고 활 줄과 같이 눌러도 이동되지 않는다.
맥이 수현한 경우에는 그 한기를 공하해야 한다.
협하에 한편으로 통증이 있고 맥이 긴현한 것은 한기가 있는 것으로서
온약으로 공하해야 한다.
처방으로는 대황부자탕을 투여한다.
寸口脉弦而紧, 弦则卫气不行, 卫气不行则恶寒,
紧则不欲食, 弦紧相抟, 此为寒疝。
趺阳脉浮而迟, 浮则为风虚, 迟则为寒疝, 寒疝绕脐痛,
若发则白汗出, 手足厥寒, 其脉沉弦者, 大乌头汤主之。
촌구맥이 현하면서 긴한 경우 현하면 위기가 행하지 않고 위기가 행하지
않으면 오한하며, 긴하면 음식을 먹으려하지 않고 현긴이 상박하게 되면
한산이 나타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지한 경우 부한 것은 풍허이고 지한 것은 한산이며,
한산에는 배꼽 둘레로 통증이 나고, 발병시에는 자한이 나고 손발은 차며
맥이 심현한 경우에는 대오두탕을 투여한다.
问曰 : 人病有宿食, 何以别之,
师曰 : 寸口脉浮大, 按之反涩, 尺中亦微而涩, 故知有宿食。
寸口脉紧如转索,左右无常者,有宿食。
寸口脉紧,即头痛风寒,或腹中有宿食不化。
脉滑而数者,实也,有宿食,当下之。
下利,不欲食者,有宿食,当下之。
大下后六、七日不大便,烦不解,腹满痛,此有燥屎也。
所以然者,本有宿食故也。
宿食在上脘,当吐之。
물어 가로되, 환자에게 숙식이 있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는지요?
가로되, 맥이 부대하고 누르면 오히려 삽하며 척부의 맥이 또한 미하면서
삽하므로 숙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촌구의 맥이 긴한 것이 끊을 더듬는 듯한 것은 숙식이 있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긴한 것은 풍한에 의한 두통이 있는 것이고
또는 복중에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다.
맥이 골하면서 수한 것은 실한 것이고 숙식이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시켜야 한다.
하리에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은 숙식이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크게 공하한 후에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고 답답함이 가시지 않고
복만한 것은 조뇨가 있는 것이나, 이는 본래부터 숙식이 있기 때문이다.
숙식이 위원에 있으면 마땅히 최토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