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유서 깊은 사원,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으로 서구와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찿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치앙마이 한달 살기'가 유명할 정도로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명상자들도 명상의 일정 중에 치앙마이의 명소들을 찾아 이곳에서 심신의 기운을 회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명상의 활기찬 기운을 느껴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원에서 뿐만이 아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휴식처에서도 오감을 통한 명상은 이어집니다.
카페 NO 39는 사원인 '왓 우몽'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 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한국의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는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카페의 중앙으로 작지만 푸른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신선들이 기거하는 곳처럼 신선해 보였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 음료를 주문을 하고, 홀이나 야외의 멋진 장소를 골라 자리 합니다. 이곳에 있는 호수의 물은 푸른 에머랄드의 빛을 띄고 있었으며, 수질은 깨끗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목조 건물에는 올라 갈 수 있으며, 2층과 연결된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 화장실에 가보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화장실을 꾸며 놓은 소품들도 아기 자기 합니다.
이어서 호수 가장자리에 있는 데크에서 2 인조 혼성 가수가 통기타에 맞추어 팝송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순간 한국 노래가 가수들의 입을 통해 흘러 나옵니다. 몸에서 전율이 일어납니다. 태국의 시골 마을에서 외국 가수들의 입을 통해 한국 노래가 나오다니!, 아마 한국인들이 온 것을 알아차리고 하는 배려인 것 같습니다. 한국 노래가 끝날 때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고마워 합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계속 들어옵니다. 날씨가 약간 덮기는 하지만 12월이라서 그런지 그늘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음료를 먹으며, 노래를 듣기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러니 음악에 취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왓 우몽' 사원입니다. 이제 일어설 시간입니다. 그래도 노래는 30분 이상 계속 됩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음악 소리는 귀를 통해 들려 오며, 온 몸을 감싸고 흐릅니다. 또한 호수와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은 눈을 통해 들어와 온몸에 전율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몸에 부딪치는 시원한 바람은 몸에 활기를 북돋아 줍니다. 코로는 음료의 향긋한 내음이 퍼지고, 입으로 들어오는 음료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눈, 귀, 코, 혀, 몸의 오감으로 느껴본 NO3 9의 카페 체험은 명상자에게 심신의 노곤함을 잊고, 심신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줍니다." 명상자님 어떠실런지요? 치앙마이에 가시면 한번 둘러 보시기를 권선해 드립니다.
<카페의 입구, 길가에 있으며, 주변에 다른 건물은 없습니다. 펫말에 NO 39란 간판이 보입니다.>
<카운터를 지나 앞으로 나아가니, 푸른 에머랄드 빛의 작은 호수가 눈에 들어 옵니다. '와~우,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자리를 잡고 앞을 바라보니, 정면에 2층 목조 주택이 보입니다. 그곳에 올라 가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2층 목조 주택에 올라가서 찍은 호수의 전경입니다. 하얀색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비교적 깨끗합니다.>
<카페 카운터와 그 옆에 있는 실내 홀입니다. 날씨와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대부분 야외에 자리를 잡습니다.>
<호수 가장자리의 데크에서 2명의 남녀 혼성 가수가 팝송을 불러 줍니다. 시간내서 한국 가요도 한곡 불러 주내요. 원더풀 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음악, 음료들로 눈, 귀, 코, 혀, 몸으로 느끼는 오감이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음료의 종류와 카페의 위치도 입니다. 카페 가운데 호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료의 가격은 오천원대 전후 입니다. 여기 물가로는 비싸지만, 사원에 오가는 길에 들러 안식을 취하기에는 좋은 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