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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왼쪽) 의친왕기념사업회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5일 한글사랑조형물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해로 제626돌을 맞이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료된 가운데 이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이 미공개된 조선왕실·대한제국황실 유물을 세종시립박물관에 기증·위탁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준 회장은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둘째 왕자 의친왕의 아들로 지난 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열린 '2023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의 하나인 한글사랑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준 회장은 "의친왕기념사업회장으로서 향후 세종시와의 다양한 협력에 나서겠다"며 "세종시 소재 홍판서댁, 송암 김재식 고가를 중심으로 의친왕기념사업회 충청지부를 설립하고, 미공개된 조선왕실·대한제국황실 유물을 세종시립박물관에 기증·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세종시는 의친왕께서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은 곳"이라며 "대한제국 황실 후손을 대표하는 의친왕기념사업회는 세종시와 공동체라 생각하고 세종대왕 기념행사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궁중문화를 담은 세종대왕 영빈관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앞으로 이준 대한제국 황손과 함께 한글문화수도 세종에 궁중문화를 더해 품격있게 꾸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로 행사 기간 중에는 ㈔한글학회,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 등 우리말 관련기관, 세종시의원, 시민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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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준 황손님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한창 바쁘신 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