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적폐청산
년도별/픽션 이야기 911
2017-09-06 05:15:29
푸하하핫 적폐청산!!! 약 40년전 전대갈이 등장했을 때 지방 고등학교에서는 이상한 짓들을 했지!!!
1주일에 한번 하는 학급회의 시간에 처음 얼마간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들을 토의하라는 상부명령이 전달 되었지. 그리고 얼마후에는 이제 부정적인 것은 다 없어졌으니?? 긍정적인 것들만 토의 하라는 것!!!
전 나라적으로 이런 일들이 행해졌는데도 이런 것에 대해 일언반구하는 교육자들은 아직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잊었다 하겠지.
당시 누이가 서울의 한 명문여고에서 오랜동안 선생을 하고 잇었는데 그일에 대해 물어보니 서울에서는 그런일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당시 서울시에는 속해 있지 않았지만 서울 아이들도 많았을 정도로 서울과 가까운 메트로지역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또 우리 선생들은 반상회에 파견 되었는데 깜짝 놀란것은 주민들은 모두 우리가 무슨 정부의 정보기관에서 나왔다고 믿고 있었지.
내가 근무하던 서울 근교 유명 교육재단의 야간 경비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교사와 자격증이 없는 조교들과 한 조를 이루는데 학교재단의 철칙처럼 여겨졌던 야간숙직(이말도 정말 40년만에 써보는 것같다 ㅋㅋ)도 반상회에 나가는 날에는 제외 되었지.
유명 학교재단이라도 실제 교사 자격증을 가진 선생들이 별로 없었을 테니...ㅋㅋ
하여간, 상부?명령으로 반상회라는 델 첨 나가 보니...
뭔 하수도공사 같은 것으로 다투고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내가 '정부에서 나오신 분' 자기네 편인냥 언급하면서들 싸우고 있었지...
에고 독재가 문제가 아니고 이기심과 우둔한 궁민들이 더 문제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ㅋㅋ
모두 친일군사독재 재벌족벌 사이비덜 정치의 후유증이긴 하지만...
사실 그 다음 반상회에는 내 끓는 피를 따라 죽마고우 명석이랑 뭔 흑인 노예 영화 '호딩고?' 인가 뭔가 하는 영화를 보러 갔지...
살벌한 전 대갈통 시대인데... ㅋㅋ 그때 아마 들통 났으면 미운오리 였던 나를 분명 학교재단은 신고를 하고 곡정원에 끌려가서 희생양이 되었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하나님이 보호하사 아무도 모르는 채 영화가 끝난 후, 나는 학교로 돌아와서 야간숙직을 햇지...ㅋㅋ
그러고 보니 40년 묵은 극비가 공개 됐넹 ㅋㅋ
혹시 이제라도 곡정원에서 잡으로 오지 않을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