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을 앞두고 INI스틸,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국내 유수의 철강사간 3파전이 치열하다.
INI스틸은 17일 공시를 통해 한보철강 인수를 검토중이라며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강 역시 한보철강 인수의사를 최근 밝힌 바 있으며 동국제강 역시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이달 말 한보철강 매각공고 이후 인수전이 가열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체들이 한보철강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인수업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철강사들의 철근 시장 점유율은 INI스틸(31%), 동국제강(18%), 한국철강(19%·환영철강포함), 한보철강(11%) 등으로 INI스틸이 한보철강을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무려 44%에 이르게 된다.
또 한국철강이 인수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해 1위 업체인 INI스틸의 입지를 위협하게 된다. 이때문에 이번 INI스틸의 한보철강 인수의지 표명이 한국철강을 겨냥한 일종의 견제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최근 계열사인 연합철강 지분 인수로 투자 여력은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투자되는 비용에 비해 한보철강 인수(3억7700만달러·예상가)가 주는 매력과 INI스틸과의 시장경쟁에서 밀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견제 차원의 입찰참여가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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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도,“한보철강 인수 관련”
타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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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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